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레빈슨의 변화와 선택 그리고 뉴 사운드

조회수 2019. 12. 20. 13:27 수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번역중 Now in translation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다양한 분야의 재밌고 유익한 콘텐츠를 카카오 플랫폼 곳곳에서 발견하고, 공감하고, 공유해보세요.

Mark Levinson No.5802 인티앰프

마크레빈슨(Mark Levinson)은 이름만 들어도 필자의 가슴을 설레게 하는 몇 안되는 브랜드다. 예전 너무나 잘 생겼던 ML-1, No.26 프리와 ML-2, No.20 파워앰프의 모습 때문인지도, 아니면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사이먼 앤 가펑클의 ‘미시즈 로빈슨’(Mrs. Robinson)을 연상시켜서인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제 옛 이미지는 모두 잊기로 했다. 어차피 요즘 나오는 마크레빈슨 제품은 새 부대에서 나온 새 술이니까.


최근 시청한 No.5802 인티앰프는 새 마크레빈슨의 새 인티앰프라 할 만했다. 모 아니면 도 식으로 디지털 입력단만 갖춘 설계도 그랬지만, 들려준 음 역시 예전 개인적으로 사용했던 모노블록 파워앰프 No.434와도 ‘완전히’ 달랐다. 드레이크의 ‘One Dance’에서 강력한 킥드럼을 뽑아내는 모습 자체가 달랐다. 같은 125W 출력이지만, No.434와는 전혀 다른 촉감이었다. 이것이 바로, 결국 삼성 산하의 오디오 기업인 마크레빈슨이 추구하는 사운드인가 싶었다.


마크레빈슨의 최근 행보

▲ 토드 아이켄바움(Todd Eichenbaum)

마크레빈슨은 2014년 5월 일련의 신제품 계획을 발표했다. 새 프로젝트를 총괄 지휘한 주인공은 R&D 총책임자인 토드 아이켄바움(Todd Eichenbaum). 크렐(Krell)에서 20년 이상 근무한 베테랑 엔지니어로, 창립자인 마크레빈슨(Mark Levinson)과 프리앰 회로 설계의 대가 존 컬(John Curl), 파워앰프 설계의 거봉 톰 콜란젤로(Tom Colangelo)를 잇는 마크레빈슨의 키맨이다.

참고로 2014년 5월이면, 삼성이 하만 인터내셔널(Harman International)을 인수하기 2년여 전 일이다. 잘 아시는 대로 하만 인터내셔널은 하만 카돈(Harman Kardon), JBL, AKG, 레벨(Revel), 아캄(Arcam), 그리고 마크레빈슨 등을 거느린 오디오 그룹이다. 1972년 설립된 마크레빈슨은 1984년 마드리갈이 인수했고, 1995년에는 하만 카돈이 마크레빈슨 브랜드와 함께 마드리갈을 손에 넣었다.


어쨌든 하만 인터내셔널과 토드 아이켄바움 체제 하에서 마크레빈슨이 내놓은 새 프로젝트 첫번째 주자는 그 해 5월 독일 뮌헨오디오쇼에서 선보인 200W(8옴) 출력의 인티앰프 No.585였다. 이어 2015년에는 400W(8옴) 출력의 모노블록 파워앰프 No.536과 프리앰프 No.526, 네트워크/CD 플레이어 및 DAC No.519가 출시됐다. 2016년에는 250W(8옴) 출력의 스테레오 파워앰프 No.534, 2017년에는 인티앰프 No.585에 포노스테이지를 추가한 No.585.5가 나왔다.


이후 보다 ‘저렴한’ 가격대를 표방한 제품이 나왔으니 이번 시청기인 No.5802가 포함된 새 5000 시리즈다. 마크레빈슨에서 지난 1984년 형번으로 ‘ML’ 대신 ‘No.’을 쓰고 나서 처음 등장한 5000번대다. 발표는 2018년 말에 있었지만 실물이 공개된 것은 올해 5월 뮌헨쇼였고 국내 출시된 것은 최근 일이다. 5000 시리즈에는 아날로그 입력단과 포노스테이지를 추가한 No.5805도 있다. No.5802가 890만원, No.5805가 1100만원이다. SACD 플레이어이자 DAC인 No.5101도 곧 출시될 예정이다.


