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니터오디오 실버시리즈에 대한 고찰

조회수 2019. 8. 20. 14:22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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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니터오디오 실버 시리즈에 대한 고찰

▲ Monitor Audio Silver 50 6th Generation

최고의 입문용 스피커가 뭐냐는 주제로 모니터오디오 실버 시리즈 및 브론즈 시리즈에 대한 이야기를 다시 해본다. 흔한 표현으로 최고가 뭐냐는 질문을 던지고는 있지만, 글을 읽기 전부터 타이틀만 보고 너무 예민하게 받아들이진 말았으면 한다. 당장에 어느 하나가 최고라고 단정짓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실제 가치가 어느정도인지 구체적인 FACT들을 아는 것이기 때문이다.


모니터오디오 실버 시리즈(브론즈 시리즈 동일)가 국내에서 유독 저렴하게 판매되고 있다. 조금 과장하자면, 국내 소비자 가격에 모두 구입해서 해외로 다시 수출을 해도 될 정도의 가격이다. 일부 제품은 미국 최저 가격의 반도 안되는 가격이다. 


이런 이유 때문에 미국 아마존 판매 페이지에서는 대한민국(South Korea)에는 배송하지 않는다고 공지가 적혀져 있으며, 모니터오디오 본사에서도 국내의 판매 가격에 대해서 우려를 표하고 있다. 


필자가 이렇게 모니터오디오를 추천하고 홍보하는 것에 대해서 말들도 많다. 너무 과도하게 뽐뿌를 하니 오히려 역효과가 있는 것 같다는 말도 있고, 오디오평론가가 홍보를 하니 좋아보이지 않는다는 말도 있다. 


그래서 명확하게 다시 언급을 한다.

실버 6세대는 필자가 아직까지 단 한대도 판매해본 적이 없다. 그리고 근래에 이 모니터오디오 입문제품 관련해서 유통사에서 홍보비를 받아본 적도 없다. 유통사에서도 이 제품의 판매 가격이 워낙 저렴해져서 마진이 없기 때문에 돈을 들여서까지 홍보를 하지 못하고 있다.


그리고 좋아서 추천하는데 그게 문제인가? 합리적인 사람이라면 혼자서 너무 뽐뿌를 한다고 비판을 하기 전에 정말로 그만한 품질이 되는 제품인지, 정말로 추천하지 말아야 될 제품을 뽐뿌하고 있는 것인지를 먼저 검증하고 확인하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누가 추천하는지가 중요한게 아니라 사실, FACT가 중요한 것이다. 


모니터오디오를 팔지 못해서 까고 싶어하는 작업꾼들의 말만 믿을 것이 아니라, 전세계적인 트렌드를 참고할 필요가 있다. 왜 그렇게 증명되지 않은 잘못된 평판만 의지하고 실체(FACT)에는 관심이 없는가? 


그렇다고 모니터오디오를 필자 혼자만 추천하는건가?


1등 수상 내역만 확인하기에도 다 확인하기 힘들만큼의 수상 내역
미국에서는 B Class 추천제품에서 가장 저렴하며, 유명한 오디오평론가인 Robert Harley 씨가 올해의 제품으로 선정했다

* 2년 연속 WHAT HIFI 올해의 제품 선정

* 2년 연속 미국 STEREOPHILE지 최저가 B클래스 추천제품 선정

* 2년 연속 Absolute Sound 올해의 제품 선정

* Stereophile's Products of 2018 올해의 제품 선정

* Absolute Sound 2018 Golden Ear Awards 선정 - Robert Harley


▼ 관련 기사 ▼

The Absolute Sound에 기재된 2018 Golden Ear Awards

모니터오디오 공식 홈페이지 2018 Golden Ear Awards

HIFI Choice Editor’s Choice 선정

*GP2019 플로어 스피커 부문 (30-50 만엔 미만) 금상

*VGP2019 AV 부문 스피커 시스템 (30-40 만엔 미만) 금상

*VGP2018 AV 부문 스피커 시스템 (30-40 만엔 미만) 금상

*VGP2018 퓨어오디오 부문 스피커 시스템 (30-40 만엔 미만) 금상

*Hivi 겨울의 베스트 바이 2017 스피커 부문 Ⅲ (쌍 20-40 만엔 미만) 1위

*Hivi 여름 베스트 바이 2018 스피커 부문 Ⅲ (쌍 20-40  만엔 미만) 2위

*AEx 오디오 명 기상 2018 동상

*MJ 기술 오브 더 이어 2017 스피커 부문 입상


이 외에도 수상 내역은 많다.

