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검색어 입력폼

중복 캐릭터 찾기 매우 어려울 것, 와치독스 리전

조회수 2019. 8. 6. 11:33 수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번역중 Now in translation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다양한 분야의 재밌고 유익한 콘텐츠를 카카오 플랫폼 곳곳에서 발견하고, 공감하고, 공유해보세요.

유비소프트 게임쇼 유비데이코리아 '와치독스 리전' 인터뷰

유비소프트는 8월 3일 서울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자사의 단독 게임쇼 '유비데이코리아'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유비소프트의 신작 게임 '고스트리콘 브레이크 포인트'의 조나단 진그라스 리얼라이제이션 디렉터, '와치독스 리전'의 콜린 그라함 애니메이션 디렉터가 참석한 미디어 세션이 진행됐다.

와치독스: 리전, "런던 시민들을 모아 권력에 저항하라!"

'와치독스: 리전'에 대해서는 유비소프트 콜린 그라함 애니메이션 디렉터가 나와 소개 및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와치독스: 리전은 원하는 누구로든 플레이할 수 있다는 기획을 기반으로, 런던 시민들의 삶을 해킹으로 들여다보고, 그들을 레지스탕스로 영입할 수 있는 게 가장 큰 특징이다.

▶유비소프트 콜린 그라함 애니메이션 디렉터

게임의 배경은 부패한 권력자들에게 지배당해 사회 붕괴의 위기에 처한 멀지 않은 미래의 런던이다. 플레이어는 한때 해커 집단이었으나 이제는 거대한 저항 운동을 전개하고 있는 데드섹의 일원이 되어야 한다. 단, 게임에는 영웅적인 주인공은 존재하지 않으며, 런던 시민을 영입해 팀을 구축해 활동해야 한다.

  

동료로 영입할 수 있는 런던 시민들은 각자 고유한 존재다. 자기만의 배경 스토리를 갖고 있는 건 물론, 음성이나 성격을 보유하고 있다. 또, 각자의 배경과 신상 이력에 따라 다른 게임 플레이 특성을 보여준다.

  

새로운 팀원을 영입하기 위해서는 런던 시민들을 프로파일링하고 개인정보를 해킹해 그들의 직업, 인간 관계, 고민하고 있는 문제 등을 알아내야 한다. 그리고 그들의 문제를 해결해 데드섹의 지지도를 높일 수 있다. 지지도가 높아지면 팀원으로 영입할 수 있는 시민들은 점점 늘어난다.

와치독스: 리전에는 행동요원, 침투요원, 해커의 세 개 직업이 있다. 행동요원은 중화기와 점착지뢰를 다루는 무기 전문가다. 건카타, 전투 구르기 등의 특수 능력을 갖고 있다. 침투요원은 AR 기기를 해킹해 자신의 모습을 가려 적진에 침투하거나 '돌진'으로 기습을 가하는 스타일의 직업이다. 충격파처럼 범위 내에 적들을 기절시키는 기술도 갖고 있다.

  

해커는 스파이더봇을 사용해 전투에 임한다. 비살상 포탑 역할을 하며 해커를 지원하거나, 원격 조종을 통해 정찰이나 침투에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또, 적들의 드론을 해킹해서 다룰 수도 있다. 해커는 플레이 스타일에 따라 전면전을 펼칠지 잠입 플레이를 펼칠지 선택할 수 있다.

  

또, 와치독스: 리전에 등장하는 무기의 절반은 비살상무기다. 모든 직업이 은밀 행동을 펼칠 수도 있고, 선택에 따라서는 총격전을 벌이지 않고 임무를 완수할 수 있다고. 콜린 그라함 디렉터는 "와치독스: 리전은 여러분이 원하는 대로 플레이할 수 있는 게임이다."라고 강조했다.

와치독스: 리전의 또 하나의 주요한 특징은 영원한 죽음이다. 플레이어가 사용하는 캐릭터는 와치독스: 리전의 런던에서 실재하는 인물이므로, 체포나 납치, 부상, 그리고 죽음의 위험에 놓여있다. 임무 수행 중 치명적인 부상을 입으면 투항할지 맞서 싸울지 선택할 수 있다. 캐릭터가 납치, 체포당한 경우에는 구할 방안이 있는 반면, 죽은 경우에는 살릴 수 없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와치독스: 리전은 2020년 3월 6일 출시된다.

▶팀 목록. 붉게 표시된 캐릭터는 사망한 캐릭터다.

- 튜토리얼이나 메인 미션처럼 실패하면 안되는 미션에서 캐릭터가 사망하면 체크포인트를 불러오는가? 아니면 다른 캐릭터로 진행하는가?

영입한 캐릭터가 사망할 경우, 해당 캐릭터의 친구, 가족을 좀 더 쉽게 영입할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했다.

  

- 캐릭터의 체포, 납치의 경우 구금된 캐릭터를 다시 구조하는 미션이 생기는 식인가?

캐릭터가 납치되거나 구금되었을 경우 몇 가지 선택지가 있다. 기본적으로 일정 시간이 흐르면 캐릭터는 자연스레 석방되며, 석방을 앞당길 수 있는 방법도 있다. 첫번째로는 경찰서에 잠입하여 서버를 해킹해 증거를 없애면 동료를 더 빨리 석방시킬 수 있다. 두번째로는 변호사처럼 법조계와 관련된 배경을 지닌 인물을 영입한다면, 그들이 가진 특성(Traits)으로 좀 더 빨리 석방될 수 있다. 즉, 특성 시스템의 활용은 팀 시너지를 구성함에 있어 가장 중요한 일이라 할 수 있다.

