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린밖에서 한판 붙자!" 게임판 마블&DC '30년 전쟁'

조회수 2018. 4. 4. 14:55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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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코믹스만이 아니다! 게임으로 싸워 온 마블 vs DC

오는 4월 25일,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이하 MCU) 페이즈 3의 막을 내릴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가 개봉됩니다. 10년의 세월 동안 수많은 영화의 등장인물들이 유기적으로 얽혀서 한군데 모이는 영화는 지금까지 찾아볼 수 없던 역사적인 순간이기도 합니다.


    

그 반대로 미국 히어로 코믹스의 또 하나의 기둥, DC 코믹스의 <저스티스 리그> 시리즈의 영화화는 매끄럽지 않은 행보를 보이고 있어 앞으로 어떻게 진행될지 눈길을 모으고 있습니다. 어쨌든, 지금까지 마블과 DC 코믹스(이하 DC)의 영화화 대결은 일단 마블의 KO승으로 끝날 것이라는 건 모두가 인정할 것입니다.


    

하지만 언제나 마블이 DC와의 영화화 대결에서 승리했던 것은 아닙니다. DC는 히어로 영화로 큰 성공을 거두었던 <슈퍼맨>을 시작으로, 팀 버튼 감독의 <배트맨>과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다크 나이트> 등의 걸작이 쏟아져 나오던 시기도 있었습니다.


    

영화계에서는 현재는 마블이 앞서고 있는 상황이라지만, 과연 두 회사의 게임들은 어떤 쪽이 우위일까요? 옛날부터 지금까지 두 회사의 콘텐츠를 기반으로 한 히어로 게임들의 발전을 살펴보며 어떤 흐름으로 대결하며 발전해왔는지 살펴보겠습니다. 

▶ 4월 3일부터 서비스 개시된 . 현재 서비스 중인 <마블 퓨처 파이트>에 대한 DC의 반격?
1970~1980년대
초기: 만화의 재미를 게임으로 옮기지 못하던 시대

레디 플레이어 원에서도 나오는 미국에서 큰 인기를 끈 고전 게임기 아타리 2600 때부터 두 회사의 게임 대결은 시작되었습니다. 먼저 포문을 연 것은 당연한 이야기지만, DC의 최고 인기 영웅이자 미국 슈퍼 히어로를 대표하는 ‘슈퍼맨’입니다.


    

1979년 발매된 아타리 2600의 <슈퍼맨>은 슈퍼맨의 숙적, 렉스 루터에 의해 파괴된 다리를 수리하고, 렉스 루터와 그 부하들을 체포한 후, 전화부스에 들어가 클라크 켄트로 다시 변신해서 데일리 메일 신문사로 얼마나 빨리 돌아가는가를 겨루는 게임이었습니다. 2인용도 가능하고, 당시로는 좋은 그래픽(지금 보면 의문이 들지만…)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죠.


    

이후 1982년에 발매된 아타리 2600용 <스파이더맨>은 빌딩을 타고 올라가면서 그린 고블린이 설치한 폭탄을 해체하고, 끝까지 오르면 그린 고블린과 대결을 벌이는 게임이었습니다.


     

두 게임 모두 지금 생각하면 매우 단순하고, 악당도 한 종류만 등장하는 등 당시로는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해도 원작 팬들이 만족할 만한 내용은 아니었죠. 그건 기획이 잘못되었다고 하기보다는 원작의 매력을 살리기엔 당시의 기술이 부족했다고 보는 것이 맞겠습니다. 그래도 당시의 소년소녀들은 재미있게 즐기지 않았을까요?

▶ 슈퍼 히어로의 대명사, 슈퍼맨이 게임계에도 첫발을 내딛었습니다
▶ 스파이더맨 게임은 웹 슈터를 이용해서 건물을 올라가는, 스파이디의 특징을 잘 살린 게임이었죠.