특히 Absolute Sound의 Robert Harley씨는 유명한 오디오 바이블이라는 책을 쓴 저자로서 미국을 대표하는 Absolute Sound지의 운영자이기도 한데, 매거진의 최고 권위인 Golden Ear Awards 로 겨우 3가지 제품을 선정했는데, 하나는 서브우퍼고 나머지는 PIEGA COAX711 와 모니터오디오 Silver300 을 선정했다.


Robert Harley 는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오디오 전문가이면서 미국을 대표하는 오디오 전문가다. 이런 전문가가 미국 제품이나 캐나다 제품을 선정하지 않고 영국 제품을 선정한 것이다. 


Stereophile 지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Stereophile 지는 Absolute Sound 지와 함께 미국을 대표하는 오디오 전문 매거진이다. 일반적으로 미국 잡지는 미국 제품이나 캐나다 제품에 좀 더 호의적이기 마련이다. 그래서 모니터오디오가 미국에 본격적으로 진출한 13여년 전부터 모니터오디오 실버 시리즈는 패러다임, PSB 등과 경쟁을 해왔다. 그렇지만, 13여년 전에 모니터오디오 RS6가 처음으로 B Class 내에서 가장 저렴한 제품으로 랭크가 되었으며, 여전히 최근 2년동안에도 6세대 Silver300 이 출시된 이후로 Stereophile 지에서 B Class 추천 제품 중에서는 모니터오디오 Silver 300 이 가장 저렴하다. 


2년동안 같은 B Class 안에는 


KEF Reference 5: $19,999.99/pair 

Focal Sopra No.3: $19,999/pair

DALI Rubicon 8: $6999/pair

Bowers & Wilkins 702 S2: $4500/pair

Paradigm Prestige 95F: $4998/pair

Spendor Audio Systems A7: $4995/pair


등이 함께 선정되었다. 


이정도면 영국과 미국을 석권했다고 할 수 있으며, 그 외에 다른 매거진의 수상내역까지 모두 정리하기가 어려울 정도다.

굳이 추가 설명을 하자면, 세계 오디오 3대 시장이라고 할 수 있는 영국, 미국 뿐만 아니라 일본 시장에서도 대표적인 오디오 순위 랭킹에서 Silver 300 이 스피커 부분에서 매년 금상으로 선정되고 있다. 관련 수상 리스트를 구글에서 수상 내역 이름으로 검색해 보면 모두 확인 가능하다. 심지어 일본의 가격은 국내보다 거의 3배 가까이 더 비싸다.


이런 이유 때문에 모니터오디오 본사에서는 한국의 재고가 다른 나라로 역수출 하는 것도 우려하고 있으며, 다른 나라에서도 각 지역의 재고가 이동하는 것에 대해서 막고 있다. 


미국 아마존의 모니터오디오 판매 페이지를 보면 제품 설명의 오른쪽에 South Korea 에는 제품을 배송하지 않는다는 공지사항이 적혀져 있다. 


마치 이 상황은, 한국에서만 군사 독재 쿠데타가 일어나서 외국에서는 그 사실을 모든 채널에서 1등 기사로 알리고 있는데, 한국 국민만 그것에 대해서 잘 모르고 있거나 무시하고 있는 상황에 비유할 수 있지 않은가? 


세계 3대 오디오 시장의 평가를 확인했다면 필자 혼자서만 좋다고 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쯤은 인정해 주기 바란다. 


아무리 생각해도 해외와 우리나라의 상황이 너무 다르지 않은가?


올해의 제품이라는 것은 동급 최고라는 의미다. 정확하게 하자면 동급이라면 비슷한 가격대를 말한다. 그런데 Stereophile 지의 올해의 제품 선정은 가격과 무관하게 선정하는 것이며, Absolute Sound 지의 Golden Ear Awards 선정은 미국을 대표하는 오디오 평론가인 Robert Harley 씨가 딱 3가지 제품만 선정한 것이다. 관련 링크를 통해 모두 사실 그대로 확인 가능한 사실이다.


