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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IP와 AYA 다섯 작가들의 만남’ 뮤IP 미술작품 전시회 ‘MUTE’ 간담회 개최

10월 14일부터 10월 30일까지 강남구 신사동 브라운갤러리에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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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젠은 25일 강남구 신사동 브라운갤러리에서 뮤IP 미술작품 전시회 ‘MUTE’의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웹젠과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한 AYA 아트코어브라운의 홍소민 아트디렉터의 전시회 소개와 작품을 만든 5인의 작가 중 박초월 작가, 장정후 작가의 작품 소개 및 질의응답이 진행됐다.


뮤IP 미술작품 전시회 ‘MUTE’는 10월 14일부터 10월 30일까지 브라운갤러리에서 개최되는 전시회로, 박초월 작가, 조윤진 작가, 김단비 작가, 최나리 작가, 장정후 작가 등 AYA 아트코어브라운 작가 5명과 웹젠의 유명 IP ‘뮤’의 콜라보레이션 작품이 전시된다.

▶브라운갤러리 전경. 일부 작품은 외부에서도 볼 수 있도록 바깥쪽 벽면에 전시돼있었다.

▶위에서부터 김단비 작가, 최나리 작가, 조윤진 작가, 박초월 작가, 장정후 작가의 작품. 전시회에서는 더 많은 작품을 볼 수 있다.


홍소민 아트디렉터는 “뮤에 등장하는 IP와 AYA 작가 5명의 IP를 콜라보레이션해서 새로운 IP를 만들어냈다. 특히, 이번 기획은 콘텐츠 IP멀티 유즈의 또 다른 장르임을 인정받아 11월 한국 콘텐츠 진흥원에서 개최하는 ‘콘텐츠멀티유즈랩 개관전시’의 첫 번째 초대 전시로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홍소민 아트디렉터. AYA 아트코어브라운의 대표이기도 하다.


이어 박초월 작가와 장정후 작가의 작품 설명이 진행됐다. 박초월 작가의 작품 ‘Connect_01’, ‘Connect_02’는 뮤에 등장하는 캐릭터인 흑기사, 흑마법사를 기존 작가의 작품인 순수의 원형, 생명의 나무라는 시리즈 작품과 믹싱한 작품이다.

▶박초월 작가

▶박초월 작가의 'Connect_1'(위쪽). 박초월 작가의 '순수의 원형 생명의 나무'라는 작품(아래 왼쪽)과 흑기사 이미지(아래 오른쪽)를 믹싱한 것이다.(이미지 출처: 박초월 작가 제공)


박초월 작가는 자신의 작품에 대해 “게임이라는 자체가 어찌보면 게임을 하는 당사자와 캐릭터 간의 접속이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순수의 원형 시리즈는 신의 영역과 인간의 영역의 접속에 대한 이야기다. 이 두 가지를 통해 게임이라는 가상의 공간과 현실과의 새로운 접속을 표현해보고자 했다. 그래서 작품명도 ‘Connect’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두 개의 이미지가 서로의 경계를 흐리고, 경계의 끝에 만나서 하나가 되는 것을 표현했다. 캐릭터는 웹젠 캐릭터 원본을 반전시켜서 서로 맞닿게 했다. 기존의순수의 원형이 가진 메시지와 전달하고픈 바는 같다. ‘너와 나, 캐릭터와 나의 관계가 서로 다른 관계가 아닌 하나다.’라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장정후 작가의 작품 ‘La Espada 20-1’과 ‘La Espada 20-2’는 작가가 기존 작품을 통해 말하고자 하는 ‘이상을 향해 나아가는 인간, 당당히 나아가 쟁취하는 그 미래를 알루미늄 철판에 간절히 새기는 것’을 뮤와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이야기하는 작품이다.