  

- 캐릭터가 영구적으로 죽는 게임에서는 다양한 꼼수로 죽음을 피하곤 한다. 와치독 리전은 그런 꼼수를 방지할 만한 장치가 있는가?

그런 시도를 해본적이 없긴 하다. 흠… ‘다크 소울’에선 콘솔을 끄는 꼼수인가? 아마 가능할 거 같다. 내가 찾은 최선의 전략은 캐릭터가 기절했을 때 투항을 선택하는 것이다. 그러면 체력이 다 소진되어 영구적인 죽음을 맞이할 일이 없다. 매번 투항할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지고.

그러나 플레이 영상에서 나오듯 다시 싸우는 쪽을 선택한다면 그나 그녀는 영구적으로 사망할 위험을 안게 되는 셈이다. 그래도 가끔씩은 이런 위험을 동반하고 싶을 것이다. 왜냐면 임무 목표를 달성하기 일보직전일 수 있지 않은가? 사망한 캐릭터는 다시는 돌아오지 못한다. 그리고 이는 여러모로 격정적인 경험이 될 것이다.

  

- 각기 다른 인물을 만날 수 있다고 했지만 게임이니 한계가 있을 거 같다. 어느 정도 한계가 있는지 궁금하다.

와치독스: 리전은 지금까지의 유비소프트 게임과 비교해도 훨씬 많은 대사를 녹음했다. 메인 스크립트만 각각 20개를 준비했고, 메인 스크립트 내에서 동일한 장면이라도 캐릭터의 성격에 따라 각기 다른 반응을 보이도록 했다.

음성 변조를 통해 두 개의 캐릭터에 한 명의 성우를 쓸 수 있게 됐고, 덕분에 한 명의 성우가 맡은 두 캐릭터가 서로 대화를 하더라도 서로 다른 사람의 목소리라고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즉, 캐릭터의 음성 한계는 20개다. 팀에 영입된 캐릭터들이 서로 대화를 할 때 대사나 성우가 겹쳐 플레이어에게 혼란을 주지 않도록 여러모로 신경을 썼지만, 결국 한계가 있기 때문에 몇몇 캐릭터들은 성우가 겹친다는 걸 알아차릴 수도 있다. 그럼에도 게임 시작부터 완전히 같은 목소리를 가진 캐릭터를 찾으려면 엄청 많은 팀원을 모집해야 할 것이다.

  

- 멀티플레이를 통해 어떤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가?

멀티플레이는 거의 다 완성했지만 이야기하기는 아직 조심스럽다. 곧 멀티플레이와 관련해 발표가 있을 것이다.

  

- 애니메이션 디렉터로서 캐릭터의 애니메이션을 만들 때 중점을 뒀던 부분은 무엇인가? 단순히 수량을 늘리는 것 외에 보다 현실적인 캐릭터를 만들기 위한 노력에 대해 설명해주면 좋겠다.

에니메이션 세트 제작은 인물의 다양한 개성(아키타입)을 표현하기 위해서 음성 작업에 사용한 아이디어를 활용했다. 토론토 스튜디오에서는 다양한 자세를 취할 수 있는 전문 배우들에게 같은 씬이라도 다른 스타일과 다른 느낌으로 연기하도록 주문했다. 걷는 동작만 해도 다양한 스타일과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또, 애니메이션을 남성 5종, 여성 5종으로 종류를 세분화해 정리했다. 그리고 애니메이션이 음성과 적절히 어울러져 캐릭터를 마치 현실 속 인물처럼 느낄 수 있도록 매칭했다.

그리고 좀 더 디테일한 정보인데, 2만여개 이상의 게임 플레이 에니메이션이 제작에 사용됐다. 또, 싸우는 애니메이션은 3개의 스타일로 나눴다. 훈련 받은 사람, 거칠게 싸우는 사람, 그리고 싸움을 잘 못하는 평범한 사람을 묘사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결국 다른 유비소프트 게임에 비해 더 많은 애니메이션과 음성을 제작해야 했다.

  

- 혹시 모든 인물을 데드섹에 영입하면 어떻게 되는가?

한 번에 영입할 수 있는 인원은 총 20명이며, 주소록에는 50명의 연락처를 저장할 수 있다. 영입한 팀원의 친구, 가족들도 연락처를 통해 영입할 수 있고, 영입한 캐릭터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리타이어 하는 것도 가능하다.

  

- 와치독스, 와치독스2처럼 와치독스: 리전도 같은 세계관을 공유하고 있는가?

와치독스 리전도 같은 세계관을 공유하고 있다. 전작에서 볼 수 있듯이 데드섹은 국제적인 그룹이며, 플레이어는 데드섹 런던지부로 플레이하게 된다. 그리고 조금 뒤의 미래를 다루고 있다. 증강현실(AR)이나 드론 같은 도심 내 모든 기술들은 블룸(블룸 코퍼레이션)이 운영과 통제권을 쥐고 있다. 즉 와치독스 2에 나온 지능형 연동 도시(스마트 연동 도시) 컨셉과 같이, 도시내의 모든 기술은 ctOS의 통제 하에 있다.

  

- 1편 주인공이 2편에 까메오로 출연하기도 했는데, 전작과 이어지는 것들이 무엇이 있는지 궁금하다.

지금은 말해줄 수 없다. 조금 있으면 재미있는 이야기들을 할 수 있을 거 같다. 실망시키진 않을 것이다.

이 콘텐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