이후에도 여러 게임들이 나오지만, 게임사에 한 획을 그을 만한 게임보다는 그냥 원작의 힘에 기대어 게임을 파는 정도의 수준을 넘지 못했습니다. 그러던 중, 80년대 후반부터 게임기의 성능이 크게 좋아지며, 원작의 팬들도 만족할 만한 게임들이 슬슬 등장하기 시작합니다. 

▶ 액션 게임의 한계를 넘기 위해 어드벤처로 제작된 게임도 있습니다. 어드벤처 게임인 Questprobe 시리즈(1984)는 헐크, 스파이더맨, 휴먼 토치 등의 시리즈를 내놓았습니다.
▶ 1989년 패미컴용 <언캐니 엑스맨>. 울버린, 사이클롭스, 스톰 등 6개의 캐릭터를 조종할 수 있으며 2인용도 가능했던 최초의 엑스맨 게임입니다.
▶ 1988년작, 타이토의 아케이드용 <슈퍼맨> 앞의 게임에 비하면 9년동안 얼마나 기술이 많이 발전했는지 알 수 있죠. 당시는 게임기보다 오락실 게임의 성능이 압도적으로 좋았습니다
▶ 1989년 팀버튼 감독의 <배트맨>이 큰 인기를 모으면서 배트맨 관련 게임들이 많이 나왔습니다. 사진은 메가드라이브 용 <배트맨>
1990년대
점점 다양해지는 히어로 게임들

캡콤이 1989년, <파이널 파이트>를 내놓으면서 일명 ‘벨트 스크롤’ 게임 장르가 크게 발전하기 시작합니다. 과거에는 펀치, 킥 버튼 등이 따로 설정되어있는 <더블 드래곤> 같은 게임들이 많았다면, 파이널 파이트는 버튼 하나만 눌러도 연속기가 나가고, 조합을 통해 다양한 기술을 사용할 수 있어서 당시 액션 게임의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한 작품이었습니다.


   

마블과 DC의 히어로 게임들도 이런 흐름을 놓칠 리 없었습니다. 간단한 조작으로 원작의 독특한 액션을 그대로 살릴 수 있는 파이널 파이트 식의 조작 체계는 액션 게임을 보다 화려하게 만드는 데 공헌했고, 수퍼 히어로들의 만화에서 보던 독특한 움직임도 그대로 재현할 수 있었습니다.


    

이 시대의 대표적인 게임이자, 많은 사람들이 기억하는 게임은 1991년의 <캡틴 아메리카와 어벤져스>입니다. 4인용 플레이가 가능한 오락실용 횡스크롤 액션 게임으로, 캡틴 아메리카, 호크아이, 아이언맨, 비전의 네 캐릭터를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1992년에는 코나미에서 횡스크롤 액션 게임인 <엑스맨>을 내놓기도 했고, 이외에도 많은 엑스맨 관련 게임들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 오락실 게임이었던 <캡틴 아메리카와 어벤져스(1991)>. 이 당시에 오락실을 드나들었던 아재라면 한 번쯤 본 적 있을 게임이죠.
▶ 역시 오락실용의 <엑스맨(1992)>. 동명의 엑스맨 게임들이 비슷한 시기에 게임기로 많이 나왔으나, 오락실의 게임기 성능이 월등하던 시기인 만큼 가장 훌륭한 그래픽을 보여줍니다. 큼직한 캐릭터들이 시원한 액션을 보여주었죠.

한편 이 시기의 DC의 게임들은 여전히 주요 캐릭터 몇 명에 집중해서 게임을 내놓았습니다. 계속해서 시리즈화 되던 배트맨의 영화 버전을 기본으로 한 배트맨 게임들과, 몇몇 슈퍼맨 게임들입니다. 아무래도 배트맨 영화가 인기였던 시기인 만큼, 저스티스 리그나 슈퍼맨 관련 게임보다는 배트맨 게임들이 많았습니다. 

