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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Z'부터 '배틀그라운드'까지의 변천사

조회수 2018. 3. 15. 12:06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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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바이벌 슈터 장르, DayZ부터 배틀그라운드까지 어떤 게임이 있었을까?
▶ 요즘 최고 갓겜 '배틀그라운드'

현재 가장 인기 있는 게임 장르가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두말할 필요도 없이 서바이벌 슈터 장르를 손에 꼽을 것이다. Mod와 인디 게임에나 불과했던 서바이벌 슈터 장르의 열기는 식을 줄을 몰라 보이며. 이제는 ‘배틀그라운드’같은 대형 개발사들까지 경쟁에 본격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번 글에서는 ‘DayZ’의 경쟁마로 불린 ‘WarZ’부터, 스팀 그린 라이트 시기의 게임들, 서바이벌 시뮬레이터 등, ‘DayZ’ 이후의 서바이벌 슈터 게임들에 대해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2012년: ‘DayZ’

지금의 ‘DayZ’에는 크게 와 닿지 않는 말이긴 하지만, ‘DayZ’가 2012년 처음 등장했을 때만 하더라도, 게이머들 사이에선 ‘궁극의 좀비 아포칼립스 생존 시뮬레이터’라는 평가들이 오갔다. 총알 하나하나가 귀한 환경, 누구도 믿을 수 없는 살벌한 분위기, 좀비 앞에서 한없이 나약해지는 플레이어, 초창기 ‘DayZ’의 모습은 ‘제대로 된 좀비 아포칼립스’ 작품을 원하던 게이머들에게는 최고의 작품이었다.


    

물론 ‘DayZ’가 나오기 전에도 좀비 장르를 다루는 갓겜들을 많이 나왔으며, 웹 소설에서 양질의 좀비 장르 소설들이 나오며 장르 자체가 활성화되고는 있었다. 하지만 좀비를 더블 배럴 샷건으로 죽이는 쪽보다는, 좀비에게 둘러 쌓여 절망해가는 인물들을 보고 싶어 하던 마니아들에게 ‘레프트 4 데드’와 ‘데드 라이징’같은 작품들의 분위기는 이질적으로 느껴졌다. 전자는 협동으로 인해 희망(?)이 가득 차 있고 후자는 캐주얼(?) 한 좀비 학살 게임이다 보니, ‘28일 후’의 살벌한 분위기를 원하던 사람들과는 취향이 나뉠 수밖에 없었다.


    

좀비 서바이벌 게임에 환호하던 게이머들은 좀비 장르 마니아만 있던 것은 아니었다. ‘DayZ’는 어렵더라도 새로운 경험을 맛볼 수 있는 게임을 선호하던 하드코어 PC 게이머들의 취향에 완벽한 물건이었고. 더군다나 ‘마인크래프트’의 유행으로 시작된 인디 게임 트렌드까지 맞물려 ‘DayZ’는 게임 산업의 혁신적 장르로 변화하였다.

▶ 화제의 인디 게임, '스테이트 오브 디케이'

‘DayZ’가 좀비 서바이벌 슈터 장르를 개척하며 한동안 정상에 자리 잡고 있는 동안, 다른 쪽에서는 좀비 장르를 마이너에서 메이저의 단계로 끌어올리는 큰 성과를 이뤄냈다. 지금 생각해도 믿기지 않는 타이밍이지만, 2013년 6월 한 달 동안 1주일 단위로 ‘스테이트 오브 디케이’부터 ‘라스트 오브 어스’ 그리고 ‘월드 워 Z(영화)’가 론칭 되었다. 이 셋 작품들이 업계 전반에 끼친 영향을 고려해본다면, 좀비라는 콘텐츠가 약방의 감초 취급이 될 것임은 누구라도 예상할 수 있었다.

13년: 취향에 취향을 섞다

‘DayZ’의 성공에 영감을 받아 만들어진 초창기 서바이벌 슈터 게임들은 (지금 시점에서 보면) 매우 단순했다. 기본적인 플레이 흐름과 구성은 ‘DayZ’와 비슷하면서, 자신이 재미있다고 생각하는 콘텐츠를 이것저것 섞은 작품들이 주를 이뤘다. 그 중 서바이벌 슈터 장르 초창기의 대표적인 작품인 ‘7 Days to Die’와 ‘Rust’는 이런 구성을 쉽게 찾을 수 있는 좋은 예시이다. 

