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단해! 너는 격투를 잘하는 프렌즈구나!" 케모노프렌즈 격투게임 등장!?
2017년 1분기를 강타한 화제의 애니메이션 '케모노프렌즈'를 아시나요? 초반에는 '동물귀 소녀'가 등장하는 어설픈 3D 그래픽의 애니메이션으로 저평가를 받았지만, 보면 볼수록 묘하게 치유 받는 특유의 분위기, 어딘지 미스터리한 세계관으로 입소문이 퍼지며 2017년 1분기 최고의 화제작이 됐죠.
그런데 그런 케모노프렌즈가 오는 7월 동인 대전격투게임으로 등장한다고 합니다. 이름은 '케모프레 파이트!'에요.
프렌즈들이 익숙한 그 기술로 파이트!! "와이~ 타노시이!!"
'케모프레 파이트!'는 동인 게임 제작 서클 'studio S'가 케모노프렌즈를 소재로 개발 중인 2D 대전격투게임입니다. 사이 좋은 케모노프렌즈의 캐릭터들이 치고 박고 싸울 수 있는 게임이죠.
참고로 개발사인 'studio S'는 이름 뒤의 S가 'Sadistic'의 S일 정도로 여기서는 절대로 소개할 수 없는 과격한 게임을 만드는 곳입니다. 하지만 '케모프레 파이트!'는 전연령 대상으로 개발 중인 게임인 만큼, 그런 요소는 일절 없는 2D 대전격투게임이니 안심하셔도 좋습니다.
등장 캐릭터는 가방, 서벌, 토키, 츠치노코, 아라이와 페넥, 토키, 라이온, 헤라지카, 하시비로코, 박사와 조수입니다. 아라이와 페넥, 박사와 조수는 기본 조작 캐릭터는 각각 아라이, 박사이며, 페넥과 조수는 특정 기술에서 등장하는 서포트 캐릭터의 역할입니다.
세부 조작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개발사에 따르면 조작은 간단하다고 합니다. 버튼 하나로 필살기에 해당하는 '야성 해방 기술'을 사용할 수 있는 게 특징이죠. 전투 영상을 보면 지상과 공중을 넘나들며 화려한 콤보를 넣는 걸 볼 수 있습니다. 또, 콤보를 맞는 도중에 게이지를 소모해 빠져나올 수도 있죠. 멜티블러드, 언더나이트 인버스 같은 프랑스빵 제작의 격투게임과 비슷한 것 같네요.
동인 게임인 만큼, 다른 격투게임의 패러디를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캡콤 제작의 마블 게임에 등장하는 '울버린'의 기술을 사용하는 서벌, 북두의 권 격투게임 '북두의 권 ~ 심판의 쌍창성 권호열전'의 '토키'의 기술을 사용하는 토키, 캡콤의 '뱀파이어 시리즈'의 '모리건과 리리스'를 떠올리게 하는 박사와 조수 등 대전격투게임 팬이라면 반가울(?) 기술들이 잔뜩 등장하죠.
스토리 모드 지원, 거대 세룰리안과의 혈투도 가능! "슷~고이!!"
대전 외의 즐길 거리로는 스토리 모드가 있습니다. 눈길을 끄는 건 거대 세룰리안과의 싸움입니다. 독특하게도 혼자서 하는 게 아니라 세 명이 함께 싸울 수 있죠. 익숙한 기술로 거대 세룰리안을 썰어버리자구요!
'케모프레 파이트!' 7월 16일 출시! "한국팬은 안타노시..."
'케모프레 파이트!'는 7월 16일에 출시될 예정으로, 가격은 세금 포함 1,641엔입니다. 외부 툴을 통한 멀티플레이도 가능하다고 하니, 케모노프렌즈를 좋아하는 친구와 함께 구입해서 즐기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다만, 일본 현지에서만 판매하는 게임이고, 패키지판만 판매하는 만큼 입수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웃돈을 주고 구매대행을 요청하거나, 현지에 사는 지인에게 부탁한다거나 하는 다소 번거로운 방법이 필요할 것 같네요.
지금까지 '케모노프렌즈'의 프렌즈들이 치고 박고 싸우는 모습이 인상적인 '케모프레 파이트!'의 소개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