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만 있어도 기분이 좋아지는

조회수 2020. 1. 10. 11:01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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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uprime Omnia WR-1 뮤직 스트리머

가성비가 뛰어난 에볼루션 DAC로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던 누프라임에서 작고 앙증맞은 미니 하이파이 제품을 출시하였다. 뮤직 스트리머 옴니아 WR-1은 Qobuz, Spotify, Tidal, TuneIn, iHeartRadio, Napster, QQ Music, Deezer 등 각종 온라인 서비스와 USB 드라이브의 파일 재생, WiFi 및 유선 네트워크 재생, 블루투스 등 시중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네트워크 플레이어가 지원하는 기능 대부분을 가지고 있다.


거치형 제품 중에서 가장 작은 크기가 아닌가 생각될 정도로 작은 사이즈를 가지고 있는데 와이파이 수신 안테나를 제외하고 본체 케이스 크기로 L 105mm x W 144mm x H 36mm 정도이다. 일반적인 풀사이즈의 오디오 기기와 비교하면 반의 반도 안 되는 크기인데 크기만 그런 것이 아니다. 가격 역시 다이어트 수준이 아니라 뼈만 남았다고 할 만큼 저렴한 소비자가 48만 원이다. 물론 48만 원이 적은 돈은 아니다. 얼마 전 인터넷을 새로 가입하고 사은품으로 55인치 TV를 받았는데 화질도 괜찮은 UHD 필립스 TV가 47만원이었으니 그보다 비싼 가격이지만 근래의 오디오 제품들은 기백만 원을 넘어 기천만 원 하는 기기도 심심찮게 볼 수 있기에 48만 원이라는 가격은 신선하게 느껴졌다.

누프라임 옴니아 WR-1이 단번에 마음에 든 이유는 저렴한 가격 때문만은 아니다. 독특한 디자인이 기기에서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기 때문이다. 크기는 손바닥보다 약간 큰 정도이지만 기기의 디자인은 너무나 흔하게 볼 수 있는 일반적인 박스형 인티앰프의 미니어처 같은 느낌이다. 유아들이 좋아할 만한 인형의 집이 있다면 거기에 들어갈 오디오 기기로 완벽한 디자인이다. 오디오가 고상한 취미일 수도 있지만, 어른들의 장난감이기도 한데 옴니아 WR-1은 무의식에 감춰진 유아적 감성을 여실히 끄집어내어 보고만 있어도 기분이 좋아지게 만든다. 심지어 어렸을 때 동네에 살던 친구들과 소꿉장난을 하던 때가 생각이 났다. 이 기기에 맞춰 미니어처 오디오 한 세트를 갖춰야만 할 것 같았다. 최근의 트랜드 중 하나가 키덜트라고 하는데 그런 트랜드에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었다.


튼튼하고 두꺼운 알루미늄 케이스는 제품의 내구성에 신뢰가 갈 정도로 견고해 보였다. 면과 선에 한껏 멋을 낸 기존의 누프라임 제품들에 비하면 투박하기 짝이 없는 디자인이지만 미니어처 디자인은 그 투박함을 용서하고도 남게 했다. 전면에 있는 35mm 폭의 디스플레이도 현재 선택된 채널과 볼륨 정도의 한정된 정보만을 표시하지만, 이 OLED 디스플레이가 없었다면 이처럼 앙증맞은 느낌은 전혀 없었을 것 같다.

조작할 수 있는 컨트롤러는 전면 오른쪽에 있는 볼륨 노브가 전부인데 이 볼륨은 누르면 셀렉트 스위치로도 작동한다. 이 외에는 전원 스위치도 없다. 모든 조작은 동봉된 리모컨 혹은 iOS와 안드로이드에서 작동하는 전용 NuPrime Omnia Receiver 앱을 사용하여야 한다. 전면의 디스플레이 왼쪽에는 IR 리모컨 센서가 있는데 마치 스위치같이 보이기도 한다. 뒷면 왼쪽에 알아채기 힘든 작은 버튼이 하나 있는데 와이파이를 이용하는 사용자에게는 매우 중요한 버튼이다. 와이파이를 세팅할 때 사용하는 와이파이 리셋 버튼인데 매뉴얼을 읽지 않고 짐작만 가지고 세팅을 하다가 이 버튼의 존재를 몰라서 와이파이 연결을 시키지 못하고 한참 고생했다.