13년 12월에 발매된 ‘Rust’는 초기만 하더라도 건축 콘텐츠와 노동이 추가된 ‘DayZ’라고 봐도 크게 다를 게 없었다. 초기에는 ‘DayZ’에 ‘마인크래프트’를 섞은 것 같다는 유저들의 평가도 많았는데. 신뢰와 배신, 노동과 롤플레잉이라는 두 게임의 핵심 콘텐츠들을 잘 섞은 게임이 ‘Rust’였던 만큼, 그때는 솔직하면서도 정확한 평가이기도 했다. 하지만 ‘Rust’는 이런 평가를 받는 것이 좋지는 않았는지. 14년 2월, ‘Rust’에서 좀비를 없애는 대신 야생 동물들을 더 추가하는 업데이트를 진행하였다. 이후 ‘Rust’는 점점 탈‘DayZ’의 길을 걷기 시작했고, 지금에 와서는 초기의 모습과 비교하면 완전히 다른 게임으로 거듭나게 되었다.

반면 13년 8월에 발매된 ‘7 Days to Die’같은 경우, ‘DayZ’스타일의 ‘마인크래프트’라는 평가를 들었던 게임이었다. 2013년만 해도 하드코어 게이머들 사이에서 ‘마인크래프트’의 인기와 입지가 많이 약해졌던 편이지만, ‘마인크래프트’의 콘텐츠가 가지는 매력은 여전히 독보적이었고, 다른 게임들도 적극적으로 차용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7 Days to Die’는 이런 상황덕에 킥스타터로 50만 7천 달러를 모금하는데 성공했다.

    

두 게임이 성공을 거두며 서바이벌과 시뮬레이터 장르가 PC 시장에서 인기를 끌기 시작하자, ‘Rust’와 ‘7 Days to Die’는 서바이벌 시뮬레이터 장르의 대표격 게임으로 떠오르게 되었다. 두 게임을 분기점으로, 서바이벌 시뮬레이터를 표방하는 게임들은 경쟁과 슈터 콘텐츠를 대폭 줄이는 경향들이 눈에 띄게 증가하였는데. ‘DayZ’에서 모티브를 받은 게임이 이제는 다른 게임들에게 모티브를 주게 된 셈이다.

▶ 더 포레스트 14년 05월 31일 발매
▶ 더 롱 다크 14년 09월 22일 발매
▶ 스트랜디드 딥 15년 01월 23일 발매

14년~15년: 자신들만의 스타일로

▶ '서바이벌: 포스트아포칼립스 나우',
▶ '미스크리에이티드'. 두 게임은 'DayZ'와 시각적으로 어떤 차이가 있는가?

서바이벌 슈터 장르에서, 서바이벌 시뮬레이터가 독립하긴 했으나. 서바이벌 슈터 장르가 가지는 입지는 여전했다. ‘DayZ’가 아무리 죽을 쑤고 애증의 관계로 변했다고는 하지만, 스팀에서 세일을 진행할 때마다 높은 판매량을 보여줬으며, ‘DayZ’의 ‘쪼잔한 세일폭’은 게이머들에게 이야깃거리이기도 했다. ‘DayZ’의 대체재를 자처하고 나타난 게임들은 많았지만, 오히려 부족한 퀄리티로 ‘DayZ’의 입지만 튼튼하게 만들어 주기도 했다.

이는 ‘DayZ’에만 해당되는 이야기는 아니었다. ‘DayZ’의 영향력에서 독립을 선언한 ‘Rust’는, 어느새 서바이벌 시뮬레이터 장르의 터줏대감으로 자리 잡게 되었다. 중세 스타일의 ‘Rust’로 불리는 ‘Reign Of Kings’부터, 호주 아웃백 스타일의 ‘Rust’라 불리는 ‘허트 월드’, 공룡과 ‘Rust’의 조합이라고도 불린 ‘ARK: Survival Evolved’까지. ‘Rust’와 비슷한 구성을 가지는 게임들은 ‘Rust’와 자주 비교되곤 했다. 자신들만의 스타일을 추구해가며 만든 게임들인 건 틀림이 없지만, UI를 비롯한 게임 전반에서 비슷한 점들이 상당히 많았던 탓에, 게이머들 사이에서 펼쳐지는 논쟁은 때로 예송논쟁과도 같았다.

16년: 배틀로얄

‘배틀그라운드’처럼 복잡함을 다 줄여버리고 살육과 본능에만 충실한 쪽도 있다. ‘배틀그라운드’의 아버지라고 볼 수 있는 ‘H1Z1: King of the Kill’의 경우, ‘DayZ’에서 필요한 것들만 남겨버리고 걸리적거리는 것들은 다 없애 버린 구성을 보여주는데. 이를 통해 갈수록 ‘걸리적거리는’ 요소들만 추가하는 ‘DayZ’의 스탠드얼론에 싫증 난 게이머들의 마음을 사로 잡는데 성공하였다.