이걸 어딘가 하나의 매체에서만 그렇게 평가한다면 그저 광고의 영향이라고 할 수 있지만, 전세계가 3대 오디오 시장에서 가장 유명한 매거진들과 가장 유명한 오디오 평론가들이 동일하게 반응하고 있다. 국내에서 활동하고 있는 필자의 생각도 동일하다. 


영국 브랜드이니 영국에서만 평가가 좋다고 하면 이해를 하겠는데, 미국에서도 제일 저렴한 가격에 올해의 제품 및 Editor’s Choice 및 Golden Ear Awards 등등.. 미국에서 가장 유명한 오디오 평론가까지 이름을 걸고 최고의 제품으로 추천하고 있다. 


옛날에 그랬다는 것이 아니라 2017년 출시 이후로 2018년과 2019년까지 계속 똑같이 이이지고 있다. 


일본에서도 금상~ 금상~ 


마치 조작이라고 했다면 더 이해가 갈 정도다. 세계 그 어떤 제품도 이정도로 전세계에서 균일하게 최고의 평가를 받고 있는 제품을 찾아보기란쉽지 않은 일이다. 북쉘프 스피커의 경우는 비슷한 사례가 있기는 했지만, Silver300의 경우는 그보다 가격이 더 저렴한 상태다. 


한번 생각해보면 어떨까? 


영국 오디오 전문가 미국 오디오 전문가 일본 오디오 전문가 그리고 지금 필자까지.. 


모두 추천하지 말아야 될 제품은 서로 작당을 해서 동시다발적으로 추천하는 것일까? 모두 돈 먹고 이상한 제품을 희대의 명기로 뽐뿌하고 있는 것일까? 


사실 그래미어워즈도 편향적이라고 욕먹는 경우도 있으며, 아카데미 시상식도 편향적이라고 욕먹는 경우가 있다. 


그런 측면에서 세상에 음악성이나 음질이나 예술성을 평가하는데 있어서 완벽하게 객관적인 것은 없다. 


그런데 모니터오디오는 예컨데, 베니스영화제, 베를린영화제, 칸영화제에서 동시에 최고의 평가를 받고 있는데, 우리나라에서만 애써 그걸 무시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우리나라에서만 왜 이러는 것일까?

유통 업계에서 이런 일은 종종 일어나는 일이다. 수입 제품의 경우는 해외 본사와 수입사와 계약을 통해 그 계약기간동안 거래를 하게 되는데, 계약 연장이 안되고 다른 업체가 계약이 진행되는 경우가 있다. 수입사가 그렇게 바뀌게 되는 것이다. 그러는 와중에 과거 수입사에 남아있는 재고나 그 전에 수입되었던 재고 중에 대리점에 남아있는 재고가 할인 판매가 진행되는 경우가 있다. 이것은 마치 숫사자가 지역을 점령하면 과거의 아기사자들은 모두 죽이는 것과 비슷한 경우다. 그런데 수입 오디오 시장에서의 그것은 새로운 숫사자가 아기사자들을 죽이는 것이 아니라 지역에서 물러날 숫사자가 그동안 돌보던 아기사자들을 먼저 죽이는 것과 같은 것이다.


이런 이유때문에 얼마 전부터 모니터오디오 대부분의 제품이 40~50%가량 할인된 가격으로 덤핑이 이뤄지게 되었고, 그 물량이 아직까지는 남아있어서 그 가격이 계속 유지되고 있는 중이다. 


예컨데, BMW수입사가 6000만원짜리 520D를 3000만원에 광고를 하며 공개 덤핑 판매를 하면, 그 다음 수입사에서는 520D를 정상적인 가격에는 판매하지 못하는 상황을 연상하면 된다. 


일반적으로 대리점에 들어오는 스피커의 마진율이 35%라고 가정하자. 그런데 수입사에서 직접 덤핑을 감행해서 40~5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고 가정해 보자.

