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를 정복하고 싶었던 그 괴수들의 정체
대괴수 갓파, 고질라,
메카고질라, 가메라....
이제 구하려고 해도 참 구하기 힘든 괴수계의 조상님들인 이 작품들. 지구정복을 꿈꾸던 수많은 괴수들은 영화 속에서 그렇게 하나둘 스러져 갔더랬다.
최근 '고질라:킹 오브 몬스터'를 보고 괴수물에 입덕한 분이라면, 또 괴수물 게임에 시간을 하염없이 써 본 게이머라면! 더불어 괴수물을 사랑하는 영화팬이라면 주목해야 할 소식이 있다.
독특한 영화들의 특별상영으로 매년 관객들의 특별한 취향을 충족시켜 주는 바로 그 영화제, 올해로 23번째를 맞는 부천 판타스틱 영화제에서 '지구 정복 괴수전'이라는 이름의 특별상영 세션을 준비했다.
고질라의 고향이자 특촬물(특별촬영)의 성지이기도 한 일본에서는 고질라 시리즈 외에도 다양한 괴수 시리즈들이 있어 왔는데, 갓파와 가메라는 이런 시리즈들의 대표적인 예라고 할 수 있다.
'지구 정복 괴수전'에서 상영되는 영화는 총 7편으로, 헤이세이 가메라 트릴로지 전편을 포함헤 '고질라vs헤도라', '메카고질라의 역습', '대괴수 갓파'까지 모두 리마스터링된 판본으로 상영될 예정이다.
'고질라'와 '가메라'는 시리즈의 인기에 힘입어 다양한 게임으로 만들어지기도 했는데, PS1과 PSX 등 주로 콘솔 플랫폼으로 다양한 게임이 출시되었다.
이달 말인 6월 27일 개막을 시작으로 7월 7일까지 열흘간 열릴 부천 판타스틱 영화제(bifan.kr)는 부천시청과 부천 만화박물관, CGV 소풍 및 부천점 등에서 다양한 영화를 선보일 예정이며 각각의 작품은 최대 3번까지 상영된다.
SF를 주제로 한 23번째 '부천 판타스틱', 서울에서 그리 멀지 않은 위치라는 장점과 더불어 어디서도 볼 수 없는 영화를 선보인다는 것이 큰 특징 중 하나다.
특히 올해는 로봇 특별전도 준비되어, '블레이드 러너'와 '에이 아이',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등 SF 명작을 스크린에서 다시금 만나볼 기회도 놓치지 마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