기기의 크기에 비해서 뒷면에 있는 단자들은 풍부하다. RCA 라인 출력 단자를 가지고 있고 디지털은 입 출력 단자를 다 가지고 있는데 출력은 코엑셜, 입력은 옵티컬 단자로 구성되어 있다. RCA 아날로그 라인 입력 단자도 갖추고 있으며 LAN 선을 연결하는 RJ45와 USB 메모리를 연결할 수 있는 USB A 단자를 가지고 있다. 연결할 수 있는 USB 메모리의 최대 용량은 32GB이다. 전원은 일반적인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연결 단자인 Micro USB 규격으로 공급받는데 5V-2A의 전원 어댑터가 함께 제공된다. 마지막으로 2.4GHz의 와이파이 전파를 수신할 수 있는 3dBi급 안테나 단자가 좌우로 있어서 와이파이를 사용하기 원한다면 제품에 포함된 안테나 2개를 연결하여야 한다.


옴니아 WR-1은 기본적으로 자체 앱을 통해 Spotify, Tidal 등의 온라인 서비스에 접속해 음악을 들을 수 있고 NAS 등 동일한 네트워크상에 존재하는 음원을 재생하는 DLNA 기능이 있다. 디지털, 아날로그 입력과 자체 볼륨까지 갖추고 있으니 프리앰프로도 사용할 수 있다. 실제로 파워 앰프와 액티브 스피커에 연결해 본 결과 프리앰프로 사용해도 꽤 괜찮은 소리를 들려주었다. 다만 감도가 낮은 스피커에서는 출력되는 볼륨이 좀 작은 편이었으나 일반적인 감도의 스피커에서는 프리앰프로 사용해도 큰 문제가 없었다.


옴니아 WR-1을 처음 사용하기 위해서는 모바일 기기에서 NuPrime Omnia Receiver 앱을 인스톨해야 하는데 안드로이드 OS 같은 경우는 Play 스토어에서 바로 찾을 수 있었으나 iOS의 경우 리뷰하는 시점에 애플 스토어에서 검색이 되지 않아서 누프라임 사이트에서 인스톨 할 수 있었다. 애플 앱 스토어의 승인을 기다리는 중이라고 한다.

Nuprime 앱스토어 인스톨 링크

위의 링크에서 인스톨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설정 -> 일반 -> 프로필 및 기기 관리(iPad의 경우 기기 관리)에서 LinkPlay Tech Inc.를 선택하고 “LinkPlay Tech Inc. 신뢰”를 터치해주면 된다.

DLNA나 스트리밍 등 네트워크 재생 기능과 모바일 기기를 통한 리모트 컨트롤 기능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옴니아 WR-1을 네트워크와 연결해야 하는데, LAN 선을 이용해 유선 연결을 할 경우는 자동으로 연결된다. 와이파이 연결을 위해서는 먼저 Omnia Receiver 앱을 열고 시키는 대로 따라 하면 된다. 과정을 요약하면 Omnia Receiver 앱을 통해 모바일 기기의 설정에 들어가서 와이파이 연결을 Omnia Receiver_XXXX란 네트워크 이름(SSID)을 찾아서 연결하고 Omnia Receiver 앱으로 돌아와서 기존에 연결하던 와이파이 네트워크를 찾고 암호를 입력해주면 된다. 이때 모바일 기기의 와이파이 설정에서 Omnia Receiver_XXXX가 검색이 안 되면 옴니아 WR-1의 뒷면에 있는 와이파이 리셋 버튼을 한번 눌러주면 설정의 와이파이 목록에 Omnia Receiver_XXXX가 나타난 것이 보일 것이다. 물론 Omnia Receiver 앱에서 와이파이 등록이 끝나면 다시 모바일 기기의 설정으로 돌아가서 원래 사용하던 와이파이 네트워크로 연결해주면 된다.

▲ 안드로이드폰 옴니아 리시버 앱 화면 예시

아이패드용 Omnia Receiver 앱의 경우 안드로이드용 앱과 달리 재미있는 점이 있다. 기본적으로 Omnia Receiver 앱에서 재생되는 음반의 표지 사진은 LP 디스크 안의 둥근 라벨로 표시되는데 아이패드용 앱에서는 음악이 재생되면 LP가 회전하듯 그래픽이 빙글빙글 도는 애니메이션으로 표현된다. 안드로이드 OS의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에 Omnia Receiver 앱을 인스톨하여 재생시켜 보았으나 도는 모습은 볼 수 없었다. 아이폰은 사용하고 있지 않아서 테스트하지는 못했지만 아마도 돌지 않을까 예상된다.