당연히 그러면 마진이 35%인 대부분의 대리점에서는 그 가격을 못 맞출 것 아닌가? 자연스럽게 대부분의 오디오 판매점에서는 모니터오디오는 못 파는 제품이 되어 버리는 것이고, 또 입소문도 그렇게 내고 홍보나 추천도 하지 말아야 그나마 다른 제품이라도 판매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러니 당연히 판매업자들 중에서는 모니터오디오를 추천할 사람은 없게 된다.


품질이 별로여서 그러는 것이 아니다. 팔아봤자 마진이 없는 제품을 판매하지 않고 추천하지 않는 것은 판매자 입장에서는 당연한 것이다. 


정치권에서도 그런 경우들을 자주 볼 수 있듯이, 업계 내에서는 이런 제품은 아예 존재하지 않는 제품으로 만들게 된다. 소비자 입장에서 이런 제품이 있었는지조차 인지하지 못하도록 아예 노출 자체를 차단시키는 것이다. 그래서 쇼핑몰에 등록되어 있는 정보를 삭제하거나 여기저기 등록해 두었던 리뷰 정보나 사용기 정보까지 모두 삭제하는 경우도 있다. 좋은 제품일수록 더 그런 작업을 더 한다. 왜냐면, 좋은 제품이 저렴한 가격에 판매된다는 것이 노출되면 노출될수록 다른 제품이 안 팔리기 때문이다. 


이것은 마치 정치 독재나 쿠데타가 벌어졌는데, 냄비 안의 개구리처럼 그 상황을 파악하지 못하고 냄비 안에서 아무런 반응도 하지 않고 그대로 있는 것에 비유할 수 있지 않을까? 


과거에도 이런 경우는 많았다 


수입 딜러쉽이 바뀌고 나서 딜러쉽을 포기해야 되는 수입사에서 실제로 그 제품은 중국산이었다는 잡지 광고를 내거나.. 수입 원가에 판매하는 광고를 내는 경우도 있었다. 


사실 그렇더라도 제품이 별로인 제품이면 그렇게 잊혀져도 문제될 것은 없다. 


그렇지만, 좋은 제품이라면 이런 기회에 오히려 소비자들 스스로 잊혀져야 되는 제품인지 아니면 진정으로 소비자 입장에서 중요시 하는 중립적이고 정확한 평가가 이뤄져야 하는지 생각해 보아야 한다. 


소비자 스스로 결정해야 한다. 해외에서는 유례없는 극찬이 이어지고 있으며, 동급 최고의 제품으로 매년 선정이 되고 있다. 우리나라를 제외한 전세계 가장 큰 오디오 시장 3국에서 동일한 반응이다.

마치 중국의 류사오보라는 노벨평화상 수상자가 있는데, 중국에서는 그를 감금하고 인터넷에서는 아예 그의 정보가 검색조차 안되도록 차단했다. 그렇게 중국인들은 위대한 자국의 노벨평화상 수상자가 누군지도 그런 사람이 있었는지도 모르고 지냈을 수도 있다.


비유가 다소 과하지만, 자신이 정말로 좋은 제품을 좋아하는 마니아라면 최소한 오디오 시장 3국에서 최고로 평가하는 제품에 대해서 검증해볼 필요는 있지 않겠는가? 


중국 인권운동으로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중국인이 탄압받고 죽었지만 중국인들은 그런 사람이 있는지조차 몰랐다

▲ 모니터오디오 아마존사이트 판매 페이지

물론, 비유가 너무 거창하긴 하다. 비유는 비유일뿐이니 그점은 이해 바란다. 그런데 필자가 보기엔 사건의 경중이 다를 뿐, 상황의 성격은 얼핏 비슷하기도 하다.


미국 아마존의 모니터오디오 실버 판매 페이지에는 South Korea에는 안 판다는 내용이 적혀져 있다. 한국에 있는 재고를 외국으로 역수출하는 것도 금기시되어 있다. 당연히 가격이 심하게 다른 제품들끼리 섞이게 되면 유통질서가 혼란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모니터오디오를 취급하던 대리점에서도 모니터오디오 실버 시리즈에 대해서는 정보를 삭제하고 있다. 이게 유통 탄압이 아니고 뭔가? 