No.5802 본격 탐구

마크레빈슨이라는 브랜드의 명망과 그 동안의 맥락은 잠시 잊고, 2019년에 나온 신형 인티앰프로서 No.5802에만 집중해본다. No.5802는 기본적으로 8옴에서 125W를 내는 클래스AB 증폭, 푸시풀 구동의 인티앰프다. 4옴에서 몇 W인지는 스펙상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더블인 250W 가까이 나온다는 게 제작사 설명이다.


No.5802의 가장 큰 특징은 아날로그 입력단이 일체 없는, 오로지 디지털 입력만 지원한다는 점이다. 블루투스 aptX HD를 지원해 24비트 음원까지 블루투스로 즐길 수 있는 점, 내장 DAC에 타이달 마스터 음원을 제대로 들을 수 있는 MQA(Master Quality Authenticated) 디코딩 기능을 포함시킨 점도 눈길을 끈다.

따라서 No.5802는 인티앰프로서 입력 및 볼륨단, 출력단 설계와 성능도 중요하지만 디지털 입력단 구성과 설계, 스펙을 먼저 따져보는 게 옳다. 디지털 입력단은 USB 2.0 1개, 동축 2개, 광 2개, AES/EBU 1개를 갖췄다. 이에 비해 No.5805는 아날로그 입력단과 포노 스테이지를 갖춘 대신 디지털 입력단이 적다(USB 2.0 1개, 동축 1개, 광 2개).


마크레빈슨에서 Precision-Link II DAC으로 이름 붙인 DAC 파트는 미국 ESS의 32비트 델타시그마 DAC 칩셋을 채택, PCM은 32비트/384kHz까지(USB 입력시. 다른 입력은 24비트/192kHz), DSD는 DSD256(11.2MHz)까지 재생할 수 있다. DAC 파트에는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MQA 풀 디코딩 기능을 갖춰 타이달 24비트 MQA 음원을 하드웨어적으로 압축해제해(unfolding) 들을 수 있다.

전면을 보면 누가 봐도 마크레빈슨 디자인이다. 전면 중앙 유리창을 사이에 두고 곡면으로 마무리되는 최대 두께 1인치의 검은색 알루미늄 패널과 양 사이드의 실버 아워글래스 노브가 바로 그것이다. 검은색 유리창에 2줄짜리 붉은색 도트로 텍스트를 표시하는 점은 어느새 반갑기까지 하다. 아무리 체제가 바뀌고 세월이 흘러도 마크레빈슨 디자인의 DNA는 변하지 않는 것 같다.

▲ Mark Levinson 5802 내부사진

표시창 위의 알루미늄 베젤은 다소 밋밋할 수 있었던 No.5802의 전면에 리듬감을 심어주는 시각적 키포인트. 노브의 경우 왼쪽이 입력 선택과 메뉴 이동, 오른쪽이 볼륨과 메뉴 확인을 담당한다. 출력 임피던스가 2.5옴 미만인 헤드폰 출력잭과 그립감이 좋은 알루미늄 재질의 다기능 리모컨도 갖췄다.


앰프 설계를 보면, 앞쪽에 커다란 토로이달 전원트랜스를 전진 배치시키고 양 사이드에 출력 스테이지를 방열핀에 붙여 세로로 세웠다. 증폭은 풀 디스크리트, 다이렉트 커플드, 클래스AB 설계가 핵심. 게인을 얻는 전압증폭단은 2016년작 파워앰프 No.534에서 이어받은 캐스코드(cascode) 방식, 전력을 스피커로 내보내주는 출력단은 한 채널당 15A 바이폴라 트랜지스터 6개를 트리플 페러렐(3병렬)로 나눠 푸시풀 구동한다.


전원부는 500VA 토로이달 전원트랜스와 총 8만uF 용량의 평활 커패시터가 투입됐다. 평활 커패시터는 1만uF짜리를 채널당 4개씩 썼는데, 충실한 전류 공급을 위해 각 채널 출력 스테이지에 바로 붙인 점이 눈길을 끈다.


사족 : 마크레빈슨 주요 출시작 연표

마크레빈슨의 신제품에만 집중하려 했지만, 혹시라도 마크레빈슨이 낯설 분들이나 애호가들을 위해 주요 출시작 연표를 소개한다. 필자가 틈틈이 정리한 것이다. 참고하시기 바란다.