옴니아 WR-1은 옵티컬로 24bit/192kHz의 입력을 받을 수 있고 코엑셜은 16bit/44.1kHz를 출력한다. 네트워크를 통해서는 24bit/192kHz까지 재생할 수 있고 블루투스 aptX도 지원한다. 하지만 아쉽게도 MQA나 DSD는 지원하지 않는다. 나온 지 얼마 되지 않아서 이 리뷰를 작성하는 동안에는 어느 사이트에서도 제대로 된 리뷰나 누프라임 웹사이트 이상의 정보를 찾을 수도 없었고 DAC 칩의 정보 같은 것도 없었다. 기기의 밑면을 살펴보니 속이 파인 육각 렌치가 있어야 열어 볼 수 있는 특수 볼트로 체결되어 있어 기기의 분해를 어렵게 만들어 놓았다. 제작상의 노하우는 일체 비밀에 부치겠다는 강한 의지가 느껴졌다. 또한, 웹사이트나 매뉴얼 상에서도 기본적인 것 이외의 자세한 스펙은 없었다. 예를 들어 라인 출력의 전압이나 기기의 출력 임피던스, 주파수 반응, 고조파 외율, 신호 대 잡음 비, 다이내믹 레인지 등등 수치로 성능을 가늠할 수 있는 데이터는 없었다. 따라서 가격을 배제하면 귀로 들어보는 것 외에 어떠한 성능적 선입견이 끼어들 여지가 없었다. 마치 제작사가 “따지지 말고 그냥 들어!”하고 말하는 듯했다. 그래서 그냥 들어보았다.


성능에 대한 선입견은 배제하더라도 크기나 가격에서 오는 선입견이 있기에 큰 기대는 안 하고 들어보았는데 첫 음을 듣는 순간 기대 이상의 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음조의 균형이나 재생하는 주파수 대역에서 에볼루션 DAC에 뒤지지 않았고 소리의 밀도와 해상도 역시 빠지는 것이 없었다. 어느 대역에서도 둔하거나 답답한 느낌이 들지 않았으며 저음의 깊이도 에볼루션 DAC보다 못하다는 느낌은 없었다. 소리의 반응 속도나 약간 부드러운 느낌은 에볼루션 DAC와 차이가 났지만 성능의 차이가 아니라 마치 R2R DAC와 비교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들 만큼 개성의 차이로 느껴졌다. 확실한 것은 MQA나 DSD 같은 높은 사양의 기능에 눈을 감아 줄 수만 있다면 옴니아 WR-1은 일반적인 감상에서 부족함을 느끼기 어려운 기기라는 것이다.

미리 세팅된 이퀄라이저 기능은 리모컨의 Loudness 버튼을 반복해서 누르는 것으로 음악을 들으면서도 끊어짐 없이 바로 프리셋을 바꿀 수 있는데 Flat, Loudness 1, Loudness 2, Loudness 3, Rock, Jazz, Pop, Classic이 순환되며 평소에는 어떤 세팅인지 알 수 없지만, 버튼을 누를 때만 OLED 디스플레이에서 볼 수 있었다. 음색의 세팅이 정교하지만 인위적이지 않아서 원래 기기가 그런 것처럼 자연스러운 음색을 들려주었다. 대부분의 기기에서 음조에 대한 걱정 없이 원하는 음색을 찾아 들을 수 있을 것 같다. Flat이 약간 심심하게 느껴진다면 Jazz로 바꾸면 감칠맛 나는 세팅을 들을 수 있다. 저음의 양감이 약간 빠지지만 기본 음색에서 저음이 풍부해 부족하다는 느낌은 들지 않았으며 소리는 오히려 단단해졌고 고음은 화사했다. 저음이 더 늘어나는 Loudness 계열 음색의 경우는 과하다는 느낌도 들었는데 저음이 부족한 시스템에서는 어울릴 것 같았다.


Omnia Receiver 앱은 스트리밍 서비스를 이용하기에는 전혀 불편함이 없었다. 특히 Spotify나 Tidal은 아직 국내에서 정식 서비스를 하지 않아 앱을 인스톨 하는 것조차 불편한데 Omnia Receiver 내에 인스톨이 되어 있다는 것은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 Omnia Receiver 앱에서 DLNA를 사용하는 것은 불편한 점이 한가지 있었는데 NAS 하드 안의 폴더를 검색할 때 항목이 많으면 한 번에 모든 리스트를 로드하는 것이 아니라 일정한 만큼만 로딩이 되어 뒤쪽에 있는 폴더를 찾을 때에는 하염없이 스크롤을 해야 한다는 점이다. DLNA를 지원하는 다른 앱이 있으니까 큰 문제는 아니지만 개선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블루투스 연결로 듣는 소리도 네트워크 재생과 큰 차이를 느끼기가 어려울 만큼 만족스러웠다. 스마트 기기에 있는 무손실 파일이나 고해상도 파일을 재생할 때는 곡에 따라 다르기는 하지만 스트리밍 서비스보다 더 만족스러운 느낌이 들었다. 블루투스 기술도 많이 좋아졌다는 느낌이 들었다. 옴니아 WR-1을 프리앰프로 사용하면 소리는 좋은데 볼륨을 조절하는 느낌이 그리 섬세하다고 할 수는 없었다. 소리가 클 때는 오히려 괜찮은데 낮은 볼륨인 0과1 사이나 1과 2 사이의 변화는 확실히 정교함이 떨어지고 약간은 급한 변화의 느낌이었다. 하지만 그런 부분은 큰 문제로 느껴지지는 않을 만큼 소리의 질감 부분에서 봤을 때 모든 것을 이해할 수밖에 없었다.