소비자 입장에서 이런 상황에 모니터오디오 브론즈 시리즈나 실버 시리즈가 이상한 제품으로 보이는가? 그건 마치 중국 정부에서 노벨평화상 수상자 류샤오보를 반체제 정치사범으로 탄압을 하자, 상당수의 중국인들이 정말로 그런줄로 알고 류샤오보를 범죄자로 인식한 것과 비슷한 상황 아닌가? 


한 지인은 필자가 워낙 이렇게 강하게 어필을 하다보니 오히려 안티가 생기는거 아니냐는 이야기도 한다.

그렇게 따지면, 일반 소비자는 해외 최고 오디오 강국에서 최고의 제품으로 수년째 선정하고 있는 제품이며 실제로도 대단히 훌륭한 제품을 열렬히 추천했더니, 하라고 하면 더 안하고 하지 말라고 하면 더 하는 청개구리 같은 가학적 심리의 발동이라고 해야 되는 것인가?


실제 성능이나 상품성은 중요하게 따지지 않고, 누군가가 좋다고 하는건 더 폄하하고 싶어하는 심리인 것인가? 


과연 싸고 좋다는 제품을 애써 없는 존재처럼 취급하고 애써 깍아내리려는 심리는 어떤 심리일까? 


세계 3대 오디오 시장에서 최고의 제품으로 인정받는 제품을 폄하하는 것은 누구의 논리이며 어떤 근거인가?


이런 상황에서는 이상하리만큼 소비자 입장에서도 나서서 이런 제품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경우가 별로 없다. 제품이 아무리 좋더라도 그 제품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경우가 별로 없는 것이다.


단순히 제품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것만으로도 업자로 몰려서라고 생각해서일까? 그러면서 대표적 할인 판매점이나 특정 수입사의 단독 주력 제품들은 잘 홍보해 주면서~~ 그게 특별히 잘못되었다는 것은 아니지만, 있는 그대로의 사실이 그렇지 않은가? 왜 그렇게 의뢰받은 제품은 홍보를 잘 해주면서 모니터오디오 실버 시리즈처럼 해외 3대 오디오 시장과 최고 오디오 매거진에서 최고의 평가를 받는 제품은 사용해 보고 평가해 보고 싶다는 생각은 하지 않는 것인가? 


그런데 만약 정말로 제품의 품질이 좋고 가격도 싸다면, 그걸 누가 추천해야 될까? 누가 지지해야 되는가? 마진이 전혀 남지도 않을 뿐더러 판매할 수 없는 제품을 판매자들이 솔직하게 추천하길 기대해야 될까? 여러분같으면 직접 현대차 대리점을 하고 있고, 가족의 생계가 걸려 있는데 솔직히 미국차가 더 좋으니 현대차 사지 말고 미국차 사라고 공개적으로 말하겠는가? 그건 불가능한 상황이지 않은가? 


정말로 좋은 제품이 정말로 좋은 가격에 판매된다면, 소비자 스스로가 그것을 검증하고 정말로 가격에 비해 좋은 제품이라면 소비자 스스로가 칭찬하고 추천해야 되는 것이다. 


6개월 먼저 오디오 시작한 게시판 지인의 눈치를 볼 것도 없고, 게시판에서 말 꽤나 한다는 회원의 눈치를 볼 것도 없다. 일부 게시판에서는 그런 분들이 해당 업체의 직원인 경우도 있고, 해당 업체의 알바인 경우도 제법 있다. (필자는 그냥 직업 자체가 공개적으로 소신있게 공개적으로 제품 이야기 하는 사람인 것이고...)

마니아 출신 소비자는 무조건 맞는 말만 한다고 생각들 하겠지만, 정말로 맞는 말을 하고 솔직한 이야기를 한다면, 업체에서 제공해 주는 제품만 홍보할 것이 아니라 정말로 대중적이면서도 저렴하면서 좋은 제품도 찾아서 검증하고 좋은 제품을 칭찬하고 추천할 수 있어야 될 것이다.


한국은 다른 나라에 비해 대단히 작은 시장이다. 오히려 미국이나 영국, 일본이 오히려 한국보다는 좀 더 객관적으로 제품을 평가할 수 있는 시장이며, 그 3국의 공통적인 평가가 정말로 맞는 것인지 판매자 단위에서는 전혀 증명하기 힘든 상황이 되어 있다. 그러니 순수 소비자 및 오디오 평론가나 전문가 사이에서 검증이 이뤄져야 한다. 


