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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2개월! 주목할 만한 2019년 출시 모바일 게임

조회수 2019. 11. 6. 12: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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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이 어느새 2개월도 채 남지 않았습니다. 올해 나온다고 했던 게임들도 이제 얼마 안 있으면 만나볼 수 있다는 이야기이기도 하죠. 특히, 놀랍게도 그동안 기대작으로 손꼽히던 게임들이 모두 11월 내 출시를 예정하고 있어 여느 때보다 뜨거운 경합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가장 먼저 만나볼 수 있는 게임은 11월 7일 출시하는 넥슨의 모바일 MMORPG 'V4'입니다. '히트', '오버히트'로 각각 액션 RPG와 수집형 RPG에 도전해 온 넷게임즈의 첫 번째 모바일 MMORPG죠. '왜 이번엔 히트가 아닐까' 싶지만 사실 V4도 프로젝트명은 '멀티 히트'였다고 해요. 솔직히 이번에도 히트였으면 좀...


아무튼 V4는 서버 간 경계를 허무는 통합 서버 개념의 '인터 서버 월드'와 대규모 전투에서 좀 더 전략적인 플레이를 가능케 하는 '커맨더 모드'가 특징인 게임입니다. 요즘 대형 게임사 모바일 MMORPG의 교양이 된 듯한 고퀄리티 그래픽과 드넓은 오픈월드, 화려한 캐릭터들의 액션은 기본으로 갖추고 있으니 굳이 또 말하지 않아도 될 것 같네요.

V4의 특징 중에서도 '인터 서버 월드'에 대해 좀 더 들여다봅시다. V4의 서버는 플레이어가 소속된 서버 고유의 영역인 '실루나스(고유 서버)'와 여러 서버의 플레이어가 모일 수 있는 영역인 '루나트라(인터 서버)'로 구분됩니다. 루나트라는 5개의 서버를 묶어서 구성하며, 각 서버 당 5개씩 총 25개의 대형 루나트라를 묶어 초대형 인터 서버 월드를 구현할 예정이죠. 


루나트라에서는 실루나스보다 더욱 높은 보상을 획득할 수 있는 건 물론, 여기서만 등장하는 강한 필드 보스를 제압하면 해당 지역의 점령권과 함께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반드시 경쟁의 장이 되는 것만은 아니라고 해요. 플레이어들의 선택에 따라서는 평화로운 교류의 장이 될 수도 있다고 합니다.

▶왼쪽부터 인터서버와 필드 보스 레이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아마 대부분의 인터서버는 전쟁 지역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동안 액션 RPG, 수집형 RPG에 도전해 온 넷게임즈지만, 박용현 대표를 비롯한 주요 개발진의 과거 경력을 미루어 보면 넷게임즈의 진짜 주력은 MMORPG라고 할 수 있습니다. 넷게임즈의 진심 펀치라고 할 수도 있는 'V4'는 과연 유저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을까요?


그런 V4와 가장 빠르게 맞붙는 신작은 지스타 2019가 마무리된 11월 21일 출시하는 라인게임즈의 모바일 수집형 RPG '엑소스 히어로즈'입니다. 2012년 '브랜뉴보이'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꾸준히 모바일 게임을 만들어 오고 있는 한국의 게임 개발사 '우주(OOZOO)'가 개발을 맡은 게임이죠.

수집형 RPG라는 모바일에서는 닳고 닳은 장르지만, 우주는 여기에 '탈 모바일급'을 노리는 그래픽, 'ESTi' 박진배를 비롯한 유명 작곡가가 참여한 음악으로 유니크함을 더했습니다. 특히, 그래픽에 대해서 우주 최영준 디렉터는 "플레이어에게 강한 프라이드를 줄 것이다."라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죠.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부분이 있다면 바로 유저와의 끊임없는 소통입니다. 아직 출시도 안 된 게임이 무슨 소리냐고 할 수도 있지만, 엑소스 히어로즈는 약 2년의 개발 기간 동안 세 차례의 FGT와 두 차례의 CBT를 진행하며 유저들의 의견을 꾸준히 받아왔거든요. 개발 과정에서도 유저들의 의견을 통해 니즈를 파악하고, 이를 반영하며 게임의 개발 방향성을 잡았다고 합니다.

우주가 '제작자의 철학과 유저의 기대가 일치하는 게임'을 목표로 담금질 중인 엑소스 히어로즈. 한때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는 유저와 잘 소통하는 게임이 '갓겜'이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던 만큼, 엑소스 히어로즈 역시 그런 평가를 받을 수 있을지 기대되네요.


끝으로 엔씨소프트가 2019년 11월 27일 출시하는 모바일 MMORPG '리니지2M'은 첫 공개부터 지금까지 계속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게임입니다. 이런 관심은 '리니지'라는 브랜드 그 자체에 대한 것도 있지만, 리니지2M이 보여주려고 하는 것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리니지2M은 엔씨소프트가 지금까지 모바일 MMORPG가 보여주지 못했던 거대한 세상을 만드는 걸 목표로 개발 중인 게임입니다. 게임을 첫 공개했던 기자간담회에서 4K 기준으로 개발한 그래픽, 로딩 없는 심리스 월드, 충돌 판정을 기존 모바일 MMORPG와 차별화하기 위한 요소라고 소개했죠.


특히, 심리스 월드와 관련해서는 하나의 서버에 1만 명 이상의 유저가 접속해 플레이할 수 있고, 한 필드에서 1,000 vs 1,000의 대규모 전투가 가능하다는 점을 내부 테스트를 통해 입증했다고 발표하기도 했죠.


'기술만 내세웠지 게임은 똑같은 거 아님?'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이런 기술적인 요소들 모두 리니지 시리즈의 핵심인 '쟁'을 구현하기 위함이라고 합니다. 개발자 인터뷰에서 김남준 PD는 "캐릭터 간의 충돌을 구현해 지형에 따른 전략, 전술을 살렸다. 그리고 심리스에 단일 채널이 아니면 충돌 상황 자체가 만들어지지 않기 때문에 포기할 수 없었다."라며, "엔씨소프트에서는 충돌이 없으면 쟁 게임으로 인정하지 않는다."라고 말하기도 했죠.


이외에도 리니지2M에는 AI를 적용해 주변 상황을 파악하고 이를 전투에 이용하는 '필드 보스'나 모바일은 물론 PC에서도 게임을 이용할 수 있는 플랫폼 '퍼플' 등 엔씨소프트의 기술력을 도입한 요소들이 있어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기도 합니다.


'리니지M을 이겨야 한다!'라는 미션을 받은 적은 없다지만 1등은 하고 싶다는 '리니지2M'. 오랜 시간 광고판 마냥 1위에서 내려오지 않는 리니지M을 끌어내릴 게임이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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