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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의 세계관을 담았다." 킹스맨: 골든 서클 인터뷰

조회수 2017. 9. 15. 11:4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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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킹스맨'의 IP를 활용해 개발한 퍼즐 RPG, 9월 14일 글로벌 출시

NHN엔터테인먼트는 12일 사옥 플레이뮤지엄에서 신작 모바일 게임 '킹스맨: 골든 서클'의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NHN 픽셀 큐브 게임사업팀 이동헌 책임, Cube팀 박정준 팀장이 참석해 게임을 소개하고 기자들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 NHN 픽셀 큐브 게임사업팀 이동헌 책임, Cube팀 박정준 팀장

킹스맨: 골든 서클은 NHN 픽셀 큐브가 20세기 폭스사의 영화 '킹스맨'의 IP를 활용해 개발한 퍼즐 RPG다. 9월 14일 글로벌 출시됐으며, 한국어, 영어, 일본어, 스페인어를 비롯한 9개 국어를 지원한다. 향후 중국에도 출시될 예정이다.


 

주요 BM은 게임 플레이에 필요한 스태미너 구입, 게임머니 환전, 캐릭터 조각 뽑기, 코스튬 조각 뽑기다.

기본은 3매치 퍼즐 ... 스테이지 진행 위해서는 캐릭터 육성도 중요

킹스맨: 골든 서클은 기본적으로 캐릭터를 육성하고, 퍼즐로 스테이지를 돌파하는 퍼즐 RPG의 방식을 취하고 있다.

퍼즐 방식은 '퍼즐앤드래곤'을 해봤다면 익숙한 방식으로, '퍼즐판(퍼즐앤드래곤의 '드롭')'을 자유롭게 이동해 세 개 이상의 퍼즐판을 매치시키는 3매치 퍼즐의 방식을 취하고 있다. 퍼즐을 맞추며 게이지를 모아 체인스킬을 사용하거나, 아이템으로 원하는 퍼즐판의 등장 확률을 높인다거나, 스킬 충전, 공격력, 방어력, 획득 경험치 증가 등 다양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캐릭터 육성은 플레이에서 얻은 경험치를 통한 레벨업, 이벤트나 퀘스트로 조각을 모아서 등급 상승, 무기와 방어구 강화, 코스튬 수집, 체인 스킬 강화 등이 있다. 

이중 체인 스킬은 캐릭터마다 6개씩 보유하고 있으며, 캐릭터의 성장에 따라 체인 스킬이 하나씩 언락된다. 게임 내 재화를 활용해 체인 스킬을 강화할 수 있다.

 

캐릭터 모델링, 코스튬, 펫, 액션 ... 영화 킹스맨 느낌을 구현

IP 활용 작품인 만큼, 킹스맨이라는 IP를 게임으로 표현하기 위해 많은 공을 들였다.


 

먼저, 영화 킹스맨 주연 배우들의 초상권을 확보해 캐릭터성을 살렸다. 주인공 캐릭터는 물론 적 캐릭터까지 영화에 등장했던 캐릭터와 동일하게 모델링되어 있다.

또, 영화에서 등장인물들이 맞춤 정장을 입고 나왔던 만큼, 캐릭터 코스튬에도 공을 들였다. 영화에서 배우들이 입고 나왔던 정장은 영국의 디자이너 브랜드 '미스터 포터'에서 제작된 것인데, 게임에 등장하는 코스튬 역시 미스터 포터에서 의상 디자인을 제공받아 제작됐다.


 

캐릭터 코스튬은 하나의 수집요소이기도 하다. 게임을 플레이하며 스파이 용품, 복장 등을 수집해나가며, 모든 코스튬을 채우면 플레이 시 특별한 버프를 받을 수 있다.


 

영화 킹스맨에서 요원들이 함께할 파트너로 강아지를 받았던 것은 펫 시스템으로 구현, 캐릭터 별로 강아지가 하나씩 배정했다. 강아지는 '수색'을 보내 게임 내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고, 이 과정에서 펫도 성장한다. 펫을 성장시킬수록 캐릭터 역시 버프를 받을 수 있다.

퍼즐 RPG지만 영화에서 볼 수 있었던 액션은 '체인 스킬' 중 '액티브 스킬'을 통해 착실히 구현했다. 게임 중 액티브 스킬을 사용하면 퍼즐 화면이 내려가면서 스킬마다 고유의 애니메이션을 볼 수 있다.


 

이외에 게임 튜토리얼을 겸하는 '스토리 모드'에 등장하는 배경을 실제 촬영장 사진의 데이터를 받아 구현했다거나, 예전 요원과 새 요원을 매칭해주는 영화 요소를 차용한 '태그 모드' 등 다양한 부분에서 원작 재현에 힘썼다.


Q&A

영화 쪽과 제휴해 진행하는 이벤트가 있는가?

이동헌: 폭스 코리아와 제휴를 통해 영화표 증정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영화 개봉보다 출시가 빠르다. 스토리는 영화 그대로인가?

이동헌: 아니다. 개발 초반 스토리를 그대로 가져오는 것도 고려했지만, 그럴 경우 개발 상 제약이 많아지고 업데이트 역시 제약을 받을 수 있어 폭스와의 기획 단계에서 스토리는 쓰지 않고 비주얼적인 부분을 활용하기로 했다.

박정준: 킹스맨 IP의 세계관을 차용했다고 봐줬으면 좋겠다. 스토리를 차용하면 폭스나 마블 쪽에서 스토리 수정을 가하는 것이 브랜드 이미지에 타격을 가할 수 있다. 이를 피하기 위해 협의한 것이다. 향후 게임이 잘 되거나, 영화가 개봉한 뒤에는 영화의 스토리도 조금씩 게임에 녹여낼 수 있을 것이라 본다.


