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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이냐 사막이냐?' 듀랑고 VS 검은사막 빅매치, 관전 포인트?

조회수 2017. 12. 20. 11:38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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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저들의 높은 기대를 받고 있는 두 대작 타이틀, 2018년에 붙는다

2018년 1월, 오랜 만에 굵직한 대작들의 빅매치가 성사됐습니다. 미지의 섬을 배경으로 한 ‘야생의 땅 듀랑고’와 ‘검은사막 모바일’이 비슷한 시기에 맞붙기 때문입니다. 두 게임 다 인지도나 완성도 면에서 유저들의 기대를 모아온 대작 타이틀이죠.


  

먼저 주도권 싸움을 이끌어 나가는 업체는 넥슨입니다. 넥슨은 올해 하반기부터 거의 매달마다 대작들을 선보이며 모바일 순위권에 도전했습니다. 엔씨소프트, 넷마블이 철옹성 같이 지키고 있었던 10위권에 ‘엑스’와 ‘오버히트’를 진출시키는 성과를 보였죠.


   

이런 상승세를 타고 넥슨은 내년 1월 비장의 카드인 ‘야생의 땅: 듀랑고’를 내놓을 예정입니다. 듀랑고는 넥슨이 모바일 초창기부터 절치부심해 만들어 온 모바일 MMORPG입니다. 2012년 발표 후 무려 6ㅕㅛ년간 개발해 온 넥슨 대표 모바일 게임이죠. 게임은 여러가지 실험적 요소가 돋보입니다.


   

기존 자동사냥 방식의 양산형 RPG에서 벗어나 유저가 맵을 탐험하며 생존에 필요한 아이템을 수집하는 서바이벌 게임입니다. 

듀랑고는 모바일에서 구현할 수 있는 심리스 월드를 정점을 보여줄 예정입니다. 플레이어는 알 수 없는 사고로 현대의 지구에서 미지의 공룡 세계로 워프해 온다는 게 게임의 설정입니다. 이곳에서 생존을 위해 거친 환경을 개척하며 동료를 만나 가상의 사회를 만들어 나가는 방식이죠. 

▶ 모바일 게임에서 무한한 자유도와 할 거리를 제공한다. 하지만 유저들에게 어떻게 받아 들여질지 미지수

모바일 RPG의 기본인 자동사냥이 없다는 것도 특징입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유저가 하나하나 조작해 주어야 합니다. 게임은 극한의 자유도를 보여주죠. 맵에 있는 거의 모든 것들을 채집해 아이템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얼핏 들으면 복잡해 보이지만 실제 게임을 해보면 지루함 없이 몰입해 플레이 할 수 있죠.


   

하지만 듀랑고의 이런 장점은 오히려 단점이 될 수도 있습니다.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은 독특한 게임이 살아남기 힘든 환경이기 때문이죠. 쉬운 모바일RPG에 익숙한 플레이어들에게 듀랑고의 세밀한 조작과 자유도는 자칫 진입장벽으로 다가올 수도 있죠. 또, 게임방식이 색다르다보니 적응하는데 어느 정도 시간이 요구되는 것도 사실입니다. 듀랑고는 19일부터 사전예약을 실시하며 본격적인 출사표를 냈습니다. 

▶ 양산형 모바일게임에 익숙한 국내 유저들에게 어떻게 받아들여 질 것인가?

검은사막 모바일은 듀랑고의 최대 라이벌로 떠오르는 게임입니다. 지난 11월 '검은사막 모바일'이 발표되면서 두 게임의 빅매치가 성사됐죠. 두 게임은 출신배경부터 개발과정까지 완전히 다릅니다.

  

듀랑고가 장기간 테스트를 거치며 준비를 해왔다면, 검은사막 모바일은 깜짝 발표로 혜성처럼 등장한 신예 RPG입니다.

  

검은사막 모바일은 그래픽부터 압도적입니다. 원작 온라인게임 못지 않은 그래픽에 방대한 콘텐츠는 ‘이것이 모바일게임 맞나’할 정도로 압도적이죠. 시점은 모바일 환경에 맞춰 쿼터뷰 시점을 도입했죠. 콘텐츠 적으론 나무랄 데 없는 2018년 기대작 1순위죠. 그 인기를 반영한 듯 최근 사전예약 이벤트에 200만 명의 유저들이 참가하기도 했습니다.   

▶ 자타공인 2018년 모바일 기대작 1순위, 하지만 운영과 서비스에 대한 검증이 필요하다

하지만 한 가지 걸리는 점은 개발사가 모바일 게임 서비스에 경험이 없다는 것이죠. 넥슨이나 넷마블 같은 큰 회사들은 여러 시행착오를 거쳐 최소한 모바일에서 게임 서비스 하나는 안정적으로 이끌고 있습니다. 경험이 풍부하죠.

  

하지만 펄어비스는 이번에 처음 모바일게임을 서비스 합니다. 온라인게임 서비스는 성공적이지만 모바일 환경은 또 다른 도전입니다. 경험이 전무한 상황에서 방대한 콘텐츠를 모바일 기기에 얼마나 효율적으로 서비스하느냐가 관건입니다.

  

잘 만들어 놓은 게임이 운영 때문에 망가진 경우도 많으니까요.

  

이미 화살은 던져졌습니다. 넷마블이 한 텀 쉬어가는 내년 1월, 두 게임으로 각축전은 더욱 치열해 질 전망입니다. 이기는 쪽이 2018년 시장의 주도권을 쥐고 흥행에 롱런 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각자 일장일단이 명확한 게임들이라 이번 승부는 더욱 흥미롭습니다. 참신하지만 너무 실험적인 ‘야생의 땅 듀랑고’. 반면 콘텐츠의 완성도는 높은데 운영면에서 검증이 안 된 '검은사막 모바일'. 어쨌든 두 게임의 성과에 따라 2018년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의 흐름도 바뀔 것으로 기대됩니다. 

▶ 지난 11월 기자간담회에서 기존 국산 모바일RPG와 다르게 서비스 할 것이라 선을 그은 검은사막 모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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