■ 1972년 설립

■ 1972년 LNP-1 프로페셔널 프리앰프

■ 1972년 JC-1 MC 헤드앰프

■ 1973년 LNP-2 프로페셔널 프리앰프

■ 1974년 JC-2 홈 프리앰프

■ 1976년 LNC-2 크로스오버

■ 1977년 LNP-2L 프리앰프

■ 1977년 ML-1 프리앰프

■ 1977년 ML-2 모노럴 파워앰프

■ 1978년 ML-2L 모노럴 파워앰프

■ 1979년 ML-3 스테레오 파워앰프

■ 1979년 ML-6 모노럴 프리앰프

■ 1980년 ML-7 프리앰프

■ 1981년 ML-10 프리앰프

■ 1982년 ML-11 파워앰프

■ 1984년 ML-12 프리앰프

■ 1984년 ML-9 파워앰프

■ 1986년 No.20 모노럴 파워앰프

■ 1987년 No.23 파워앰프

■ 1988년 No.26 프리앰프

■ 1989년 No.27 파워앰프

■ 1990년 No.28 프리앰프

■ 1990년 No.29 파워앰프

■ 1991년 No.23.5 파워앰프

■ 1991년 No.30 DAC

■ 1992년 No.31 CDT

■ 1993년 No.38 프리앰프

■ 1994년 No.33 파워앰프

■ 1995년 No.331 파워앰프

■ 1995년 No.332 파워앰프

■ 1995년 No.333 파워앰프

■ 1998년 No.33H 모노블럭 파워앰프

■ 1999년 No.32 레퍼런스 프리앰프

■ 1999년 No.383 인티앰프

■ 1999년 No.30.6 DAC

■ 1999년 No.334 파워앰프

■ 1999년 No.335 파워앰프

■ 1999년 No.336 파워앰프

■ 2002년 No.360S DAC

■ 2003년 No.434 모노럴 파워앰프

■ 2004년 No.326S 프리앰프

■ 2004년 No.431 파워앰프

■ 2004년 No.432 파워앰프

■ 2004년 No.433 파워앰프

■ 2005년 No.436 모노럴 파워앰프

■ 2008년 No.53 모노럴 파워앰프

■ 2013년 No.52 프리앰프

■ 2014년 No.585 인티앰프

■ 2015년 No.536 모노럴 파워앰프

■ 2015년 No.526 프리앰프

■ 2015년 No.519 디지털 오디오 플레이어 & CDP

■ 2016년 No.523 프리앰프

■ 2016년 No.534 파워앰프

■ 2017년 No.515 턴테이블

■ 2017년 No.585.5 인티앰프

■ 2019년 No.5802 인티앰프

■ 2019년 No.5805 인티앰프


시청

시청에는 오렌더의 DAC 내장 네트워크 뮤직서버 A30과 스펜더의 플로어스탠딩 스피커 D7.2를 동원했다. No.5802의 디지털 입력 및 DAC 성능이 관심사이므로 오렌더 A30의 내장 DAC은 바이패스, USB케이블로 디지털 아웃시켰다. 음원은 오렌더 앱으로 주로 타이달을 들었다.


신세대 마크레빈슨의 음이 너무나 궁금했다. 먼저 몸풀기로 클라우디오 아바도가 베를린필을 지휘한 ‘모차르트 레퀴엠’ 중 ‘Tuba Mirum’을 들어보니, 에너지가 넘치고 심지가 단단한 음이 나온다. 첫 튜바 소리는 명확하며, 바리톤 소절이 끝나자마자 찾아드는 적막이 대단하다. 투바와 바리톤이 빚어내는 위아래 거리는 만족스럽지만, 무대 안길이는 살짝 아쉽다. 내장 DAC 역시 아주 보드라운 소릿결을 들려주는 타입은 아니다. 전체적으로 완숙한 음, 선도가 높은 음이다.

