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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기가 탄탄한 오픈월드 mmorpg '마스터 탱커'

조회수 2019. 2. 28. 16:49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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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륙의 No.1 게임과 웹젠의 콜라보

매우 많은 Made in China 게임들이 모바일 게임시장에 선보였고,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작년 중국에서 얻은 좋은 성적으로 흥행실력이 검증된 '마스터 탱커' 시리즈의 4번째 게임이 지난 주말 CBT를 거쳐 유저들의 피드백을 얻는 등 출시 태세를 갖추고 있습니다. 타이틀 명은 그대로 '마스터 탱커(이하 마탱)'. 그런데 이번에는 풀-스케일의 오픈 월드 MMORPG입니다. 모바일 MMORPG ‘마탱’, 눈 여겨 볼 점이 어떤 게 있는지 한번 살펴볼까요?

MT4의 한국 서비스 타이틀 명은 마스터 탱커

  

마탱은 마스터 탱커 IP의 4번째 시리즈로, 카드형 RPG였던 첫 게임 이래 계속해서 장르를 바꾸어 가며 출시된 전력이 있습니다. 이번 마탱은 작년 여름에 중국에 출시되어 앱스토어 매출 기록 1위 및 장기간 2위 수성 등의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고 합니다.

  

마탱의 장르는 MMORPG. 일단 한국에서만 보자면 초기 모바일 RPG는 간단한 터치 등의 조작으로 스테이지를 격파해 나가는 ARPG가 주를 이뤘다면 리니지2 레볼루션 출시 이후에는 PC 플랫폼 MMORPG의 거의 모든 것을 구현한 풀-스케일(이라고 쉽게 표현해 봅시다) 성격의 게임이 대세를 차지한 지 좀 된 상태죠. 마탱 역시 이러한 풀-스케일 MMORPG입니다.

▶ ‘광활한 필드를 수놓는 현란한 캐릭터의 액션과 난무하는 스킬의 향연’은 오픈 월드 MMORPG의 트레이드마크!

마탱은 게이머가 조작할 수 있는 캐릭터를 8개 제공하는데, 영웅 캐릭터라고 하는 보통의 외모(?)를 가진 디자인, 그리고 2등신으로 데포르메 된 MT 캐릭터 두 가지 디자인을 제공해 개인 취향에 따라 고를 수 있게 했습니다. 이건 비주얼 적으로 16개의 캐릭터가 마탱에서 뛰노는 것처럼 보인다는 효과가 있죠. 특히 이 MT 캐릭터의 디자인은 한국의 인기 툰 작가 나승훈 님에게 정식으로 허가를 받아 당당함을 갖췄다고(?) 합니다.

▶ 서비스사인 웹젠에서 공개하는 마탱의 MT 캐릭터 모티브가 된 나승훈 작가의 캐릭터 원안.

그리고 일반적인 사냥, 장비 파밍 및 업그레이드를 통한 싱글 플레이 레벨업 말고, 기본 파티 플레이, 인스턴스 던전, 레이드, PvP, 길드 컨텐츠 등 있을 수 있는 MMORPG의 컨텐츠는 그야말로 ‘모조리 때려 넣은’ 게임이라는 게 마탱의 가장 큰 특징이라고 하겠네요. 8개의 캐릭터 및 직업들은 플레이 성격이 확연히 차이가 나 ‘역할 분담’이라는 부분에 올인 했다는 특징도 추가하겠습니다.

  

워리어부터 위저드까지, 취향껏 골라잡아 볼까?

  

8개 캐릭터(종족과 직업이 고정이니 캐릭터로 통칭하겠습니다)의 면면을 먼저 살펴보죠.

  

워리어는 적의 어그로 수치를 올려 파티를 보호하면서 대미지 딜러들이 빨리 적을 쓰러뜨리기 위해 특화된 스킬을 가지고 있는 전사고, 어쌔신은 자신의 모습을 감추어 적에게 다가가 순간적인 대량 대미지를 입히는 전문 암살자입니다. 그 외 레인저는 민첩한 원거리 딜러, 다크메이지는 디버프 전문, 가디언은 다양한 형태로 변신하며 싸우는 하이브리드 형태, 샤먼은 회복과 버퍼, 프리스트는 파티 보호 및 힐러, 마지막으로 위저드는 강력한 원거리 딜러죠.

  

캐릭터의 성별과 종족은 정해져 있고 별도의 커스터마이징 기능은 없기 때문에 꾸미길 좋아하는 유저들에게는 약간의 실망 요소가 될 것 같습니다. 그런데 여기에 캐릭터 외모를 2등신 귀욤 형태로 선택해 게임을 즐길 수도 있으니 외모에 대한 아쉬움을 보충해주고 있습니다. 참고로 공식 홈페이지에서 짧게 진행한 캐릭터 선호 사전투표에서는 다크메이지가 1등, 프리스트가 2등을 차지했는데요, 어느 정도는 MT 캐릭터의 외모가 영향을 미친 걸 수도… 있겠습니다(장담은 못 해요^^;).

