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에서 치킨을 먹을 이는 누구?" 배틀그라운드 아시아 인비테이셔널 상세 일정 공개

조회수 2017. 11. 9. 17:28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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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상금 3억원 규모의 대회로 7개국 80여 명 참가 .. 부문 별 우승자에게는 프라이팬을 부상으로 제공


블루홀은 9일 여의도 글래드 호텔에서 기자간담회 '지스타 2017 블루홀 미디어 쇼케이스'를 개최하고 지스타 2017 기간 중에 진행되는 e스포츠 대회 '카카오게임즈 2017 배틀그라운드 아시아 인비테이셔널(이하, 배틀그라운드 아시아 인비테이셔널)'의 진행 일정을 공개했다.


대회 개요 및 일정 발표는 펍지주식회사 임우열 실장이 맡았다.

▶펍지주식회사 임우열 실장


배틀그라운드 아시아 인비테이셔널은 블루홀이 주최하고 바나나컬쳐가 주관하는 배틀그라운드의 e스포츠 대회다. 총 상금 3억 원의 본 대회에는 한국, 중국, 일본, 태국, 필리핀,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총 7개 국가 80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자웅을 겨룬다.


배틀그라운드 아시아 인비테이셔널의 중계는 성승헌 캐스터와 김동준 해설, 김지수 해설이 맡았으며, 아프리카TV, 트위치, 카카오TV, 네이버TV로 생중계될 예정이다.


이외에 현장에서는 e스포츠 대회 외에도 배틀그라운드를 체험해 볼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된다.

▶지스타 2017 배틀그라운드 부스 전경
▶각 부문별 부상으로는 프라이팬이 제공된다.


이어 대회를 주관하고 프로덕션하는 바나나컬쳐 위영광 본부장이 배틀그라운드 아시아 인비테이셔널 운영 계획에 대해 발표했다.


위영광 본부장은 "배틀그라운드 아시아 인비테이셔널에서 새로운 형태의 e스포츠에 대한 답을 드리긴 어렵지만, 앞으로 등장할 새로운 시도들에 최소한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대회가 됐으면 좋겠다."라며 발표를 시작했다.

▶바나나컬쳐 위영광 본부장


배틀그라운드 아시아 인비테이셔널에서는 80명의 유저가 동시에 맞붙는다.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나는 게임 내 상황을 한 화면에 담아서 중계하기는 쉽지 않다. 그래서 '다양한 상황 전달', '추가적인 정보 제공', '최적의 환경 제공'의 세 가지를 중심으로 연출 방향과 기획 의도를 잡았다고 한다.


이를 위해 다양한 방송 기술도 적용했다. 먼저, 8개의 옵저버 화면에 각각 인스턴트 리플레이 장비를 달았다. 이를 통해 중계 중에 미처 보여주지 못한 선수들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 


또, 선수들의 전략과 현장감, 긴장감을 시청자에게 전달하기 위해 모든 선수들에게 전용 카메라와 팀 채팅을 연동시켜 적절한 타이밍에 시청자에게 제공한다. 그리고 경기가 끝난 뒤에는 전략 분석실을 통해 해당 경기의 하이라이트, 전략을 분석, 제공할 예정이다. 


운영에 대해서도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 공정하고 선수 지향적인 운영을 위해 스쿼드 단위의 개별 심판, 각 스쿼드마다 한 명씩의 통역을 붙였다. 또, 다국어 중계 및 송출을 진행하며, 다수의 전문 스태프를 동원해 운영 리스크를 최소화했다.

▶왼쪽부터 펍지주식회사 임우열 실장, 최용욱 실장, 바나나컬쳐 위영광 본부장


지금까지 인비테이셔널 중에 핵 이슈가 불거졌다. 현장에서도 만반의 준비를 해야겠지만, 어떤 기술적인 대비를 하고 있는지 궁금하다.