▶장정후 작가

▶장정후 작가의 'La Espada 20-2'

장정후 작가는 자신의 작품에 대해 “나는 원후취월(猿猴取月)이라는 고사성어를 베이스로 작업했다. 본 고사성어의 뜻은 ‘물에 비친 달을 잡을 수 없는 원숭이, 허상을 잡으려고 물에 빠지는 어리석음’을 뜻하지만, 한자만 풀어서 해석하면 ‘달을 잡은 원숭이’라는 반대되는 해석이 나온다. 나는 이를 보고 이상을 향해 나아가는 인간을 작품을 통해 보여주고자 했다. 알루미늄 철판에 새기는 것도 고사성어에서 의미하는 달과 물, 그리고 그에 섞여있는 인간을 보여주기 위해서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작업도 게임 캐릭터가 그려졌다고 해서 번외작업이 아니다. 기존과 그리는 대상이 달라져 번외라는 것이지, 내가 말하고자 하는 바는 뮤 콜라보 작업에서도 동일하다.”고 말했다.


다음으로 박초월 작가, 장정후 작가와의 이번 콜라보레이션 전시회와 각자의 작품에 관한 질의응답이 진행됐다.

장정후 작가의 경우, 기존 작업물을 뮤IP와 콜라보레이션한 것인가?

장정후: 다르다. La Espada 20-2는 뮤라는 게임을 보고 그 게임의 성향에 맞게 캐릭터를 상상해서 표현한 것이고, La Espada 20-1은 기존에 있던 일러스트에 내 작업을 입힌 것이다. 너무 예술적으로 난해하면 사람들이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생각해서 나름대로 창조한 게임 캐릭터와 기존에 있던 게임 캐릭터 일러스트를 내 스타일과 매치했다.


이번 작품을 봤을 때 그동안의 자기 작품 이미지와 잘 매칭이 된다고 보는가? 본인의 소감이 어떤지 궁금하다.

장정후: 내가 만든 작품은 완성이 아니면 절대로 선보이지 않는다. 어떤 작가가 완성되지 않은 작품을 선보였다면, 그 작가는 준비된 사람이 아니다. 나는 이 작품을 그리면서 한 점을 망쳤다. 망친 것은 파기하고 완성된 작품만을 보이는 게 내 의무다. 스스로 의심되거나 부족하게 느끼는 작품은 절대로 내지 않는다.


작품명이 La Espada인데, 특별한 의미가 있는가?

장정후: Espada는 스페인어로 ‘칼’이라는 뜻이다. 현대인들이 이상을 향해 나아가는 모습을 칼처럼 부딪히며 싸우며 나아간다고 생각했다. 그렇다고 영어로 소드라고 하면 조금 웃길 것 같아서 조금 멋을 더해 ‘Espada’를 쓰게 됐다. 일부를 제외하면 대부분의 드로잉과 작품은 ‘La Espada’라는 이름을 동일하게 쓰고 있다.


알루미늄 철판에 새길 때는 다양한 표현 기법을 사용할텐데, 각각의 표현 기법에 어떤 의미가 담겨있는가?

장정후: 알루미늄 철판은 달과 물을 상징한다. 하지만 달과 물을 진짜로 상징하는 표현 방법은 조금 다르다. 일자로 된 글라인딩은 부각하긴 좋은데, 나는 이를 동글동글하게 갈아낸다. 이러면 같은 라인이라도 빛을 받는 부분과 받지 않는 부분이 다르게 보인다. 또, 동글동글한 게 전체적으로 보면 물의 잔상처럼 보이기도 하고, 작가의 관념을 더한 달의 표면을 상징하기도 한다.

작가의 작품에는 그 작가의 모습이 담겨야 한다. 알루미늄 철판에 그리는 이유는 나의 성향을 고스란히 담기 위해서다. 캔버스에 나라는 에너지를 담았다가는 찢어질 것 같았지만 철은 내 에너지를 고스란히 받아줄 수 있는 충분한 힘의 받침이 될 것이라 생각했다.


뮤를 즐겨봤는가? 즐겨봤다면 그 경험이 작품에 영향을 미쳤는지도 궁금하다.

박초월: 나는 TV도 잘 안 보는 편이라 직접 해보진 않았다. 작품을 만들 때는 흑기사와 흑마법사라는 캐릭터의 성향을 생각해서 만들었다.