판매자나 전문 평론가의 이야기가 아니면 다 믿을만한 이야기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조심스럽고 죄송한 이야기지만, 순수 커뮤니티의 전면에서 활동하시는 분들 중에서도 업체에서 후원을 받아 활동하시는 분들이 많으며, 심지어 업체 직원인 경우도 많다. 


뭐가 진짜인지 소비자 스스로 잘 챙겨야 한다. 


소비자 스스로 이미지를 중요시 하기 보다는 실체를 중요시 해야 한다. 


오디오 평론가는 거짓말을 할 것이고, 순수 커뮤니티 게시판에서 활동하는 사람은 그 사람의 실체가 뭔지 잘 몰라도 신뢰할 수 있는 이야기만 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도 항상 맞는 것은 아니다. 


(결국은 그래서 필자도 제품들을 구해서 대여 이벤트를 하고 있기는 하다. 남들은 다 그렇게 검증을 맡기는데 안하는데만 퇴보하기 때문에… 솔직히 대여 안해주면 아예 검증도 안하는 마니아 단체에 자정의 노력의 필요하다는 이야기도 하고 싶다) 


추천의 미덕은 솔직함, 소신, 경험이다
그리고 비슷한 수준의 전문가들이 함께 추천하면
그 제품은 분명히 좋은 제품인 경우가 많다

어느 분야에서나 좋은 추천이라는 것은 객관적인 것이 최고 덕목이 아니다 추천이 필요한 분야는 대부분 완벽하게 객관적으로 우열을 따지기 힘든 분야에서 추천이 더 많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좋은 추천에서 중요한 덕목은 

첫째, 솔직함이다
둘째, 소신이다
셋째, 오랜 경험까지 있으면 더 좋다

이 3가지가 함께 했을 때, 그 추천은 신뢰할만한 추천이 되는 것이다.


필자는 국내에서 이 가격대 제품은 가장 많이 사용해본 유저다. 비슷한 가격대 제품에 대한 글을 15년 전부터 가장 많이 작성하고 있다. 


그리고 매우 솔직한 이야기이며, 소신이 있기 때문에 이런 글도 쓰는 것이다. 사실 특정 제품에 대해서 이런정도까지 강한 소신을 밝히게 되면, 다른 거래처나 다른 브랜드 취급점에서 대단히 곱지 않은 시선으로 보게 되는데, 잘못하면 좋은 제품을 소신있게 추천해 놓고 업계에서도 왕따를 당하고 소비자들에게도 거짓말 하는 평론가라며 왕따를 당하기도 한다. 


솔직하고 소신있고 오랜 경험을 통해 알게된 정보를 말하면 과연 누가 믿어줘야 될 것인가? 


모니터오디오만 좋다는 것이냐? 모니터오디오가 그렇게 대단하냐? 라는 식으로 반문하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그런거 아니다. 모니터오디오도 좋고 다른 것도 좋다. 다른거 좋다는 이야기도 많이 하고 있다. 


다만, 어디 개발도상국처럼 너무 한쪽으로만 쏠리지 말자는 이야기이며, 소위 앞서 나가는 마니아라면 큰 메이져 해외 시장에서 인정받는 제품에도 관심을 좀 가져보자는 것이다. 


그런 측면에서 무료 대여 행사도 진행한다. 청음단 참여자 우선으로 대여하며, 마음에 든다고 하면 사비를 털어서라도 구매 지원도 해 드리겠다. 


어차피 해외 가격대비 40~50%가 할인되어 있는 마당에 더 이상 마진 볼려고 추천하는 것도 아니다. 


이러한 상황에 대해서 정말 좋은 제품의 가격이 좋은 가격에 판매되면 그 제품의 있는 그대로의 상품성 그대로를 평가하고 중립적으로 검증하려는 시도가 이뤄지길 바란다. 중립적인 것이라는 것은 비슷한 판매 가격의 제품들과 비교하여 어느쪽의 편도 굳이 들지 않고 평가하는 것을 말한다. 꼭 그렇게 이뤄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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