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7일의 도시, 중국과 다른 서비스로 논란

조회수 2018. 7. 9. 14:24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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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이아모바일 "운영 개선 할 것"

지난 6월 28일 출시된 모바일 RPG '영원한 7일의 도시'가 확률형 아이템으로 논란이 되고 있다.


   

영원한 7일의 도시는 중국 넷이즈가 개발하고 가이아모바일이 국내 서비스 중인 모바일 RPG로 어드벤처 RPG와 '루프물'의 특성을 결합, 유저들이 도시의 종말까지 남은 7일의 시간이 반복되는 ‘회차’마다 다른 선택을 하고 그에 따라 각기 다른 게임 엔딩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모바일 게임에서는 보기 힘든 독특한 게임성으로 출시 전부터 국내에서 플레이하는 유저들이 있었으며, 국내 정식 출시 후에도 7월 9일 기준 구글플레이 인기 순위 4위, 매출 순위 5위에 오를 정도로 선방하고 있다.

▶ 영원한 7일의 도시

이번 확률형 아이템 논란은 7월 8일 오후 유저들에 의해 중국, 대만에서 서비스 중인 버전과 한국 서비스 버전의 획득 가능한 아이템이 다르다는 것이 밝혀지면서 불거졌다.


    

가이아 모바일 한진 해외 퍼블리싱 총괄은 영원한 7일의 도시 서비스 전 인터뷰에서 "비즈니스 모델은 중국과 똑같다. 한국은 스토어 서비스라 수수료가 조금 더 추가될 수는 있겠지만 그외에는 전부 동일하다. 뽑기 확률도 바꾸지 않았다."고 이야기했다.


    

영원한 7일의 도시에는 유료 재화인 '오팔'을 사용해 일정 확률로 캐릭터, 장비를 얻을 수 있는 '이계 틈새', '기억 틈새'라는 비즈니스 모델이 핵심이다. 그리고 그의 말대로 중국 서비스에서 공개한 확률표와 한국 서비스에서 공개한 확률표에 표기된 확률 자체는 동일하다.


   

문제가 된 것은 1.50% 확률로 나오는 '50,000 골드'였다. 서비스 초기에는 왜 1.50%의 낮은 확률로 인게임 재화인 골드를 주는지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었지만, 중국, 대만 서비스에서는 1.50%의 확률로 '오팔 8개'를 준다는 것이 밝혀지면서 논란이 됐다. 참고로 기억 틈새, 이계 틈새의 1회 이용 가격은 오팔 7개다.

출처: 공식 카페 운영정책
▶ 공식 카페의 '운영 정책' 카테고리에서 확인할 수 있는 확률표

가이아 모바일은 당일 저녁 10시 14분에 공식 카페에 '[기억틈새]와 [이계틈새]에서 획득 가능 항목 변경에 대한 안내'라는 공지를 통해 해명에 나섰다.


    

가이아 모바일에 따르면, 오팔 항목이 골드로 변경된 것은 한국에서 시행 중인 확률형 아이템 자율규제에 따라 '보상에 유료 캐시를 포함하는 행위'를 피하기 위한 조치였다고 한다.

출처: 게임이용자보호센터 자율규제 강령
▶ '건강한 게임문화 조성을 위한 자율규제 강령'을 확인해본 결과, 제4조 '캡슐형 유료 아이템 운용'의 제1항 제2호에 '캡슐형 유료 아이템의 결과물에 유료 캐시를 포함하는 행위'를 하면 안된다고 명시하고 있다.

또, 이후 유저들의 의견 접수 후 재확인해본 결과 현재 적용된 국내법은 강제성이 없는 것을 확인했기에 7월 12일부터 [기억틈새], [이계틈새]에서 얻을 수 있는 보상을 중국 서버와 동일하게 변경한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12일 점검 전까지 [기억틈새], [이계틈새]에서 골드를 획득한 유저들에게는 '골드 획득 횟수 X 8'에 해당하는 개수의 오팔을 지급한다는 보상안도 공개했다.

출처: 공식 카페 공지
▶ 공지 전문

한편, 가이아 모바일 한진 해외 퍼블리싱 총괄은 7월 9일 공식 카페를 통해 입장을 밝혔다. 사과문에서 한진 해외 퍼블리싱 총괄은 "게임 운영에 있어 지휘사님들께 실망과 불편을 드리게 되어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라는 사과를 시작으로 유저들의 믿음을 저버리고 큰 실망감과 불편을 준 점, 항목 변경된 부분을 미리 공지하지 못한 점, 유저 피드백에 미흡하게 대처한 점에 대해 거듭 사과했다.


   

그러면서 모니터링 강화, 세심한 테스트와 사전 확인, 커뮤니티 담당자 재 교육 등을 통해 운영 개선을 통해 추후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출처: 공식 카페 공지
▶ 가이아 모바일 한진 해외 퍼블리싱 총괄의 사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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