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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덕이는 손맛이 오지네! 피싱스트라이크 체험기

조회수 2018. 4. 18. 17:4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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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채로운 어종과 짜릿한 손맛이 강점!

넷마블은 지난 4월 12일, ‘피싱스트라이크’를 글로벌 출시했다. 위메이드플러스가 개발하고 넷마블이 퍼블리싱을 맡은 ‘피싱스트라이크’는 전 세계를 무대로 다양한 종류의 물고기를 낚는 모바일 낚시 게임이다. 다채로운 어종과 짜릿한 손맛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과연 모바일 플랫폼에서 어느 정도로 ‘손맛’을 구현했기에 자신 있게 손맛을 전면에 내세우는 것일까? 직접 체험해 보았다.

퍼덕퍼덕, 손맛이 장난 아니네

‘피싱스트라이크’가 내세우는 강점은 그래픽과 낚시 게임 특유의 손맛이다. 그 점을 강조라도 하듯 시작하자 마자 그저 그런 물고기를 잡는척 하더니 갑자기 화끈하게 백상아리(!)와의 사투를 벌인다. 백상아리가 물 위에서 퍼덕거릴 때 마다 끊임없이 진동으로 손맛을 보여준다. 시작부터 빠르게 8m짜리 S급 백상아리의 ‘손맛’을 보여주고 시작하는 튜토리얼이라 인상에 남았다.

▶ 평화로운 낚시
▶ ???
▶ 시작부터 백상아리를 하나 잡고 시작한다. 나름 아가미 같은 부분까지 잘 묘사해 놓았다.

낚시를 테마로 한 게임 답게 ‘피싱스트라이크’의 게임 방식은 누구나 금방 적응할 수 있을 만큼 심플하다. 보트를 타고 해역으로 나간 다음, 어군탐지기를 보고 루어를 던질 위치를 정한 다음 물고기를 낚으면 된다. ‘네임드’부터 잡어까지 온갖 물고기가 루어에 걸려들고, 물고기의 힘을 모두 빼면 나의 승리다.


    

물고기도 잡혀주지 않으러 양 옆으로 왔다 갔다 하며 난리를 치고, 때로는 스킬까지 써서 낚시를 방해하기도 한다. 이럴 때는 여러 가지 스킬을 갖추고 낚시에 도움을 주는 ‘앵글러’를 잘 이용해야 물고기의 힘을 빼야 한다. 물 위에서 물고기가 필사적으로 발악할 때 마다 손에 오는 진동이 장난이 아니다.

▶ 물고기도 나름 안 잡히려고 X광을 한다.
▶ 화면에서 비린내가 날 것 같다

아쉽게도 잡은 물고기를 즉석에서 회로 먹지(?)는 않고, 바로 팔아 돈으로 바꾸거나 아쿠아리움(수족관)에 넣어 키운 다음 잡아먹…아니 팔 수 있다. 물고기의 희귀도에 따라 게임머니나 앵글러 보조를 얻을 수 있는 보물상자를 보상으로 주기도 한다. 이것이 ‘피싱스트라이크’의 A요 Z이다. 간단하지만 특유의 손 맛에 묘한 중독성이 있어 계속 붙잡게 된다.

▶ 8m짜리 백상아리가 또

낚시의 참 맛 제대로 살린 모바일 게임

‘피싱스트라이크’의 전반적인 게임 진행 자체는 간단하지만, 낚시 게임에 넣을 수 있는 컨텐츠는 의외로 다 갖추고 있다. 게임머니를 걸고 다른 ‘피싱스트라이크’ 낚시꾼과 낚시 실력으로 자웅을 가릴 수 있는 ‘배틀모드’나 특별한 등급의 물고기 낚시에 도전하는 ‘스페셜 낚시’, 자리를 비운 사이 물고기가 알아서 걸려드는 ‘통발’ 등 어지간한 모바일 MMORPG 뺨친다.

▶ 앵글러는 일종의 스킬카드다. 각종 특수스킬로 낚시를 돕는다.
▶ 등급 높은 앵글러도 기본 지역 클리어 보상 상자 등에서 은근히 잘 나온다

그래픽도 낚시 게임의 기본에 충실하다. 물고기를 낚았을 때 퍼덕이며 물을 튀기는 모습이나, 물고기 특유의 매끌매끌한 질감을 잘 표현했다. 다만 루어를 던질 때 간단한 광원효과가 낮이나 밤이나 가리지 않고 나온다는 점이 좀 어색했다. 야간낚시의 묘미 중 하나는 고요하고 적막해 보이지만 갑자기 이런 조용함을 깨는 ‘정중동(靜中動)’인데 영 어울리지 않는 그래픽 효과다.

▶ 야간낚시에 왜 굳이 광원효과를...
▶ 가두리 발동!

시간이나 희귀도에 상관없이 같은 지역의 물고기는 대부분 체력과 발광패턴(?)이 비슷해 너무 단순해 보이는 것도 부족한 부분이다. 예를 들어 낚시 출조 시간이 다르면 다른 종류의 물고기가 나온다든가, 희귀도에 따라 물고기의 반항패턴(?)에 큰 차이를 두면 훨씬 더 재미있을 것 같은데 ‘피싱스트라이크’가 손맛은 잘 살렸으면서 정작 낚시의 이런 세심한 부분을 놓쳐 아쉬웠다.


    

약간 부족한 점은 있지만, 낚시게임의 기본 중 기본이라 할 수 있는 손맛을 잘 살렸다는 점에서 ‘피싱스트라이크’는 충분한 가치가 있는 모바일 낚시 게임이다. 지하철 안에서, 버스 안에서 퍼덕이는 물고기와 한 판 사투를 벌이는 손맛을 느껴보고 싶은 낚시 매니아라면 ‘피싱스트라이크’는 좋은 선택이다. 

▶ 잡은 물고기는 이렇게 수족관에 넣어 키운 후 잡을 수(?) 있다.
▶ VR모드로 물고기를 더 비린내나게...아니 실감나게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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