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에게 좀더 가까이 다가선 엘락

조회수 2020. 10. 30. 10:48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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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AC Uni-Fi 2.0 북쉘프 & 톨보이 스피커

앤드류 존스, 기수를 틀다.

▲ 엘락의 CEO, 앤드류 존스
▲ Elac DFR 52

한달 남짓 이전에 시청한 엘락의 DFR52는 설립 100년을 앞둔 이 유구한 브랜드가 또 한 번 축을 틀며 변화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엘락 아메리카 부사장으로 부임한 앤드류 존스에게 방향키가 쥐어졌으며 그는 꽤나 의욕적으로 자신의 엘락에서 설계한 첫 제품에 ‘데뷔’라는 타이틀을 붙였다. KEF, 인피니티, 파이오니아, TAD 등을 거친 관록의 스피커 설계가인 그는 가히 구조조정에 가까운 혁신으로 엘락의 브랜드칼라를 바꾸어가고 있어 보인다.


앤드류 존스의 변화는 아래로부터 올라오고 있다. 가성비 높은 엔트리급 제품들을 연속으로 출시하면서 엘락에 저가 제품 라인업이 대폭 확장되었다. 현재 엘락의 북쉘프 스피커 라인업은 약 10개 시리즈에 달한다. 아마 엘락 최초로 듀얼 컨센트릭 방식을 도입시키면서 이런 확장이 생겨난 것으로 보이는데 상위 라인업으로 갈 수록 캐비닛 재질과 내부 브레이싱, 드라이버가 주로 업그레이드되어가는 관계로 보인다. 앤드류 존스가 자신감에 차 있는 모습은 30년 가까이 엘락의 코어 영역이던 JET 트위터를 일부 라인업에만 유지시키고 새로운 패브릭 돔 버전으로 교체해가고 있는 과정에서 엿보이는데 돔 재질과 유닛이 변경되었음에도 JET 트위터와 동일한 35kHz까지의 스펙을 흐트리지 않은 채 유지하고 있다. 얼핏 보면 앤드류 존스는 자신이 참여한 이래 엘락의 스피커들을 눈에 띌 만큼 새로운 스타일로 변신시켜서 자신의 새로운 영역표시를 하고 있는 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변신의 폭이 크다.


이 변화는 엘락의 100년사에서는 큰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음파탐지기술, 카트리지 제조, JET 트위터의 개발과 비견되는 엘락의 새로운 역사로 기록될 것이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엘락의 음색에도 변화가 왔으며 새로운 방식으로 낮춘 가격은 엘락을 이전의 어느 때보다도 저변확대시키고 있다. 어쩌면 앤드류 존스의 목표는 어느 집에나 엘락 하나쯤은 쓰고 있도록 하려는 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엘락의 엔트리 라인업 신제품 개발은 확산일로에 있다.


누구나 한 번쯤 써보는 엘락

▲ 좌측부터 북쉘프,톨보이,센터. 세가지를 모두 구성하면 홈시어터 구성이 가능하다 (사진상 레퍼런스 라인업으로 대체)

DF52와 DB52 - 이 둘은 센터 스피커인 DC52를 추가하면 하나의 홈시어터 라인업으로 구성할 수 있도록 기획된 시스템 관계에 있다. 둘의 상관관계가 매우 밀접해서 항목별로 둘을 비교하면서 하나씩 살펴보는 게 좋을 듯 싶다. 외관상 플로어 스탠딩과 스탠드거치형의 큰 차이가 있지만 둘의 스펙은 상당히 유사하다는 점이 특이하다. 대역은 거의 동일하고 음압과 공칭임피던스도 동일하다. 포맷의 특성상 톨보이형인 DF52가 베이스가 두개 더 많지만 사용된 유닛의 구경도 동일하다. 크로스오버 배분까지 동일한 이 둘은, 하지만 시청을 해보면 서로 스타일은 다소 다르다. 단순히 북쉘프에 베이스를 확장시킨 톨보이가 아니라는 의미이다. 음질에 대한 비교는 사운드 특성 편에 부연하기로 한다.