▶ ‘대망의’ 캐릭터 선호 투표 1위인 다크메이지. MT캐릭터는 취향껏 선택할 수 있습니다.

육성에 필수적인 스킬과 장비 시스템은 기본을 넘어선 느낌

  

스킬은 게임 유저들에게 호평을 받은 시스템들을 뒤섞어 게임 속에 잘 녹여낸 느낌을 줍니다. 우선 캐릭터 마다 일반스킬 6개와 필살스킬 2개가 있으며, 이들은 각 캐릭터에 맞는 특성이라는 요소가 있어 어떤 특성에 투자하느냐에 따라 세부적인 캐릭터 특징을 만들 수 있게 됩니다. 친절한 중국 게임답게 특성 트리를 추천하는 가이드도 제공하니 초반에 잘 모를 때는 이 추천에 따라 스킬을 찍고, 나중에 캐릭터에 익숙해지면 자신의 플레이 스타일에 맞게 바꿀 수도 있겠죠.

  

추가로 각인이라는 요소가 있습니다. 스킬에 추가 효과를 부여해 주는 요소인데, 3단계 등급으로 나뉜 각인은 레벨업 및 퀘스트 진행에 따라 순서대로 열립니다. 각인을 찍으면 특수 추가효과가 스킬에 붙게 되는 형태입니다.

▶ 다양한 보완재가 있는 스킬 시스템을 잘 활용해서 랭커가 되어보자!

장비는 무려 15개(!) 부위를 제공합니다. MMORPG 최고의 파고들기 요소인 파밍에 대해 기대하게 만드는 부분이죠? 이 중에서 훈장, 망토, 겉옷을 제외한 12개 부위는 던전 탐험이나 제작을 통해 얻을 수 있지만 훈장과 망토, 겉옷은 길드의 공헌도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장비의 옵션은 기본과 랜덤으로, 최대 4개의 랜덤 옵션은 제련을 해 추가하거나 교체해 전투력을 올릴 수 있고 인챈트를 이용해 추가 옵션을 부여할 수도 있습니다.

  

이 스킬과 장비 시스템만 보더라도 마탱이 지향하는 바가 무엇인지 잘 알 수 있을 듯합니다. 이 외에도 연금술, 재봉, 가죽세공, 금속세공의 4종류 전문기술, 그리고 각성/승급/스킬 배치의 요소를 갖춘 펫 시스템까지… 마치 ‘있을 건 다 있고 없는 건 없다는’ 화개장터 급 게임이 아닐지.

  

  

이게 끝이 아니다, 본격 MMO 요소들의 잔치 시작이다!

  

초기 마탱 플레이의 흐름은 하나의 스토리를 따라가며 퀘스트와 사냥의 기본을 보여주면서 중간 중간 별도 컷신과 성우 음성으로 이야기가 진행되는 방식입니다. 그야말로 기본에 충실한 것이죠.

  

초반부터 이미 많은 중국 웹게임과 PC MMORPG에서 보여주었던, 지나칠 정도로 친절한 가이드 요소가 다 들어있어요. 퀘스트 목록만 클릭하면 바로 해당 NPC로 이동해주는 기능, 이동이 좀 멀다 싶으면 그리핀 등 공중 탈것과 지상 탈것이 쪼렙부터 바로 제공되며, 레벨이 올라갈 때마다 스킬이 순차적으로 개방되고 당연히 각종 알짜배기 보상들이 줄을 이어 제공됩니다.

▶ 그리핀 이외에도 개인 소유의 탈것들이 빠짐없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체험해볼 수 있는 인스턴스 던전에서 본격적인 역할분담의 재미를 알 수 있게 됩니다. 이미 PC에서 MMORPG를 많이 접해본 유저들이라면 너무나 익숙한 그 플레이를 한 뼘 남짓한 스마트폰 화면에서 즐길 수 있습니다. 다소 느린 자동 매칭 기능은 한 파티에 한 직업군만 참여 가능하게 되어 있어서 그런 것으로 보였습니다. 던전의 개요를 보여주는 화면도 친절하게 ‘1호 보스’, ‘2호 보스’ 등의 설명과 참여 추천 레벨대, 드랍되는 아이템 등에 대한 자세한 설명 등으로 채워져 있구요.

  

실제 플레이에서도 보스의 패턴이 단계별로 바뀌는 것에 대한 대응, 보스 광역 공격의 회피와 적절한 어그로 관리 등… 극초반부터 제법 긴박하게(?) 진행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원래 기본 게임에서는 제공하지 않아 애드온 등으로 해결해야 했던 전투에 도움을 주는 각종 편의기능(딜 미터기 등)을 기본으로 제공하는 것도 눈길이 갑니다.

▶ 닥사는 물론…
▶ 내가 선택한 캐릭터에 진한 애정과 키우는 보람을 느낄 수 있는 레이드까지!