Jacintha ‘Moon River’(Autumn Leaves)

야신타가 말쑥한 모습으로 앞으로 쑥 다가온다. 기척과 숨결이 생생하다. 내장 DAC과 프리부의 해상력과 공간감 창출능력이 칭찬할 만하다. 파워부의 스피커 드라이빙 능력도 아직까지는 부족함이 없다. 무엇보다 보컬이 리퀴드하게, 거칠거나 메마른 구석, 먼지가 일어나는 값싼 종이 같은 느낌이 없어 너무나 마음에 든다. 목소리에 베인 공기감도 잘 전달되며, 피아노 오른손 고음은 상당히 단단하면서 뉘앙스가 풍부하다. 디지털 입력단만 있는 클래스AB 인티앰프로서 이렇게 많은 음수(특히 피아노 왼손 저역)와 정보량이 느껴지는 점이 놀랍다. 마크레빈슨, 역시 이름값을 하는구나 싶다.

Esa-Pekka Salonen, Oslo Philharmonic Orchestra ‘In The Hall Of The Mountain King’(Grieg Peer Gynt)

이 곡 초반을 이렇게 분명하게 들려주기가 쉽지 않은데 No.5802는 너무나 능숙하게 들려준다. 노이즈가 기본적으로 낮은 앰프다. 입력단과 증폭단, 출력단 곳곳에 여러 관리가 잘 돼 있다는 증거다. 음들이 사뿐사뿐 경쾌하게 빠져나온다. 음악을 계속해서 들을수록 No.5802 앰프의 재생음이 예쁘다는 생각이 든다. 그러나 좀더 파워가 넘쳤으면 하는 욕심, 스피커로부터 쓰나미 같은 음들이 몰려왔으면 하는 바람이 든다. 혹시나 해서 볼륨을 좀 더 높여 다시 처음부터 들어보니, 무대의 앞뒤 공간감과 팀파니가 일궈내는 풍압이 비로소 필자의 가슴을 저격한다. 덩달아 무대가 더 잘 보인다. 프리,파워 조합과는 달리, 게인이 단 한 차례만 확보되는 인티앰프에서는 적정 볼륨값을 찾는 게 무엇보다 중요함을 다시 절감했다.

Curtis Fuller ‘Oscalypso’(The Opener)

왼쪽에서 등장한 트롬본의 거친 숨소리와 살짝 물기가 베인 톤이 느껴져 놀랐다. 디테일이 좋은 것이다. 이에 비해 색소폰은 물기가 상대적으로 적고 좀 더 매끄러운 소리를 들려준다. 사실 시스템의 퀄리티가 받쳐주지 않으면 이 곡에서 두 악기의 음색과 질감 구분이 그렇게 쉽지가 않다. 오른쪽 드럼 심벌이 빚어내는 고역 특성도 나무랄 데가 없다. 피아노의 위치가 평소보다 약간 높은 것은 지금도 이해가 안되지만, 모든 악기들의 윤곽선이 선명한 점은 두고두고 칭찬할 만하다. 이 곡의 백미인 드럼 솔로에서는 청음노트에 '대박'이라고 적었다. 파워와 스피드, 드럼 스킨의 질감 표현 등 모두 만족스럽다. No.5802에 필요한 것은 똘똘한 네트워크 트랜스포트와 똘망한 스피커 뿐이다.

Drake ‘One Dance’(Views)
Lamb Of God - Ashes Of The Wake

처음부터 그냥 아름드리 나무를 도끼로 찍어댄다. 속도감도 장난이 아니다. 마침내 No.5802의 질주 혹은 야수 본능이 빛을 발한다. 어쩌면 이번 No.5802가 게인이 높고 비트감이 있는 곡에 최적화된 앰프인지도 모른다. No.5802이 블루투스를 포함해 디지털 입력만 갖춘 것도 스트리밍 음원을 주로 듣는 요즘 유저들을 겨냥한 포석이고, 이런 이들이 즐겨 듣는 곡이 이렇게 높은 게인과 비트로 중무장한 팝과 힙합이다. 어쨌든 킥드럼은 무척이나 단단하고 파괴적이다. 요즘 오디오 테스트를 할 때마다 빼놓지 않고 듣는 곡인데, 깜짝 놀랐다. 키보드 음 역시 전혀 형태가 흐트러지지 않았다. 내친 김에 강도가 더 센 램 오브 갓의 ‘Ashes of the Wake’를 들어보면 스펜더 스피커가 정신을 바짝 차린 듯하다. 속사포 같은 드럼 질주에서도 앰프의 스텝이 전혀 엉키지 않았다. 브라보, 마크레빈슨.