▲ Elac Uni-Fi 2.0 라인업 (북쉘프, 톨보이, 센터 3종류로 구성되어 있다)

엘락의 제품군에서 이 제품들의 위치는 UF51, UB51이 속해있는 Uni-Fi 의 바로 위 라인업이다. 그래서 라인업 타이틀도 Uni-Fi 2.0 이다. 또한 기존 버전인 UF5, UB5 로부터 업버전이다. Uni-Fi 제품들과의 차이도 그렇지만 새 버전이 되면서 변화가 꽤 있다. 일단 제품의 외관이 눈에 띄게 변경되었다. UB52의 경우 포트를 전면패널 하단으로 이동했고 이에 따라 제품의 키가 조금 높아지고 슬림해졌다. 해외자료를 보면 두드려보는 소리가 확연히 차이가 날 정도로 캐비닛의 두께도 상당히 두터워지고 견고해졌다. 크로스오버도 큰 폭으로 변경되었다. 이런 업데이트 특성들에 비해 약간 축소된 듯한 부분도 눈에 띄는데 뒷면의 스피커 터미널이 오리지널 버전은 꽤 크고 견고해보이는 단자를 사용했었는데 그게 단촐한 금도금단자로 바뀌었다. 또한 편리한 자석식이었던 전면 그릴이 홀마운팅식으로 바뀌었다. 구조 자체를 바꾸는 과정에서 생겨난 효율과 가격정책의 결과로 보인다.

▲ (좌) UB-52, (우) UF-52
▲ (위) Uni-Fi 2.0 캐비닛 구조. (아래) 적용된 우퍼 유닛의 구조

두 제품 모두 3웨이 구성이다. 정보가 없었다면 파악못했을 내용으로 본 제품들은 4인치의 미드레인지의 중앙에 보호그릴을 씌운 1인치 트위터가 동축으로 수납된 듀얼컨센트릭 방식이라는 게 놀라웠다. 앤드류 존스의 의욕적인 한 수에 감탄했다. DF52는 여기에 4인치 구경 우퍼를 장장 3개 장착했다. 미드레인지와 우퍼는 알루미늄 재질의 콘을 사용하고 있고 트위터는 패브릭 돔이다. 새 버전이 되면서 보이지 않는 곳에 음질을 위한 물량투입이 돋보인다. 트위터-미레인지 유닛에는 네오디뮴 자석을 사용하고 있고 우퍼 유닛에는 대형 자석과 더 큰 구경의 알루미늄 보이스코일을 사용하고 있다.


전술했듯이 이 둘의 캐비닛은 이전 버전보다 두터운 MDF로 제작되어 공진과 컬러레이션에 대한 대비를 강화시켰다. 트위터-미드레인지 어셈블리는 특별히 공간을 차폐시켜 베이스 유닛의 어쿠스틱으로부터 독립시켜 제작되었다. 플로어스탠딩 구성의 UF52는 뒷 패널에 수직으로 3개의 포트가 거의 등간격으로 배열되어 있는데 모두 3개의 베이스 유닛의 리플렉싱 포트이다. 개인적으로 바닥의 슬림하고 견고해보이는 트리거는 상당히 신뢰감이 가는데, 모든 스펙이 유사하고 이 트리거가 없는 UB52에는 이에 걸맞는 인슐레이팅이 필요해 보인다. 사용자가 신경을 쓰는 만큼 특히 베이스의 품질이 달라질 것이다.


사운드 품질

제품의 시청은 스탠드거치형 UB52를 먼저, 그리고 이어서 플로어스탠딩 UF52를 같은 곡으로 비교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앰프는 주로 빈센트의 SV-237mk로 시청했는데 특히 북쉘프인 UB52의 베이스 성능이 다소 두드러지지 않아서 심오디오의 ACE를 추가해서 비교하면서 시청했다. UB52와 UF52 - 이 둘은 단지 작은 스피커를 그대로 확장시킨 개념이 아니라 서로 컨셉과 용도가 다소 다르다고 여겨졌다.


당연하게도 UF52쪽이 스케일이 크다. 특히 베이스의 에너지가 큰 규모로 확장되었다. 스테이징과 파워핸들링이 더 커서 권위감이 있다. 이에 비해 거의 유사한 대역을 구사하는 UB52의 베이스는 안정감이 있고 역시 파워풀하다. 특이한 건 양감은 UF52보다 오히려 더 많게 들린다는 점이다. 그래서 같은 앰프로 시청해보면 위화감이 없이 저역이 추가되었다거나 하는 인상보다는 일체감있게 전 대역이 구사된다. 오히려 UF52가 돋보이는 점은 고역이 UB52보다 섬세하다는 점이다. 베이스가 잘 통제되어있는 영향 때문으로 보인다. 완벽한 수준까지는 아니지만 UB52보다 선명하고 밝아졌다. UB52에서 들리던 중역대의 포만감이 살짝 빠져서 들린다.


