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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은 미니 게임기 중 최강

조회수 2019. 9. 20. 17:34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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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 드라이브 미니 개봉기

9월 19일, 세가의 16비트 게임기 '메가 드라이브'의 미니 버전 '메가 드라이브 미니'가 정식 출시됐습니다. 엄선된 메가 드라이브 시절 명작 게임 40개에 메가 드라이브 미니를 위해 새로 개발한 2개 게임까지 총 42개의 게임을 즐길 수 있죠.

  

과거 한국에는 삼성전자를 통해 '수퍼겜보이'라는 이름으로 출시된 적이 있는 만큼, 여기 수록된 게임 중에 여러분에게 익숙한 게임도 하나쯤은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혹은 잊을 수 없는 명작이 있을지도 모르죠.

개인적으로는 어릴 때 짝퉁 패미컴 게임기만 갖고 있어서 '수퍼겜보이', 메가 드라이브는 선망의 대상이었습니다. 그래서 메가 드라이브 미니 만큼은 놓치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했죠.

  

출시일에 맞춰 딱 도착한 메가 드라이브 미니를 여러분에게 소개합니다.

옛날 감성 일으키는 메-가 도라이바 미-니 박스입니다.
표면이 거칠거칠하고 코팅이 덜 된게 진짜 옛날 전자제품 박스 만지는 기분이었어요.
뒷면에는 수록 게임 리스트가 실려 있습니다.
수록 타이틀은 다음과 같고요.
내용물을 모두 꺼내 보았습니다. 왼쪽 위의 박스가 메가 드라이브 미니 본체, USB 2.0 케이블, HDMI 케이블, 6버튼 패드x2, 설명서 및 보증서입니다.
설명서는 각 언어 별로 두 페이지씩 자리하고 있습니다. 각각의 설명과 주의사항 등이 써 있어요. 이 설명서도 미끈미끈한 재질에 비닐 포장 되어 있었습니다.
패드는 상당히 선이 깁니다. 두 개를 모두 연결하면 2인 플레이가 가능한 게임은 2인 플레이가 됩니다.
가운데 파란 스타트 버튼이 귀엽습니다.
드디어 메가 드라이브 미니 본체!
탑 쌓을 때 쓴다는 확장 슬롯.
출처: 세가퍼블리싱코리아 SNS
참고로 탑은 이것입니다.
게임을 하기 위해서는 왼쪽의 HDMI 단자에 케이블을 끼우고 TV에 연결, DC-IN 단자에 USB 케이블을 끼우고 전원 장치(이건 동봉되어 있지 않습니다)를 사용해 콘센트를 꽂아야 합니다. 오른쪽 두 단자는 패드 끼우는 자리로, 왼쪽 단자가 1P입니다.
왼쪽의 볼륨 버튼은 움직이기는 하나 동작에는 관련이 없습니다. (...) 오른쪽의 온오프 버튼으로 게임기를 켜고 끌 수 있고, 게임을 하다가 메뉴로 돌아가고 싶거나 중단 저장을 하고 싶다면 아래의 파란 리셋 버튼을 누르면 됩니다.
전원을 연결하고 게임기를 동작!
대뜸 언어 선택 창부터 뜹니다. 게임의 언어는 대부분 일본어나 영어이고, 메뉴나 게임 설명만 해당 언어로 볼 수 있어요.
게임 표지가 눈에 확 들어오는 구성으로, 게임 이름도 큼지막하게 한글로 표시해 주어서 게임 고르기가 수월했습니다.
게임 실행 시 구석에서 귀엽게 쳐다보는 소닉... 게임 배경 화면은 이런 소닉 배경이나 까만 배경, 혹은 게임 자체를 늘려서 할 수도 있습니다.
레트로 게임에는 별로 관심 없는 기자가 처음으로 선택한 게임은 ‘스토리 오브 도어’! 무려 유일한 한글화 게임입니다.
레트로 매니아 기자가 제일 먼저 선택한 게임은 ‘록맨 메가 월드’. 패미컴으로만 해 본 게임이라 조작은 어색하지만 순식간에 보스를 둘 해치웠습니다. 컷맨한테 한 번 죽었지만요.
편집장님의 첫 선택은 ‘베어 너클 2’ 입니다. 움직임이 보이시나요? 완전 전문가이십니다.

그동안 나온 미니 게임기와 메가 드라이브 미니의 가장 큰 차이점은 정성이 아닐까 싶습니다. 먼저, 매뉴얼을 시작으로 게임기 켰을 때 나오는 메뉴, 수록작에 대한 설명 등 모두 한국어화 되어 있습니다. ‘스토리 오브 도어’처럼 그 당시에도 한국어를 지원했던 게임은 게임까지 한국어를 지원하고 있죠.

  

수록작은 실제 출시된 패키지 이미지로서 표현하고 있는데요, 앞면이 보이게 배치할 수도 있고, 마치 서랍장에 꽂아둔 것처럼 옆면이 보이게 배치할 수도 있습니다. 소소하지만 편집장님은 패키지를 하나씩 사 모으던 추억이 떠오르셨는지 ‘이거 하나만으로도 좋다.’라고 그러더라구요.

마치 내 선반이 메가 드라이브 게임으로 가득 찬 기분...☆

역대급 정성에 소소한 감성까지 챙긴 미니 게임기 ‘메가 드라이브 미니’. 메가 드라이브에 추억이 있는 분이라면 무조건 구해야 하는 물건이 아닐까 싶습니다. 뭐 그런 분이라면 말하지 않아도 벌써 구했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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