블루투스 테스트 - Esa-Pekka Salonen, Oslo Philharmonic Orchestra ‘In The Hall Of The Mountain King’(Grieg Peer Gynt)


블루투스 테스트 - Jacintha ‘Moon River’(Autumn Leaves)


블루투스 테스트 - Drake ‘One Dance’(Views)

만약 스트리머가 없는 상황이어서 블루투스로만 No.5802를 들어야 한다면 어떤 결과가 나올까. No.5802의 입력을 블루투스로 선택해놓고 필자의 스마트폰과 페어링을 하니 ‘ML580X7440’이라고 뜬다. No.5805도 이런 식으로 블루투스가 이뤄진다는 얘기다. 페르귄트를 다시 들어보면, ‘뭐야, 이 안쪽으로 푹 들어간 공간감은?’이라고 메모를 했을 만큼 처음부터 만족도가 높았다. 이 인티앰프의 장기 중 하나가 바로 블루투스임을 비로소 깨달았다. 블루투스 테스트를 안했으면 섭섭했을 뻔했다. 그야말로 말쑥한 음들이 순풍순풍 빠져나온다. 곡 막판 들어서는 대역의 톱과 바닥이 약간 깎이는 모습이 관찰되지만, 이는 No.5802의 잘못이 아니다. 야신타의 ‘Moon River’ 역시 플로어 노이즈가 다소 상승하고 음수와 배음이 살짝 줄어들지만, 이는 곧바로 AB 청음을 해서 그런 것이지 일상에서는 그냥 지나칠 만한 수준이다. 피아노 건반을 누르는 압력과 손가락과의 마찰음까지 모조리 들린다. 드레이크의 ‘One Dance’는 비트감이 돋보이고 딕션이 분명하다. 블루투스로 마크레빈슨을 듣는 새로운 세상이 이미 활짝 열린 것이다.

※ 위 유튜브영상은 리뷰의 이해를 돕기 위한 참고영상이며 실제 리뷰어가 사용한 음원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총평

간만에 오디오 이곳저곳을 만져보며 즐겁게 리뷰를 진행했다. 물론 마크레빈슨의 신작에 대한 궁금증이 너무나 컸던 까닭이다. No.5802는 125W 출력이 믿어지지 않을 만큼 완벽하게 스펜더 스피커를 장악했고, 내장 DAC은 해상력과 매끄러운 소릿결에 관한 한 남부럽지 않은 성능을 과시했다. 블루투스는 디지털 입력단만 갖춘 이 인티앰프의 비장의 무기. 스마트폰으로 마크레빈슨 앰프를 울리는 일이 의외로 짜릿했다. 스트리밍 음원을 주로 듣거나 CDP에서 동축 아웃이 가능한 애호가들, 아니면 다 필요없고 블루투스로 멜론이나 넷플릭스를 즐기고픈 분들에게 추천한다. 5000번대 새 마크레빈슨 앰프를 소유하는 기쁨은 보너스다.


S P E C I F I C A T I O N

Digital Inputs 1 x AES ,1 x USB 2.0, 2 x coaxial S/PDIF, , and 2 x optical S/PDIF
384kHz/32 bit PCM and DSD 11.2MHZ capability 384kHz/32 bit PCM and DSD 11.2MHZ capability
Bluetooth audio input including AptX-HD support Bluetooth audio input including AptX-HD support
MQA full decoding on all digital inputs including MQA full decoding on all digital inputs including
synchronous USB synchronous USB
Line Outputs 1 x RCA stereo (variable)
Headphone output 1 x 1/4-inch/6.35mm jack (front panel)
Speaker outputs 2 pairs high-current binding posts
Control ports Ethernet (RJ45), RS-232 (DB9), 12V trigger input/output and IR input (3.5mm jack)
- Webpage setup, configuration import/export, software updates
- Included handheld IR remote control
- Control modules for third-party automation
- EuP compliant / low-power standby
- All-new Nº 5000 series industrial design
- Designed, engineered and precision-crafted in the USA
- Packaged and sold individually

I M P O R T E R & P R I C E

수입원 삼성전자 (02 - 558 - 4581)
가격 890만원

추천기사
오디오 컴포넌트에 왕의 귀환 - 마크레빈슨 신형 No.5805 & 5802 인티앰프
이 콘텐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