물론 ‘H1Z1’이 처음부터 그랬던 것은 아니다. 15년 1월에 발매된 ‘H1Z1: Just Survive’의 모습은 좋게 봐주기 힘든 수준의 퀄리티였고, 다른 게임들에 비해 개성이라고 불릴만한 것도 없는 게임이었다. (그리고 이 점은 2017년 지금도 크게 다르지 않다.) 그러나 그런 ‘H1Z1: Just Survive’에도 건질 것이 없는 것은 아니었는데. 바로 배틀로얄 모드였다.


    

PVP에 관련된 콘텐츠들을 대폭 강화한 배틀로얄 모드는 폭발적인 인기를 얻기 시작했다. 서바이벌 슈터를 즐기는 사람들은 더 이상 드라마틱한 스토리를 기대하지 않았고, 그들은 순간의 싸움으로 빠른 살육을 원하고 있었다. 당장 ‘DayZ’와 ‘Rust만 해도 다른 플레이어를 괴롭히는 재미로 즐기는 게임이 되었으니. 다른 플레이어를 ‘트로피’ 취급하는 배틀로얄 모드가 인기를 끌게 되는 것은 당연했다.

▶ 한국 게이머에겐 'H1Z1'보단 '타이완 넘버원' 쪽이 더 유명하다.

이후 ‘H1Z1: Just Survive’이 제공하던 배틀로얄 모드는 ‘H1Z1: King of the Kill’라는 이름으로 16년 2월에 발매되게 된다. 모드를 독립시키는 이 과정에서 많은 논란들이 발생했고, 오리지널인 ‘H1Z1: Just Survive’는 점점 업데이트가 뜸해져 가며 점차 버림받는 신세가 되었다.


    

‘H1Z1: King of the Kill’의 스팀 상점 평가에 “배틀그라운드”라고 적은 평가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 현시점에서. ‘H1Z1: King of the Kill’은 풍전등화와 다름이 없다. 근 2년간 쌓아온 ‘H1Z1: King of the Kill’의 플레이어 수는 절대 무시할 수 없는 수치지만, ‘H1Z1: King of the Kill’가 2년간 쌓아온 플레이어 수를 ‘배틀그라운드’가 1개월 만에 따라잡음으로, ‘H1Z1: King of the Kill’의 입지를 위태롭게 만들고 있다.

2012년~: 서바이벌 슈터의 음지, War Z

▶ 이 사진 하나로 얼마나 많은 게이머들을 낚았는가?

‘The War Z’(혹은 Infestation: Survivor Stories)가 어떤 경유로 만들어졌는지에 대해서는 불분명하나. ‘DayZ’와 좀비 장르의 성공에 큰 영감을 받은 것만큼은 확실해 보인다. 2012년 가을 초에 혜성같이 등장한 ‘The War Z’는, ‘DayZ’의 늦어지는 업데이트와 게임의 한계성에 실망하던 유저들을 사로잡을 만한 콘텐츠들과 비전을 제시하여, 순식간에 화제의 게임이자 기대 작 반열에 오르게 되었다.


   

‘The War Z’는 화려하고 매력적인 게임 콘텐츠 목표를 제시했지만, 결국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흑역사들을 만들어내며 ‘DayZ’의 신뢰를 높이는 신세로만 끝나게 되었다. 그러나 ‘The War Z’는 한 번의 비참한 실패로 쉽게 사라질 게임은 아니었는지. 게임의 이름을 ‘Infestation: Survivor Stories‘로 바꿔 다시금 모습을 드러내기도 했다. 대표적인 망겜, ‘The War Z’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는 베어필드의 망(亡)겜 실록을 참고 

▶ ‘Free Reign Entertainment’의 게임들. 'Last Man Standing'은 3월 30일 스팀에 론칭했음에도 홈페이지에 업데이트 되어 있지 않다. (4월 21일 기준)

여기까지만 보면 한 편의 해프닝에서, 한 장르의 흑역사로 끝날 이야기일지 모른다. 하지만 ‘The War Z’의 망령이 아직도 사라지지 않고, 여전히 음지에서 맴돌고 있다는 점은 여러모로 시사하는 점들이 크다고 본다. 눈먼 게이머를 노리는 개발사의 끈질긴 생존력부터, 서바이벌 슈터 장르의 낮은 제작 비용, 동종 장르 게임들의 유사성과 그로 인한 정확한 판단의 어려움, 그리고 서바이벌 슈터 장르의 변천사 등. 그중에서 서바이벌 슈터 장르의 낮은 제작 비용과 유사성으로 인한 판단력 저하에 주제를 집중해보자.


