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은 시간은 20일!! V4, 리니지2M 막을 수 있나?

조회수 2019. 11. 6. 18:45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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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올 것이 왔군요. 리니지2M이 11월 27일 오픈을 발표했습니다. V4 출시 하루 전에 ‘게임판 주인공은 나야 나’를 외치며 11월 라인업 막차에 올라탔죠. 11월 이후 한국 게임시장이 존재는 하는 걸까 하는 의구심이 들정도로 치열한 승부가 예상됩니다.


리니지2M의 11월 참전으로, V4 진영은 비상이 걸렸습니다. 어느정도 예상은 하고 있었다고는 해도 V4출시 후 20일 만에 출시되는 전광석화와 같은 발표에 긴장할 수밖에 없겠죠. 과연 V4는 20일의 시간동안 전투력을 끌어올려 막강한 리니지 형제와의 싸움에 맞설 수 있을까요?



대륙과 토종 세력 모두를 꺾어야 왕의 길이 열린다


이번 전투는 속도전에서 결판날 것 같습니다. 일단 공성전으로 비유하자면 V4는 리니지M이라는 거대한 성을 뚫어야 합니다. 하지만 시간이 많지 않죠. 20일 뒤에 리니지2M의 본진이 도착하기 때문에 최대한 속도를 내야 합니다. 문제는 철옹성 리니지M의 수비가 만만치 않다는 것이죠. V4 입장에선 초반 모든 화력을 동원해 리니지 성을 넘어야 할 것입니다. 오픈도 전에 무리한 과금 정책이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지만 초반 기세싸움에서 밀리지 말아야 하죠.


아직 신흥군주인 V4로써는 리니지M을 치기 전 꺾어야 할 세력들이 많습니다. 특히 대륙 세력을 꺾지 못하면 왕도로 가는 길은 없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리니지M의 왕좌까지 호시탐탐 노릴 정도로 큰 세력을 형성한 ‘라이즈오브킹덤즈’와 소리소문 없이 넘버3까지 세력을 확장한 ‘기적의 검’을 찍어 누르는 것은 의외로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토종 세력들의 도전도 뿌리쳐야 용상에 도전할 수 있습니다. 대륙세력에 잠시 밀린 상태지만 ‘송재경’이라는 전통의 노장의 저력 역시 무시할 수 없죠. 언제 어떤 업데이트로 단번에 상황을 역전시킬지 모르기 때문이죠. 여기에 넷마블 레볼루션 형제들 역시 굳건히 그 세력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여차하면 판도를 뒤흔들 만한 힘을 가지고 있죠.


하지만 무엇보다도 신경이 쓰이는 것은 리니지M의 견고한 수성입니다. 웬만해선 미동도 안 했던 리니지M이 V4 출시에 맞춰 대규모 업데이트로 성문을 단단히 걸어 잠그고 있죠. 따라서 V4는 앞으로는 리지니의 견고한 성벽, 옆으로는 대륙세력과 토종세력 그리고 뒤로는 리니지2M 추격까지 따돌려야 하는 어려운 싸움을 해야 하죠. 그야말로 사면초가에 직면했습니다. 

▶V4는 국내외 가릴 것 없이 수많은 세력들과 싸워야 한다



본진이 들이 닥치기 전에 전투 준비를 끝내야 한다


이 모든 상황을 돌파하고 나서 V4는 어쩌면 올해 가장 큰 대전이라 할 수 있는 리니지2M과의 전투를 준비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 시간은 불과 20일 밖에 남지 않았죠.


리니지2M은 V4의 가장 강력한 맞수이자 라이벌입니다. 그들이 가지고 있는 기술력이나 자본력 뿐만 아니라 리니지의 정식 계승자라는 강력한 혈통 버프까지 가지고 있기 때문에 V4로써는 버거운 싸움이 될지도 모릅니다.


영리한 리니지 일가는 V4출시일에 맞춰 리니지M을 업데이트 함으로써 전통의 지지기반을 견고히 하고, 출시 하루 전에 리니지2M의 출시일을 전격 발표함으로써 유저들의 관심을 분산시켜버렸죠.


마치 동쪽에서 소리치고 서쪽을 치는 성동격서와 같이 아무런 관심 없다는 듯이 조용하다가 V4의 행보에 맞춰 발빠르게 준비된 카드를 하나씩 꺼냈습니다.

▶리니지 일가는 다양한 카드로 V4의 초반 기세를 꺾으려하고 있다



이러한 전략은 초반부터 V4의 싹부터 잘라버리겠다는 의지와 더불어 리니지2M이 큰 싸움 없이 V4를 찍어 누르게 하기 위한 포석으로 보입니다. 물론 V4도 만만한 게임은 아니지만 어쨌든 찜찜하게 출병해야 하는 것은 사실입니다.


리니지 쪽에는 한명회 같은 책사가 있는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판을 유리하게 이끌어 가고있습니다. 오픈일 리니지M 업데이트, 오픈 전날 리니지2M 오픈일 발표 그리고 남은 시간 20일까지. 탁월한 심리전과 적재적소에 별동대를 운용하는 모습은 이미 수년전부터 이 판을 어떻게 끌고 가야겠다라고 예측했을 만큼 정교하고 신속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V4는 어떤 전략을 취해야 할까요? 최대한 초반에 승부를 봐야합니다. 최대한 빨리 주변 세력을 정리하고 리니지M을 한번이라도 권좌에서 끌어내려야 하죠. 2위자리를 공고히 해야 하죠. 10월 출시된 빅3중 하나인 달빛조각사는 매출 2위까지 올랐으나 중국게임 복병을 만나 밀려난 상황입니다.


관건은 최대한 실수를 줄여야 합니다. 서버점검, 운영 실수가 잦아질수록 전세는 불리 해집니다. 계속 소통하면서 구설수가 될 만한 소소한 실수들을 줄여야 합니다. 유저들이 리니지2M으로 갈아탈 명분을 만들지 말아야 합니다. 그러자면 신뢰를 얻는 것도 필요합니다. 급한 마음에 무리한 과금 정책을 썼다가 구설수에 오르는 것을 경계해야 합니다. 

▶20일 동안 유저의 마음을 사로잡아야 리니지2M의 대군과 싸울 수 있다



어차피 V4나 리니지나 과금 요소는 필수이기 때문에 어느 쪽이 기분 좋게 돈을 쓰게 하느냐가 신뢰의 관건이죠. 블록버스터 게임으로써 작품의 퀄리티는 보장된 상황에서 유저들의 신뢰만 구축되면 충분히 리니지2M의 추격을 뿌리칠 수 있을 겁니다.


과연 V4가 이 모든 시련과 도전을 이겨내고 리니지2M과 총력전에 돌입하게 될지, 아니면 리니지2M이 V4 진영에 무주공산 깃발을 꽂게 될지, 피말리는 20일의 카운트다운이 시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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