Alicia Keys – Kill Your Mama

미니 기타와 보컬의 소편성으로 구성된 곡이지만 비교적 꽉 찬 사운드를 들려준다. 보컬의 정위는 가운데서 들을 수 있는데 보컬의 리버브와 딜레이는 좌우로 벌어져 위쪽의 공간을 타고 뒤로 넘어가면서 울림의 깊이를 만드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소편성에서도 깊은 무대를 그려내는 옴니아 WR-1의 섬세함을 잘 느끼게 해준다. 기타의 약간은 거칠지만 그루브 있는 스트로크와 보컬의 다이내믹 변화를 가감 없이 표현해내는 능력이 기기가 수준급의 표현력을 가졌음을 알 수 있게 한다.

Tchaikovsky: Violin Concerto In D, Op.35, TH. 59 - 3악장 Finale (Allegro vivacissimo)

오케스트라 레이어의 깊이를 표현하는 능력이나 활이 현을 긁는 질감을 표현하는 능력이나 무엇 하나 빠지는 느낌이 없다. 베이스와 첼로가 피치카토 주법으로 현을 뜯을 때 울리는 느낌에서 중후함과 무게가 느껴지며 저음을 켤 때 낮게 깔리는 울림은 마치 실제로 공간이 떨고 있는 느낌을 받았다. 바이올린 솔로에서는 녹음된 데이터의 모든 것을 다 표현하고 있다는 느낌을 주었다. 옴니아 WR-1이 저가 기기라는 생각이 들지 않으며 다른 기기와 비교만 하지 않는다면 불만을 찾을 수가 없다. 좋은 기기와 연결할수록 놀랄 만한 소리를 들려줄 것이라는 확신을 할 수 있었다.

Coldplay - Trouble In Town

원곡의 사운드가 그렇지만 전반적으로 터질 정도로 밀도가 높은 중 저음을 들려준다. 여러 가지 소리가 다양한 위치와 깊이에서 재생되어 자칫 산만하거나 시끄럽게 들릴 수도 있는데 모든 악기가 너무나 선명하게 잘 들렸다. 헤드폰으로 들어보면 좌우로 끝까지 벌어지는 느낌이 마치 머리 주위로 360도까지는 아니어도 270도 정도는 될 정도로 소리에 둘러싸인 느낌이 든다. 정말 괜찮은 기기에서 느껴지는 감상에 집중할 수 있는 표현력을 가지고 있다. 자극적이지 않으면서 들릴 소리가 빠짐없이 다 들리니 특별히 바랄 것이 없는 느낌이다.

※ 위 유튜브영상은 리뷰의 이해를 돕기 위한 참고영상이며 실제 리뷰어가 사용한 음원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총평

옴니아 WR-1은 지원되는 기능의 제약은 있지만 가격을 떠나서 더는 바랄 것이 없는 소리를 내주는 훌륭한 기기이다. 아무리 좋은 기기라도 비교를 통해 단점이 드러나기 때문에 굳이 다른 기기와 비교만 하지 않는다면 불만족할 부분이 없으며 훌륭한 성능과 앙증맞은 디자인에 가격까지 저렴하니 빅 히트 제품이 될 것을 조심스럽게 예상해본다.


S P E C I F I C A T I O N

Input Optical (up to 24bit/192kHz), Analog
Output Coaxial (16bit/44.1kHz)*, Analog
- USB Pen Drive (up to 32GB of music files)
- Ethernet RJ45
- Wi-Fi 2.4G
- Support multi-room streaming up to 8 zones
- Support AirPlay, DLNA, UPnP, Spotify Connect and Qplay
- Audio file decoding up to 24bit/192KHz
- Streaming from iOS/Android based smart devices, DLNA server and Windows PC (by iTunes)
Streaming services Spotify, Qobuz, Tidal, iHeartRadio, TuneIn, QQ music and others
- Online firmware maintenance and update
- NuPrime proprietary EQ settings
- OLED display for music information
Power 5V DC
Weight 0.25Kg
Dimensions 4.1” L x 5.7” W x 1.4” H

I M P O R T E R & P R I C E

수입원 힘사운드 (041 - 931 - 7117)
가격 48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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