   

‘Infestation: Survivor Stories‘마저 실패하자. ‘적당한 리뉴얼’을 거친 뒤 발매된 ‘Romero's Aftermath’는 ‘The War Z’보단 나았지만, 근본적으론 동일한 게임이었다. 차이가 있다면, 2015년이라는 시점에 맞게 적절한 트렌드들을 수용하고 과금 콘텐츠들을 잔뜩 넣은 것 정도였다. 그래픽이 좋은 어떤 게임에서 볼 법한 무기 개조 시스템, 칼 스킨으로 유명한 모 게임을 그대로 모방한 상자와 열쇠 시스템, 적당한 수준의 아이템 조합까지. ‘The War Z’를 15년도에 맞게 콘텐츠들만 적당히 추가했으니 평가가 좋을 리가 없다.


   

이후에 ‘Romero's Aftermath’를 강화한 유료 게임 ‘Shattered Skies: Prologue’가 16년 7월에 발매되었지만, 이 역시 평가가 좋지는 못했다. 이번에도 적절하게(?) 트렌드를 반영하여, ‘더 디비전’ 같은 RPG 성을 추가했지만, UI부터 게임 플레이의 근본이 변한 것은 아니어서 큰 주목을 받지는 못하였다. 이후 ‘Shattered Skies: Prologue’까지의 콘텐츠들은, 16년 11월에 발매된 ‘Infestation: The New Z’로 옮겨졌으며, 지난번 발매된 ‘Last Man Standing’까지 계속 이어져오고 있다.

유사성 그리고 낮은 제작 비용

▶ 라스트 맨 스탠딩
▶ 배틀그라운드

‘The War Z’의 개발사인 ‘Free Reign Entertainment’가 이런 식의 우려먹기 개발을 해올 수 있는 원동력 들에는 앞서 언급한 낮은 제작 비용과 유사성이 큰 역할을 했다고 본다. 서바이벌 슈터 장르에 관심이 없는 사람이 ‘The Culling’, ‘H1Z1: King of the Kill’ 그리고 ‘Last Man Standing’을 구분해낼 수 있을까? 이들 게임을 구분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직접 플레이해보거나 서바이벌 슈터 장르에 대한 지식을 쌓는 방법 밖에는 없다. 결국 서바이벌 슈터 장르는 언제나 (문외한인 게이머를 낚을 수 있다는) 기회로 가득한 시장이며, 적당한 포장과 홍보 그리고 가격 경쟁력만 갖추면 상업적으로 본전을 뽑을 수 있는 시장으로 여겨지게 되었다.

▶ 유튜브의 예제 영상들과 에셋 스토어만 잘 활용하면 그럴싸해보이는 게임을 만들 수 있는 세상이 되었다.

낮은 제작 비용은 서바이벌 슈터 장르의 전체적인 퀄리티를 떨어트리는 주범이자, 반대로 다양한 게임들이 등장하게 된 배경이기도 하다. ‘유니티 엔진’처럼 접근성이 높으며 에셋(asset)과 예제가 다양한 게임 엔진들은 누구라도 쉽게 ‘그럴싸해 보이는’ 게임을 만들 수 있게 해준다. 그 덕에 다양한 인디 게임들이 나올 수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 점을 악용하는 개발자들이 존재하는 것도 사실이다.


   

특히 서바이벌 슈터 장르의 간결함과 게이머들이 가지는 낮은 기대치는 제작 환경을 악용하기에 더없이 좋은 조건들이다. 복잡한 룰과 시스템 없이, 넓은 필드에서 총기와 사람만 존재하더라도 재미만 충분하다면 사람들은 즐길 것이며. 다른 게임보다 간결하고 본능에 충실하다는 점은 서바이벌 슈터가 가지는 큰 매력임이 틀림없다. 하지만 이는 달리 말하면 정말 넓은 필드와 총기 그리고 멀티플레이만 존재하는 게임을 내놓아도 성공할 수 있다는 반증이 되기도 한다.

또한 초창기 서바이벌 슈터 게임들의 낮은 완성도에 익숙해진 나머지, 게이머들이 관대해진 것도 자주 악용되고 있는 상황이다. ‘얼리억세스’와 ‘인디’ 그리고 ‘그린라이트’ 라는 핑계를 둘러대는 채, 알파 단계에서 몇 년 째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는 게임이 얼마나 많은가? 인디 게임은 상대적으로 관대하게 봐야 된다지만, 이 점을 악용하는 게 정당화되는 것일까? 이는 한두 개의 개발사들만 생각해봐야 될 문제는 아니다. 기업 개발사들이 본격적으로 경쟁에 참여하는 지금의 상황에서 제자리 걸음만 쳐서는 절대 살아남지 못할 것이다. 그것이 같은 장소를 맴도는 수준에 머문다면 더더욱 힘들어 보이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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