임우열: 정식버전 개발에 있어서도 핵은 가장 중요한 이슈다. 모든 대회에서 핵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했지만 그럼에도 사건, 사고가 발생했다. 앞으로 핵에 대한 최선의 재발방지 대책을 진행할 예정이지만, 구체적으로 말씀드리면 이를 악용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어 여기서는 최선을 다하겠다고만 말씀드리겠다.


시청자가 원하는 선수의 개인 화면을 볼 수 있는 선택형 관람 기능도 계획 중인가?

위영광: 구체적으로 말씀드리기에는 영업 비밀이 있기 때문에 방향성에 대해서만 이야기하겠다. 선수들의 개인화면 송출은 기본적으로 펍지주식회사에서 지향해야 할 중계 형태라 생각한다. 한 화면에 모든 선수의 플레이를 담을 수 없고, 팬들과 시청자들은 자기가 응원하는 선수를 보고 싶어한다. 게임스컴에서 처음으로 시도했었는데 사실 기술적으로 까다롭다. 그래도 이를 지속해야한다. 


자기장 속에서 붕대를 감으며 버티는 걸로 우승한 사례가 나온 뒤 자기장이 주는 대미지가 커졌다. 일각에서는 서바이벌이 아니라 보통의 FPS처럼 싸움을 붙이려는 게 아니냐고 하는데, 어떤 방향으로 밸런스를 맞추고 있는지 궁금하다.

임우열: 배틀그라운드는 여타 슈팅 게임과 달리 생존을 강조하고 있다. 일부 유저들이 극단적으로 구급상자나 붕대를 사용한 패턴을 보여주고 있는데 이는 지속적으로 밸런싱하고 있다. 궁극적으로는 슈팅이 최고의 기술이나 전략이 아니라, 여러가지 방법으로 전장에서 살아남도록 유도하기 위한 방향성은 변함이 없다.

최용욱: 일반적인 전투와 서바이벌 어느 쪽에도 치우치지 않도록 밸런스를 잡으려고 한다. 이번 자기장 대미지 강화도 그런 측면에서 조정이 이뤄졌다고 봐달라.


선수들의 개인캠과 음성채팅을 중계한다고 했는데, 욕설과 같은 방송에 부적절한 언어가 나올 수 있는 문제가 있다. 어떻게 대처하려 하는가?

위영광: 음성 채팅 중계는 시청자들이 상당히 궁금해하는 부분이기에 제공해야한다고 판단했다. 대신 경기 내내 제공하는 게 아니라, 필요한 타이밍에 적절하게 제공하려 한다. 욕설과 같은 부분은 우리도 충분히 고려하고 대비해야 하는 부분이라 본다. 


현재는 오프라인에서 5~60여 명의 선수가 모여 경기를 진행하는데, 항상 이렇게 하기는 힘들다. 앞으로의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 진행 방향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하다.

위영광: 모든 대회 주최자들이 오프라인에서 수십 명이 모여 경기를 진행할 환경을 갖추기는 어렵다. 하지만 배틀그라운드의 e스포츠는 아직 정립된 게 아니다. 모든 대회를 오프라인으로 펼칠 이유도 없다. 많은 e스포츠 방송사, 주최사, 관계자들이 다양한 형태의 e스포츠 대회를 시도하고 있다. 배틀그라운드에 최적화된 e스포츠도 곧 등장할 것이라 생각한다.

임우열: e스포츠에 대해서는 선수뿐만 아니라 시청자에게도 재미를 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배틀그라운드 아시아 인비테이셔널 이후에는 정식리그 진행 전에 시범 기간을 가질텐데, 이에 대해 현재 각 방송사와 논의 중이다.

최용욱: 트위치콘에서는 20명이 참가하는 대회를 진행하기도 했는데 유의미한 성과가 있었다. 이처럼 국내외를 막론하고 다각도로 e스포츠에 대한 시도를 계속하고 있다. 한국에서도 이러한 시도를 계속 해나갈테니 관심 갖고 지켜봐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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