▶ 수퍼 패미컴용 <배트맨 리턴스(1993)>는 당시의 영화 기반 배트맨 게임 중에 가장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 코나미의 <배트맨과 로빈의 모험(1994)>는 영화 기반이 아닌, 지금까지도 전설적인 명작으로 추앙받는 배트맨 애니메이션 시리즈를 기반으로 한 액션 게임입니다.
▶ <저스티스 리그 태스크 포스(1995)> 슈퍼 패미컴용 대전 격투 게임으로, 우리가 잘 아는 바로 그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에서 개발을 담당했습니다. 블리자드는 이외에도 <데스 앤 리턴 오브 슈퍼맨(1994)>의 슈퍼패미컴판을 개발하기도 했죠.

1990년대 중반부터 액션 게임의 명가 캡콤은 마블과 함께 지속적으로 마블 코믹스 관련 게임을 내놓게 됩니다. 그 첫 번째 작품은 파이널 파이트 스타일의 액션 게임, <퍼니셔>입니다. 코믹스 느낌을 잘 살린 그래픽에 통쾌한 액션으로 오락실에서 꽤 많은 인기를 모았죠. 그리고 드디어 마블 코믹스의 히어로 게임이 승기를 잡은 때가 왔으니, 캡콤이 주특기인 대전 격투 게임으로 마블 코믹스 소재 게임의 범주를 확장시켜 버립니다. 

▶ <퍼니셔>다운 터프함을 보여주는 연출이 훌륭했던 게임

마블의 첫 대전 격투 게임이었던 <엑스맨: 칠드런 오브 아톰>은 엑스맨의 인기 캐릭터를 활용한 대전 격투 게임이었는데, 원작 만화를 뛰어넘는 캐릭터 해석, 훌륭한 그래픽으로 그저 캐릭터의 외형만 비슷한 기존의 게임들과 달리 원작 캐릭터의 매력을 충분히 살린 작품이었습니다. 아쉽게도 일본 현지나 한국에서는 큰 인기를 얻지 못했으나, 미국에서 큰 인기를 얻어 후속작인 <마블 슈퍼 히어로즈(1995)>를 만들게 됩니다. 이 시리즈는 이후 <엑스맨 vs 스트리트 파이터>, <마블 슈퍼 히어로즈 vs 스트리트 파이터> 등 일명 ‘배리어블 시리즈’로 계속 이어지며, 지금까지 <마블 대 캡콤> 시리즈로 명맥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 마블 슈퍼 히어로즈의 최종 보스는 타노스, 바로 이번에 개봉할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의 메인 빌런입니다. 스테이지를 진행해나가며 소울젬을 얻고, 이걸 이용해서 여러 가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었습니다.
▶ <마블 대 캡콤>의 전성기였던 <얼티밋 마블 VS 캡콤 3>. 해외, 특히 미국에서는 스트리트 파이터나 철권을 뛰어넘는 인기를 보인 적도 있습니다.
2000년대
3D의 시대로

3D 게임의 초창기였던 1990년대 중반을 지나, 2000년대로 접어들면서 PS2 및 Xbox 등의 고성능(?) 게임기가 발매되었던 시기. 당연히 마블과 DC의 히어로 게임들도 3D 기술을 도입한 게임들이 많이 등장합니다.


    

마침 샘 레이미 감독의 <스파이더맨> 영화 시리즈가 인기를 얻으면서 스파이더맨이 날개를 답니다. 빌딩 사이를 웹 스윙으로 마구 헤치며 다니는 액션감은 3D 공간이기에 더욱더 힘을 얻었던 것입니다. 이때의 마블 코믹스 게임을 이끈 것은 스파이더맨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 <스파이더맨 2>. 샘 레이미 감독의 스파이더맨을 기초로 제작된 게임으로, 최초의 3D 스파이더맨 게임인 <스파이더맨(2000)>을 발전시켰습니다. 뉴욕의 고층빌딩 사이를 웹 스윙으로 누비는 상쾌함이 뛰어난 게임.
▶ 이 시기의 스파이더맨 게임 중 가장 완성도 높은 것은 <얼티메이트 스파이더맨(2005)>을 꼽을 수 있습니다. 당시 유행했던 툰 렌더링을 이용해서 만화 같은 분위기를 살렸습니다.