장정후: 뮤는 중학교 1학년 때 약 1년 간 해본 경험이 있다. 지금의 모습과는 매우 다르겠지만, 당시 조금이나마 게임을 했던 게 작품에 도움이 됐다. 내가 갖고 있지 않은 게임 내 판타지 요소를 회상하면서 작업할 수 있었던 것, 기존 일러스트에 있던 걸 작업과 함께 매칭시킨 것, 새로 만들 수 있었던 것들에는 1년 간의 게임 경험이 베이스가 됐던 것 같다.


뮤 IP의 가치와 향후 발전 가능성에 대해서 어떻게 바라보는지 궁금하다.

박초월: 새로운 시도, 새로운 표현. 이번에 뮤라는 게임과 아트의 만남 자체가 개인적으로 굉장히 신선하게 다가왔다.

장정후: 중학교 때 1년 동안 한 게 전부라서 어떻게 답변을 해야할지 애매하다. 나는 뮤뿐만이 아니라 모든 게임이 예술이라 생각한다. 관련해 한 번 글을 쓴 적도 있는데, 나는 게임을 굉장히 성공한 인터랙티브 아트라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정통성있고 세대를 넘어 시리즈가 계속 나오는 걸 좋아하는데, 뮤는 기반이 탄탄하고 오래됐으면서도, 계속 새로운 시리즈가 나오고 있다. 그 가치는 예술 이상이라고 생각한다. 이미 탄탄한 기반이 있는데 발전 가능성을 의심할 수는 없다. 앞으로 더 발전할 것이라 믿는다.


주제는 같지만 작가들마다 표현하고픈 내용이 달랐다. 많은 작가가 함께 하는 공동작업이라 생각하는데, 서로 경쟁을 하게 되는지, 서로에게 좋은 영감을 주는 계기가 되는지 궁금하다. 그렇다면 어떤 작품을 눈여겨 봤는지 궁금하다.

장정후: 이런 그룹전을 진행할 때마다 경쟁이라 생각한 적은 없다. 사람마다 가진 게 다르고 작가라도 재능의 수준이나 생각이 다르다. 나는 이 자리에서 많은 것을 배웠다. 다른 작가들은 내가 가지지 못한 걸 갖고 있다. 이 전시를 통해 내가 부족한 게 뭔지 배우고 채울 수 있는 자리라 생각한다.

박초월: 이번 전시회를 통해 뮤라는 게임과 다섯 아티스트의 다양성이 만난 것 같다. 소재적인 표현, 형식적인 표현, 의미적인 표현이 다른, 다섯 가지의 새로운 표현과 정의가 나왔다. 경쟁 PT를 하는 것도 아니니 경쟁이라고 하긴 그런 것 같다.


게임을 하는 유저, 만든 것들을 향유하는 계층은 서로의 배경이나 취향이 다르다. 게임 같은 대중예술과 그 동안 하던 순수예술을 결합하는 과정에서, 서로 다른 영역에 있는 걸 만나게 하는 셈인데, 보는 이에게 잘 전달하기 위해 어떤 고민을 했는지 궁금하다.

박초월: 예술은 특정 계층만 향유하는 게 아니다. 대중가요처럼 모두를 위한 건 아니지만, 이 역시 또 하나의 표현인 만큼, 누구나 와서 볼 수 있다. 최근에는 지인들이 찾아와서 전시회를 관람하고는 뮤를 설치하고 갔다. 이처럼 누구나 쉽게 만날 수 있는 게 게임이고 예술이다. 전시회에서도 ‘인생은 게임이다. 게임은 예술이다.’라고 쓰기도 했고.

장정후: 나도 같은 생각이다. 움직이고 관객이 참여할 수 있는 게임이 가장 성공한 예술의 한 장르라고 생각하는 만큼, 이전 전시회의 작품들도 관객이 일종의 움직이지 않는 게임을 보고 있다, 정적인 게임을 보고 있다고 생각하면 조금은 달라지지 않을까 생각한다. 게임을 자주 한다면 이미 예술을 접하고 있는 것이다. 인지의 차이라고 본다. 이번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하면서 어렵게 생각했던 예술이 이렇게도 하나가 될 수 있다는 걸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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