이 둘의 공통적으로 새로 채용한 듀얼컨센트릭 내 패브릭 돔의 스타일은 이전의 JET 트위터와 비교하자면 마치 잔털을 제거한 덜 섬세한 감촉의 중간적 묘사력? 으로 느껴진다. 엘락의 JET 에 익숙한 귀로는 그러하다. 처음 시청했던 앰프 빈센트의 영향도 있어 보인다. 빈센트로 시청했을 때는 질감이 좋은 반면, 위치정보와 스테이징 다이나믹스 섬세한 질감이 살짝 둔탁하다. 그런 맨 끝의 느낌을 제외한다면 스피커가 갖추어야 할 덕목들을 잘 갖추고 있다. 베이스의 파워핸들링도 좋다. 다시 얘기하지만 UF52의 권위감있는 베이스가 오히려 더 단정하게 들린다.

Mary J. Blige - Be without You
UB52로 듣는 메리 제이 블라이지의 ‘Be Without You’의 베이스비트는 약간 둔탁하다. 마치 대형기처럼 꽤 큰 스트록으로 공간을 채우지만 베이스비트가 좀더 단정했으면 싶었다. 산뜻하게 떨어지는 박스테입이 되지 못하고 얇은 절연테입처럼 뭔가 늘어지는 듯한 느낌을 남기면서 떨어져서 그 다음을 산뜻하게 반복하지 못한다. 하지만 그 나머지는 대부분 훌륭했다. 우퍼 구경에 비해 중량감있는 두터움이 파워풀하다. 좀더 명료하지 못할 뿐이 아쉽다. 보컬의 위치가 상당히 산뜻하게 잡힌다. 스테이징과 이미징은 이 스피커의 가장 큰 장점으로 다가온다. 보컬 음색은 오히려 중립적이고 생생하다. 조금만 밝았으면 좋을 것 같았다.
같은 곡을 UF52로 시청해보면 약간 이질감이 있을 정도로 다른 느낌으로 대역을 구성한다. 오히려 이쪽이 북쉘프의 산뜻함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단정하다. 스펙상의 낮은 대역이 좀더(약 3Hz 정도) 내려가지만 그건 의식되지 않고 견고하고 파워풀한 다이나믹의 품질이 좀더 우세해져 있다. 이런 영향으로 사실상 동일한 상위 대역도 뉘앙스가 달라져 있어서 UB52에 비해 명료하고 생동감있는 이미징이 좀더 커진 반경의 무대 위에 입체감있게 떠올라서 좋았다.
Mozart: Piano Concerto No. 20 in D Minor, K. 466 - 1. Allegro (Cadenza by Beethoven)
UB52로 들어본 조성진이 연주하는 모차르트 협주곡 20번 1악장 도입부의 오케스트라는 다이나믹하게 치고나오는 순간의 임팩트가 꽤나 파워풀하다. 파워핸들링의 표현이 좋고 동작의 표현이 상당히 선명하게 떠오른다. 높은 대역의 피아노가 좀더 예리하게 살아났으면 싶지만 하모닉스의 표현은 음원 속 정보를 남겨있는 만큼을 다 들려준다. 촉감이 좀더 산뜻했으면 싶었을 뿐이다.
UF52로 들어보면 같은 도입부의 오케스트라가 좀더 위치와 배열이 선명하게 느껴진다. 여전히 다이나믹하고 중량감이 좀더 늘어난 베이스 합주의 해상도가 좀더 선명하게 보이는 듯 하다. 피아노 터치가 시작되면 확실히 명료해져있어서 좀더 드라마틱한 정도가 깊게 느껴진다. 산뜻하고 잘 정돈된 배경을 뒤로 한 하모닉스가 좀더 포근하고 정교하게 느껴진다.
Rachmaninov: Rhapsody On A Theme Of Paganini, Op.43 - Variation 8. Tempo I
Diana Krall - Autumn In New York

이외에도 여러 곡을 들어보면서 드는 생각은 서로 대역 구간 스타일이 조금 다르게 느껴지지만 UB52에서 좋았던 곡들은 UF52에서 그대로 더 좋아져 있다. 단지 낮은 대역의 확장 뿐만이 아니라 UF52쪽이 표현력이 좀더 분명하다. 트리포노프가 연주하는 ‘파가니니 주제에 의한 환상곡’ 8번 변주도 좀더 크고 힘차고 다이나믹하며 박진감 넘친다. 다이아나 크롤의 ‘Autumn In New York’ 에서의 심란함도 좀더 깊고 크다. 감정의 폭도 같이 늘어나 있다. 중역대가 명료해져서 베이스만 강화된 것 이상의 개선이 있다. 보컬도 좀더 선명하게 잡히고 빅바우스가 살짝 축소되어서 표현이 좀더 구체적으로 느껴진다. 컨트라스트가 강해졌다는 느낌 이외엔 베이스가 더 늘어났다거나 깊어진 느낌은 적다. 무대가 더 크고 입체적이다.