이 시기의 DC는 역시 가장 인기 콘텐츠인 배트맨을 주력으로 슈퍼맨과 저스티스 리그가 가만히 있지는 않았으나, 2005년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배트맨 비긴스>가 개봉하기 전까지 큰 주목을 받은 작품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2005년 이후 놀란 감독의 배트맨 관련 프랜차이즈는 물론, <레고: 배트맨>이나 액션 RPG 스타일의 <저스티스 리그 히어로즈> 등이 주목을 받은 작품이었습니다.


   

DC의 <저스티스 리그 히어로즈(2006)>는 마블의 <마블 얼티밋 얼라이언스(2006)>와 거의 유사한 게임이었습니다. 두 게임 모두 핵&슬래시 액션 롤플레잉 장르로 두 작품 모두 좋은 평가를 받았지만, 특히 마블 쪽이 평론에서는 더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 핵앤슬래시 액션 롤플레잉의 포문은 마블이 먼저 열었습니다. 마블의 <엑스맨 레전드(2004)>에서 시작되어 <마블 얼티밋 얼라이언스>에서 완성됩니다. (사진은 마블 얼티밋 얼라이언스)
▶ <저스티스 리그 히어로즈(2006)>는 액션 롤플레잉 <발더스 게이트 다크 얼라이언스>의 엔진을 이용한 게임으로 유사한 게임성을 갖고 있습니다.
▶ 놀란 감독의 <다크 나이트> 트릴로지 역시 나올 때마다 게임화되었습니다. 그중에서 <배트맨 비긴스>는 원작의 공포 개념을 게임에 삽입해서, 적들에게 공포를 줘서 무력하게 만드는 것을 시스템화한 점이 인상 깊습니다.
2010년대
DC의 약진인가, 마블의 수성인가

엎치락뒤치락하던 마블과 DC의 세력 구도는 2010년대에 들어서도 여전하지만, 그동안의 열세를 뒤집고 DC 쪽이 선방하는 분위기입니다.


    

우선 DC 쪽에서는 2009년에 <배트맨: 아캄 어사일럼>이란 걸작 게임 이후, <배트맨: 아캄 시티(2011)>, <배트맨: 아캄 오리진(2013)>, <배트맨: 아캄 나이트(2015)> 등 아캄 시리즈의 약진이 돋보입니다. 

▶ 비교적 간단하지만 심도있는 전투, 훌륭한 레벨 구성 등으로 역대 최고의 배트맨 게임이란 평가를 받고 있는 <배트맨: 아캄 어사일럼>. DC의 반격을 시작한 작품입니다.

이외에도 2011년에 서비스 시작한 <DC 유니버스 온라인>, <레고: 배트맨> 시리즈 등이 눈에 띄는 작품들입니다. 레고 배트맨은 게임으로 인기를 얻어 영화화가 된 특이한 케이스이기도 하죠.


    

한편 대전 격투 게임인 <인저스티스: 갓 어몽 어스(2013)>도 큰 인기를 모았습니다. 모탈 컴뱃 시리즈를 만든 네더렐름 스튜디오에서 제작한 이 게임은 “슈퍼맨이 독재자가 된다면 어떨까” 하는 구상으로 선역과 악역이 마구 뒤섞여 싸울 수 있는 오리지널 스토리가 흥미진진합니다. 작년에는 1편의 인기에 힘입어 <인저스티스 2>가 발매되기도 했습니다. 

▶ <레고 배트맨>은 게임으로 인기를 얻어 이젠 영화화되기까지 합니다.
▶ 압도적인 힘을 지닌 영웅, 슈퍼맨이 독재자가 된다면? 이런 상상에서 인저스티스는 시작됩니다.