인스턴스 던전에 각 보스를 쓰러뜨리면 참가한 파티원들 사이에 '루팅' 단계가 진행됩니다. 야, 이거 오랜만입니다! 그 동안 ARPG만 줄기차게 접해왔던 모바일 RPG 유저들에게는 꽤 신선하고 충격적인(?) 경험이 될 거라는 생각이네요. 아이템이 뜨면 어떤 캐릭터용 장비인지 보여주며 루팅(입찰)/포기 선택이 뜹니다(무려 ‘스틸’도 있군요). 이제 컴퓨터 계산에 의해 입찰한 유저들의 주사위 굴림을 시전, 최종적으로 낙찰되는 유저가 드랍 아이템을 획득했다는 메시지가 표시되며 ‘대망의 루팅 타임’이 끝납니다. 물론 이 초반의 인스턴스 던전 플레이는 고렙 컨텐츠인 레이드로 확장되겠죠? 본격 하드코어 MMORPG로서의 마탱을 기다리는 유저들의 가장 큰 기대요소 중 하나일 겁니다.

  

길드 콘텐츠도 준비된 분량이 ‘도를 넘었다’는 느낌입니다. ^^ 길드원들이 협력하여 주간으로 진행하는 퀘스트는 물론, ‘임금’이라고 하는 길드원 공헌도 총합에 따라 골드를 차등 지급하는 부분도 있습니다. 아까 길드 공헌도를 통해서만 획득할 수 있는 망토, 훈장, 겉옷이 있다고 했는데요, 그것은 골드와 룬을 소모해 길드 공헌도를 올려서 ‘길드 공방’이라는 곳에서 아이템을 제작하는 방식으로 구현됩니다.

  

길드원들끼리 퀘스트를 수행하거나 함께 모여 퀴즈를 푸는 소규모 콘텐츠도 있지만 길드 단위로 한판 크게 붙는 공성전 및 방어전, 오직 길드원들끼리만 할 수 있는 전용 레이드와 같은 대형 콘텐츠들이 아마도 길드의 가입 의미를 부여하는 1순위가 아닐까요?

  

또한 5대5, 10대10으로 10분 동안 얼리는 전장과 3대3, 5대5로 대결하는 아레나, 원하는 직업과 특성을 선택해 즐기는 3대3 천상의 아레나 등 랭킹에 의해 다양하고 군침을 돌게 하는 강력한 보상들이 있는 PvP 콘텐츠도 푸짐하게 준비되어 있습니다.

▶ 위자드 광역기 준비~!

아, 더 있다고요? 자, 잠깐만

  

보물찾기? 월드 보스? 정예 보스? 낚시? 명성? 슬슬 무서운 생각이 들 정도로 ‘어마무시한’ 콘텐츠의 종류와 분량입니다. 물론, 좋은 것은 전부 때려 넣었다고 다 좋은 것은 아니죠. 개별 콘텐츠와 시스템은 일정 이상의 만듦새가 보장되어야 할 테고 당연히 재미도 있어야 될 겁니다. 그런데, 그런 점에 있어서는 이미 중국에서 절찬리에 매출 상위권에서 서비스 되고 있다는 사실이 뭔가 큰 보장성 보험에 들어놓은 것 같은 느낌은 듭니다.

▶ 이제는 낚시도 RPG의 기본이 된 느낌이죠?
▶ 환한 보름달 밤에 러닝 삼매경인 어쌔신…

‘각 잡고’ 서비스 준비중인 마탱, 기대해 볼까나?

  

사전예약 페이지로 유저 모집 + 공식 카페를 통한 운영이 그 동안 모바일 게임 서비스의 공식이었다고 한다면, 마탱은 대작 블록버스터 게임 급으로 ‘공식 홈페이지’까지 운영하고 있습니다. 할 거면 확실하게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서비스사의 의지를 엿볼 수 있는 부분이라고도 생각됩니다. 성우 녹음과 완벽 한글화까지 한국 게이머들에게 제대로 다가설 준비도 한창 진행 중이라고 하네요.

  

이젠 너무나 자주 들어서 식상할 만한 문장이어서 독자들에게 죄송하지만 솔직히 안 쓸 수가 없더군요. ‘네가 뭘 좋아할지 몰라서 다 넣어봤어’라구요. 항상 방대한 콘텐츠의 양으로 승부를 걸어왔던 중국산 모바일 게임들답게 마탱 역시 막강한 기본기와 서비스 정신을 가지고 한국 서비스를 대비 중입니다.

  

리니지M, 검은사막, 레볼루션 형제 등이 순위권의 벽을 형성하고 있는 한국 MMORPG의 큰 벽을 과연 마탱이 얼마나 넘어설 수 있을지 기대해 보겠습니다.

▶ 제대로 된 공식 홈페이지까지 새단장을 마치고 유저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글/ 다스베이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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