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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강의 그래픽 퀄리티 앤썸, 풀옵으로 즐겨보자

조회수 2019. 3. 19. 15:53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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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도 많고 탈도 많지만, 그래픽은 훌륭하다

말도 많고 탈도 많은 게임 명가 바이오웨어의 신작 Anthem(이하 앤썸). 화려한 그래픽과 박진감 넘치는 전투로 인해 2019년을 여는 최고 기대작으로 손꼽혔으나 현재 치명적인 버그와 긴 로딩문제 그리고 엉성한 시나리오로 호불호가 갈리는 상황이다.

  

그래픽 수준은 상당하다. 특성 있게 잘 디자인 된 맵과 마치 아이언 맨을 연상시키는 자벨린, 그리고 개성 넘치는 몬스터들이 잘 어우러져 있다.

  

엉성한 시나리오에 비해 전투는 재미있다. 특히 상당히 빠른 전투상황이 연출 되기 때문에 몰입도가 좋다. 몬스터 AI도 수준급이며 여기에 각종 무기에서 발생하는 화려한 이펙트들은 재미를 더욱 배가 시킨다.

  

이렇게 공중을 날아다니며 정신 없이 전투를 치러야하기 때문에 앤썸은 컴퓨터 사양을 좀 타는 편이다. 더욱이 앤썸처럼 그래픽에 공을 많이 들인 게임은 풀옵션으로 해야 게임의 재미를 제대로 느낄 수 있다.

  

앤썸은 사양 자체가 그렇게 낮지는 않다.

오픈월드의 맵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맵이 상당히 크다. 여기에 외계행성과 같은 특이한 지형 그리고 수려한 광원 등으로 인해 프레임에 대한 걱정을 할 수 있다. 더욱이 이 큰 맵을 날아다니기 때문에 그런 걱정은 당연하다 할 수 있다. 

▶ 드넓은 맵을 날아다니는 것도 재미 중 하나

전투시에도 사방에 많은 적들이 등장하고 각종 무기에서 내뿜는 화려한 이펙트로 인해 프레임이 뚝뚝 떨어질 우려가 있다. 한창 전투에 몰입하고 있는데 버벅거리는 상황이 발생해 결정적인 상황에서 제대로 된 컨트롤을 하지 못한다면 상당히 짜증나는 일이 될 것이다.

▶ 전투는 재미있다. 각종 이펙트가 화면 가득 터지며 장관을 연출한다

윈도우 10 64bit, 인텔 코어 i7-9700k, 엔비디아 GTX 1070Ti, 램 16GB로 풀옵 설정으로 게임을 했을 때 프레임은 안정적으로 유지되었다. 과하게 화면이 변화하는 상황에서는 프레임이 살짝 떨어졌지만 체감적으로는 전혀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프레임 유지율은 좋았다. 따라서 i7-9700k 등으로 풀옵 플레이 시 전투는 쾌적하게 진행 할 수 있었다.

많은 앤썸 유저들이 이구동성으로 하는 말 중 하나가 너무도 긴 로딩시간이다. 이는 앤썸의 태생적인 문제인 듯 하다. 사양을 떠나 로딩 자체가 길게 개발된 느낌이다. 넓은 맵, 몬스터, 자벨린에 각종 효과들 여기에 통신을 주고받는 과정까지 더해지면 로딩이 오래 걸릴 수 있다. 하지만 앤썸의 로딩은 그 정도가 심하다. 최적화가 제대로 안된 느낌이 강하게 드는 대목이다. 

▶ 로딩화면이 아마 앤썸에서 가장 강렬하게 남는 장면일 것이다

그나마 강력한 i7-9700k등의 도움으로 로딩속도가 개선되었지만 게임의 근본적인 문제이기에 장비빨로는 한계가 있었다. 빠른 패치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콘솔에서의 치명적인 문제점과 더불어 PC에서도 여러 가지 이슈들이 터지면서 명가 바이오웨어의 명성에 흠집을 내고 있는 상황이다. EA가 또 한 건 했다는 비아냥이 들려오기도 한다.

  

하지만 화려한 그래픽을 보고 싶다거나 아이언맨을 조종해 보고 싶은 욕망이 있는 사람 혹은 전투 그 자체에 재미를 느끼는 사람이라면 한번은 해볼 만한 게임이기도 하다. 그만큼 그래픽과 전투는 잘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물론 그것만을 포커스로 맞춰 게임을 해보겠다고 결심했다면 풀옵션을 노려 보는 것이 좋다. 화려함이 전부인 게임에서 화려함을 뺀다면 그 게임을 하는 의미가 없을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그렇지 않다면 패치로 안정된 이후나 세일기간을 노리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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