 

킹스맨 IP가 그렇게 유명하진 않다. 제휴하게 된 이유가 있는가?

이동헌: 작년 겨울 신규 게임을 출시하려고 개발하던 와중에 IP 게임을 만들어보자고 해서 다양한 영화사, 애니메이션 사를 찾아다녔다. 그러다 우연한 기회에 폭스 사에서 킹스맨 IP로 게임을 만들어보자는 제의가 왔다. 많은 검토를 거쳐 우리와 잘 맞겠다는 판단에 함께 하기로 했다.


 

킹스맨 캐릭터가 많지 않다. 캐릭터는 총 몇 명이 등장하는가? 또, 향후 나올 킹스맨 드라마 캐릭터도 사용 가능한가?

이동헌: 8명의 캐릭터를 준비 중이다. 영화 IP 소재라 캐릭터 수에는 한계가 있어서 이를 어떻게 풀어나갈 지 굉장히 고민이 많았다. 다행히 영화 감독인 매튜 본이 업데이트에 있어서 신규 캐릭터, 적, 배경 등 아이디어를 제공하기로 했다. 우리도 기대하고 있다.


 

적으로 등장했던 캐릭터도 플레이어블로 쓸 수 있나?

이동헌: 개발팀에서도 고려했다. 지금 설명하긴 어렵고, 향후 업데이트를 통해 확인해달라.


 

소프트런칭에서는 네 명을 사용할 수 있었다. 나머지 캐릭터는 언제 사용할 수 있는가?

이동헌: 런칭 할 때 두 명, 향후 업데이트로 두 명을 더 공개할 예정이다.


 

퍼즐 게임임에도 액션 연출을 중시한 것 같다. 그런데 연출이 처음엔 멋지고 좋은데, 어느 시점 되면 질리는 때가 온다. 퍼즐과 연출의 재미를 모두 살리기 위해 어떤 고민을 했는지 궁금하다.

이동헌: 가장 고민했던 부분이다. 스토리 모드를 턴제로 진행하도록 한 것도 퍼즐과 액션 연출을 모두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대책이었다. 액션 연출을 끄는 기능은 없지만, 후반 콘텐츠인 PVP, 태그 모드, 이벤트 모드가 실시간으로 진행되는 만큼, 액션 연출보다는 퍼즐에 집중하게 되니 액션 연출을 보고 싶지 않다는 문제도 자연스럽게 해결되지 않을까 싶다.


 

펫은 강아지만 나오나?

이동헌: 그렇다. 캐릭터 수에 맞춰 8종을 준비 중이다.

박정준: 영화에 나오는 강아지와 닮게 만들었다.


 

의상은 몇 종 정도?

이동헌: 캐릭터마다 10종을 준비했다. 향후 계속 업데이트해서 늘릴 것이다. 여담이지만 폭스사의 검수가 상당히 까다로웠다. 옷의 재질 가지고도 컴플레인을 걸더라. 2편에서 에그시가 입는 정장의 경우, 오랜지 색인데 광택이 나면 안된대서 고생이 많았다. 질감, 단추 위치 등 세세한 위치도 까다롭게 검수를 받았다.


 

앞으로 나올 의상도 전부 정장인가?

이동헌: 일단 킹스맨의 고유 IP가 슈트와 매너를 기반으로 하고 있어서 정장만 있다. 향후 IP를 가진 폭스, 마블과 협의해 특수한 코스튬을 협의해 늘릴 계획도 있다.


 

메인 타깃은?

박정준: IP에 대해 잘 알고 팬층이 두터운 북미나 유럽이다. 1편이 한국과 중국에서도 크게 흥행한 만큼, 이쪽도 메인 타깃으로 잡고 있다. 폭스사가 우리와 협업하며 좋은 분위기였는데, 한국에서 영화의 성과가 높았기 때문이다.


 

영화는 18세 관람가다. 게임은 어떻게 잡고 있나?

이동헌: 12세로 맞췄다. 다소 과격한 액션이 있긴 하지만, 심하게 폭력적이라 생각하진 않아서 12세로 계획하고 있고, 그렇게 출시하려고 한다.


 

캐릭터와 코스튬은 별개인가?

이동헌: 캐릭터 전용의 의상이 있는 식. 영상에서도 봤듯 주황색 자켓을 입은 에그시는 2편에서 주력으로 밀고 있는 캐릭터. 실제 영화에서도 그 옷을 입고 나온다.


 

킹스맨 캐릭터를 크루세이더 퀘스트에 등장시키거나 하는 콜라보 협의도 이뤄졌는가?

이동헌: 현재는 없다. 검토는 가능할 것이다.


 

사업적 목표는?

이동헌: 글로벌에서 상업적으로 성공하는 것이다. 너무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게임 열심히 만들었으니 사업도 열심히 해서 더욱 많은 분들이 즐길 수 있었음 좋겠다.


 

마지막으로 유저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이동헌: 많은 사람이 상당히 공을 들여 만들었다. 영화 IP 기반 게임이라는 선입견이 있을 수도 있지만, 그런 거 없이 편하게 즐겨주셨으면 좋겠다. 게임 플레이해보면 열심히 노력한 게 보일 것이라 생각한다.

박정준: 여러 유관 부서와 비사, 협력업체와 열심히 노력해서 만들었다. 열심히 만들었으니 재미있게 즐겨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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