한편, 마블 측에서는 MCU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린 영화 <아이언맨(2008)> 이후, 계속해서 영화를 기반으로 한 게임들을 내놓지만 큰 인기나 작품적인 성공을 이끌지 못했습니다. 아무래도 영화 베이스의 게임이 갖고 있는 한계점이라고 볼 수 있죠. 영화의 성공만큼 게임은 따라가지 못하는 것이 이 시기의 마블이라고 볼 수 있지 않을까요? 해외에서 큰 인기를 몰고 얻었던 캡콤의 <마블 대 캡콤> 시리즈의 최신작 <마블 대 캡콤: 인피니트>가 2017년 발매되었으나 전작과 같은 인기는 못 얻고 있는 것도 아쉬운 점입니다.


    

하지만 여기서 생각지도 못한 레고 시리즈가 흥행하면서 마블의 체면은 유지해줍니다. <레고: 마블 슈퍼 히어로즈>를 시작으로 한 레고 시리즈는 평론과 재미 두 마리를 토끼를 잡은 게임입니다. 레고는 DC도 힘을 실어주는 콘텐츠라는게 아쉬운 점이지만요. 

▶ 토르 영화를 기반으로 한 <토르: 갓 오브 썬더>. 영화 기반의 게임들은 개봉 시기에 발매일을 맞춰야 해서 제작 기간이 촉박한 만큼, 좋은 퀄리티를 보여주는 경우가 드물죠. 영화 팬들도 외면하는 게임이 되기도 합니다.
▶ 마블은 처럼 MMO 게임인 <마블 히어로즈(2013)>도 서비스합니다만, 2017년 서비스를 종료합니다.
▶ 2017년 E3에서 공개된 PS4 <스파이더맨>은 올해 발매될 예정으로, 큰 기대를 한 몸에 받고있는 작품입니다. 과연 PS2 시절의 스파이더맨 게임의 전성기를 다시 불러올 수 있을까요.
한국 개발사들의 마블 대 DC, 그 승자는?

마블 대 DC의 치열한 게임 경쟁은 모바일 게임으로도 이어집니다. 그중에서 대표 주자를 소개해보겠습니다.


    

<마블 퓨처 파이트>는 2015년 서비스를 시작해, MCU 영화 개봉 시기와 맞춰 홍보를 하는 덕분에 아직도 롱런을 하고 있는 게임입니다. 오리지널 스토리를 기반으로 하고 있으면서도 MCU를 기반으로 한 캐릭터 업데이트도 잊지 않아서 영화 팬들이라면 한 번쯤은 해봤을 만한 게임이죠. 

한편 3월 29일부터 서비스를 시작한 <DC 언체인드>는 영화에선 약세였던 DC가 과연 게임에서는 강세를 보일 수 있을 것인지 귀추가 주목되는 작품입니다. 저스티스 리그의 영웅과 빌런들을 ‘패밀리’라는, 원작에서 연관 깊은 캐릭터들끼리 묶어서 총 6개의 패밀리가 등장합니다. 각 패밀리당 5명의 캐릭터가 있으므로 현재는 총 30명의 캐릭터가 있습니다. 아무래도 더 최신게임인 만큼 그래픽이나 코믹스 느낌을 더 잘 살린 게임이라 흥행 여부가 기대됩니다. 

▶ 패밀리는 슈퍼맨, 배트맨, 원더우먼, 플래시, 아쿠아맨, 그린랜턴의 6개입니다.
▶ 만화 느낌을 잘 살린 인터페이스
총평

지금까지 마블 대 DC의 게임 대결을 전반적으로 살펴보면 마블은 팀, 즉 엑스맨이나 어벤져스의 게임들이 인기를 얻었고, DC는 인기 히어로 한두 명(특히 배트맨)의 강세가 뚜렷하다고 볼 수 있었습니다. 모바일 게임까지 이어진 미국 코믹스 양대 산맥의 결투는 과연 어떻게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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