최초 시청은 빈센트의 SV-237mk로 진행했는데, 앰프에 따른 득실이 있으나 특히 북쉘프 UB52의 경우는 베이스가 단정하게 떨어지지 않아서 마침 시청을 위해 준비된 심오디오 New Moon ACE로 시청을 해봤는데 개선효과가 꽤 크게 나타났다. 두 앰프의 등급차이가 약간 있겠으나 Uni-Fi시리즈 스피커들이 어떤 성향의 앰프와 잘 어울리는 지 잘 보여주는 장면이었다. 이 스피커의 사용자라면 앰프의 스타일을 판단해서 결정하는 게 좋을 듯 싶다. 데뷔 레퍼런스 DFR과 비교하자면 전 대역에서 감도가 약간 떨어져서 전 대역에 걸쳐 드라이브를 강화해서 생동감을 부여할 수록 제 성능을 나타내기에 효과적일 것으로 보인다.

※ 위 유튜브영상은 리뷰의 이해를 돕기 위한 참고영상이며 실제 리뷰어가 사용한 음원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표준으로의 회귀

‘전통과 컨템포러리의 혼합’ - 지난 번 시청한 DFR52 를 소개하는 엘락의 코멘트에는 이미 신제품 전체에 대한 자신들의 기획컨셉이 잘 담겨있다. 90년대 엘락이 디자인이나 사운드에서 파격적이고 아방가르드를 실험해서 스타덤에 올랐다고 하면 이제 한 세대가 지난 현 시점에서 출시되고 있는 일련의 신제품들에는 설립 100년을 앞둔 엘락이 중견브랜드의 중력을 발휘하고 있는 것이라 여겨진다. 다수의 오디오파일들이 안정적으로 선택할 수 있는 표준적 퍼포먼스를 기반으로 최신의 스펙을 갖춘 제품들을 기호와 환경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촘촘한 10여개 구간으로 편성해놓았다. 이런 포트폴리오는 종종 입문자들이 마치 넓고 푹신한 매트리스 위에 몸을 던지는 듯한 재미를 선사할 수 있어서 좋다. 두 제품 모두 상당히 대형기의 골격과 호쾌함을 무기로 하는 소위 파워핸들링 표현이 좋은 스피커들이다. 대역이 꽤 넓어서 다양한 악기의 소리를 확인할 수 있으며 장르에 대한 까탈을 보이지 않는 유니버설한 성향을 보인다. JET 트위터를 필두로 하는 선예도 높고 말쑥한 사운드에 익숙한 엘락의 팬들이라면 다소 심심하게 느껴질 수도 있으나 여러 곡을 들어보면 보편적인 스타일로 일반화시켰을 뿐 높은 대역의 구간도 동일하다는 것을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다시 말하지만 본 제품들의 가장 큰 장점은 가격을 뛰어 넘는 성능이다. 이보다 나은 소리를 들으려면 최소 두 배의 예산이 필요하며 그렇다고 해서 이 제품들이 보유한 넓은 대역은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채로일 것이다. 외관이 다소 평범해보인다고 지나칠 지 모르지만 소리를 들어보고나서 사용자가 된다면 생각보다 오래 시청실에 머물게 될 스피커들이다.


■ S P E C I F I C A T I O
■ UB - 52
Speaker type 3-way, bass reflex
Tweeter 1 x 1-inch soft dome, concentrically mounted
Midrange 1 x 4-inch aluminum cone
Woofer 1 x 5.25-inch aluminum cone
Crossover frequency 200 / 2,000 Hz
Frequency response 46 to 35,000 Hz
Sensitivity 85 dB at 2.83 v/1m
Recommended amplifier power 40 to 140 wpc
Peak power handling 140 wpc
Nominal impedance
Binding posts 5-way custom
Magnetic shielding No
Cabinet finishes Black ash vinyl
Accessories included Fabric grille
Dimension (W x H x D) 7.28″ x 13.62″ x 10.83″
■ UF - 52
Speaker type 3-way, bass reflex
Tweeter 1 x 1-inch soft dome, concentrically mounted
Midrange 1 x 4-inch aluminum cone
Woofer 3 x 5.25-inch aluminum cone
Crossover frequency 200 / 2,000 Hz
Frequency response 42 to 35,000 Hz
Sensitivity 85 dB at 2.83 v/1m
Recommended amplifier power 40 to 140 wpc
Peak power handling 140 wpc
Nominal impedance
Binding posts 5-way custom
Magnetic shielding No
Cabinet finishes Black ash vinyl
Accessories included Fabric grille
Dimension (W x H x D) 7.28″ x 38.58″ x 10.83″
■ I M P O R T E R & P R I C E
수입원 사운드 솔루션 (02 - 2168 - 4500)
가격 UB-52 : 전화 문의
UF-52 : 전화 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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