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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블로4, 패스오브엑자일2 진정한 계승자는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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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V4가 이기네 리니지2M이 이기네 꽁냥거릴 때 바다건너 다른 대륙에서도 한판 승부가 펼쳐졌습니다. 바로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디아블로4와 그라인딩 기어 게임즈의 패스오브엑자일2입니다.


많이들 알고 있다시피 패스오브엑자일은 디아블로2의 유즈맵에서 발전한 게임입니다. 워크래프트 유즈맵 출신으로 이제는 블리자드와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로 성장한 LOL과 같은 행보를 걷고 있죠.


아이러니하게도 유즈맵으로 전국구에 등극한 LOL이나 POE와는 다르게 블리자드는 후속작들이 썩 좋은 재미를 보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주방장이 바뀌니 그 맛이 그 맛이 아니구나


불멸의 그 이름 디아블로. 특히 디아블로1, 2는 명작의 반열에 올라있는 게임입니다. 전세계 유저들에게 핵앤슬레시 게임의 진수를 맛 보여준 희대의 레전드 게임이죠. 특유의 오컬트적이고 괴기스러운 분위기는 압권이었고 특히 자신의 이마에 디아블로 봉인석을 박는 충격적인 장면은 전율 넘어 공포마저 불러일으키기도 했습니다.

킹 오브 레전드 디아블로2



그랬던 디아블로가 그 세번째 작품에서는 유저들의 엄청난 비난에 직면하게 됩니다. 3D라는 꼬까옷도 입었습니다만 그 전작들과는 너무도 이질적인 분위기와 게임성에 디아블로 팬들은 경악을 금치 못했죠. 거기에 더해 각종 버그와 안 좋은 이슈가 쏟아져 나오면서 디아블로의 명성에 먹칠을 하게 됩니다.


이렇게 디아블로3가 온갖 욕을 먹고 있을 무렵 한 인디게임 개발사가 디아블로2 유즈맵에서 출발한 게임 하나를 내놓습니다. 패스오브엑자일이라는 이름의 이 게임은 디아블로의 진정한 계승자라는 말까지 들을 정도로 유저들에게 호평을 받게 되죠.


주방장이 바뀐 디아블로3가 원조의 맛을 내지 못하고 있는 사이 그 맛을 치밀하게 분석한 POE가 오히려 원조의 맛을 내버리는 사건이 벌어진 것입니다.


디아블로는 텁텁하고 걸쭉한 맛이라구!!


우연인지 의도인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블리즈컨과 엑자일콘이 비슷한 시기에 개최되었습니다. 그리고 디아블로4와 패스오브엑자일2가 공개됐죠. 물론 짧은 영상만 공개되었습니다만 반응은 사뭇 다릅니다.


역시 '시네마틱 장인 블리자드'라는 명성 답게 엄청난 트레일러 영상까지 보여줬지만 플레이 영상을 본 유저들은 실망스러운 반응들이 넘쳐났습니다. 반면 POE2에는 기대 가득한 반응들로 대조를 이뤘죠. 


일단 공개된 영상만으로 모든 것을 판단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어느정도 유추는 가능하죠. 아무래도 디아4의 플레이 영상이 더 짱짱한 느낌이었습니다. 확실히 퀄리티가 더 나아 보이더군요. 그런데 이 부분이 오히려 디아블로만의 분위기를 살리지 못하는 것으로 작용하는 것이 아닌가 싶었습니다. 사실 디아블로2까지의 분위기는 어두움 그 자체였습니다. 2D에 투박한 그래픽이 한 몫을 담당했다고 할 수도 있지만 그것 만이 전부는 아니었죠. 그래픽 퀄리티를 떠나 디아블로가 추구했던 두렵고 무시무시한 분위기를 게임안에 절묘하게 녹여낸 센스가 디아블로를 세계적인 게임의 반열에 올려놓은 것입니다. 3D로 바꿨다 해서 표현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죠. 또한 핵 앤 슬래시의 교과서라 할 정도로 디아블로는 핵 앤 슬래시 장르를 잘 표현했습니다. 수많은 적들이 등장하고 그 적들을 한꺼번에 몰살시키는 재미는 다른 장르에서는 볼 수 없는 쾌감과 중독성을 줬기에 우리는 수 백마리의 젖소를 그렇게 잡았던 것입니다.


그러던 것이 디아3에 와서는 그 분위기나 손맛 등이 너무나도 변해버렸습니다. 그냥 스팀에 널려 있는 3D액션 게임 같은 느낌이었죠. 걸쭉하고 텁텁한 매운탕을 기대했는데 뚜껑을 열어보니 맑은탕인 겁니다. 이집 매운탕을 너무 맛있게 먹은 기억으로 다시 찾은 건데 말이죠. 


이번 디아4 영상이 그래서 불안한 이유입니다. 전편과 크게 나아진 점을 못 찾겠거든요. 그래서 로스트 아크 그래픽 업그레이드 버전이라는 소리가 나오는 건 지도 모릅니다. 시네마틱 영상의 반만이라도 분위기를 살려서 출시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다만 희망적인 것은 '디아블로4는 초심으로 돌아가겠다'라고 선언했다는 점 입니다.


POE2는 전편 보다 진일보한 느낌이 듭니다. 기대한대로 텁텁하고 걸쭉한 매운탕에 수제비, 라면사리까지 들어간 느낌입니다. 사실 POE1은 인디의 감성이 곳곳에 묻어 있었습니다. 하지만 공개된 동영상은 이제는 인디의 때는 벗고 내다 팔아도 될 규격화 된 상품 같아 보입니다. 그리고 오히려 POE2에서 디아블로의 냄새가 물씬 풍기네요. 어둡고 음침한 분위기는 물론 널부러진 시체의 규모에서 알 수 있듯이 몬스터 떼의 숫자가 핵 앤 슬래시 게임답습니다. 


다만 1편에서 느꼈던 불편함을 얼마나 잘 해결하느냐가 관건일 것 같습니다. 가독성이 떨어지는UI라던가 너무 하드코어적인 콘텐츠 등 인디 감성을 얼마나 대중화 시키느냐에 따라 POE2가 성공할지 못할지 판가름 날 것이기 때문입니다. 


디아블로라는 거대한 산


두 게임이 동시에 출시가 될지는 아직 모릅니다. 출시일에 대한 발표는 없었으니까요. 두 게임이 동시에 나오던 따로 나오던 어쨌든 두 게임 모두 디아블로라는 거대한 산을 넘어야 합니다. 두 게임 모두 디아블로로부터 시작됐기 때문입니다.


과연 디아블로를 계승할 디아블로의 봉인석은 디아블로4와 패스오브엑자일2 누구의 머리에 박히게 될까요? 아직 두 게임 모두 굳게 봉인되어 있지만 누가 디아블로의 현신으로 등장할지 그 봉인이 풀리는 날은 멀지 않은 것 같습니다.

과연 디아블로를 뛰어 넘는 게임이 나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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