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의 공기와 자연을 느끼게 해주는 AMT 리본 트위터

조회수 2018. 11. 23. 13:25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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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에가 뉴클래식 7.0 / 5.0 스피커

리본 트위터의 장점에 대해서 잘 알리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다. 시중에 좋다는 스피커 진동판 소재는 많이 있다. 예컨데, 다이아몬드라던지 베릴륨이라던지, 에소타 트위터라던지 세라믹이라던지 등등. 그렇지만 그 소재를 사용한 대표적인 스피커 드라이버 유닛들은 대부분 가격이 너무 고가다. 그렇지만 리본 트위터는 일반 돔 트위터의 한계를 넘어설 수 있는 여러 장점을 가지고 있지만, 그 장점에 대해서 여전히 생소하게 받아들여지고 있는 것이 실상이다.


리본 트위터가 일반 돔 트위터보다 성능이 더 뛰어나다는 것은 과학적으로 증명된 FACT 다. FACT 는 누가 과장을 하고 안 하고를 떠나서 그냥 있는 그대로의 사실이다. 리본 트위터가 진동판의 면적이 돔 트위터보다 몇배가 더 넓고 전류를 받아들이는 면적도 더 넓어서 더 재생범위가 넓고 뛰어나다는 것 역시 과학적으로 일체의 의심의 여지가 없는 FACT 다.

리본 트위터는 재생 진동판의 면적이 더 넓을 뿐만 아니라 더 미세한 진동이 가능하다. 그리고 리본 트위터의 방식에 따라 전류를 진동판의 사이사이에서 받아들이는 방식도 있으며, 진동판의 위/아래에서 받아들이는 방식도 있는데 이 또한 돔 트위터보다 전류의 유입이 더 원활한 방식이다. 그래서 순간적인 진동을 통한 재생 대역도 넓지만, 재생 대역이 넓을 뿐만 아니라 더욱 더 투명하고도 해상력이 뛰어나며 더 입체적인 표현을 지극히 자연스럽게 가능해지게 된다.


그리고 이 분야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보유한 스피커 제작사가 바로 스위스의 피에가다.


갑자기 왜 리본 트위터가 뜨는가?

과거의 방식이 당연시 되는 분야들이 있다. 아무리 과학적으로 증명된 더 뛰어난 기술이 투입되었다 하더라도 그것이 알려지는데까지 너무 오래 걸리는 분야들이 있다. 보수적이고 폐쇄적이며 변화의 흐름이 너무 더딘 분야가 바로 오디오 분야다.


더욱이 리본 트위터는 한동안 아무나 개발하거나 생산할 수 없는 특허 규약에 발 묶여 있었다. 그 사이 대부분의 스피커 회사나 스피커 드라이버 유닛을 제작하는 부품 회사들은 리본 트위터와는 반대의 행보를 추구하게 된다. 당연히 리본 트위터의 특허가 풀리기 전까지는 시장에서 리본 트위터의 장점에 대한 정보는 그다지 많지 않았다. 


그렇지만 몇 년 전부터 리본 트위터에 대한 특허가 풀리면서 리본 트위터를 좀 더 다양한 제작사에서 접해볼 수도 있게 되었으며, 기존에 리본 트위터를 활용하던 회사에서도 좀 더 다양한 범위에서 리본 트위터를 개발하여 생산할 수 있게 되었다. 


피에가 NEW CLASSIC 시리즈에 탑재된 새롭게 개발된 AMT 리본 트위터가 바로 그것이다.


최신 AMT 리본 트위터가 탑재된 CLASSIC 7.0 과 CLASSIC 5.0

▲ Piega New Classic 5.0

NEW CLASSIC 7.0 과 NEW CLASSIC 5.0 의 가장 큰 차이점은 역시 크기 차이다. 탑재된 우퍼 유닛의 크기도 NEW CLASSIC 7.0에는 180mm(7.1인치) 유닛이 탑재되었고 NEW CLASSIC 5.0에는 130mm(5.2인치)가 탑내되어서 제법 적지 않은 차이가 있다.


실제 크기에서도 NEW CLASSIC 7.0 은 거의 대형기에 근접하는 크기라면, NEW CLASSIC 5.0은 국내 가정 어디에서도 부담없이 사용할 수 있는 그다지 크지 않은 톨보이 스피커다.

▲(좌) Piega New Classic 7.0 (우) Piega New Classic 5.0

의례 피에가 스피커라고 하면, 알루미늄 케이스의 디자인을 떠 올리는 것이 일반적일 것 같은데, 알루미늄 케이스의 스피커들은 좀 더 군더더기 없이 미려한 음을 재생하는데 더 유리하다면, NEW CLASSIC 스피커를 제조 단가의 이유로 네모만 나무 디자인으로 만들어지긴 했지만, 나무 디자인이라고 해서 무조건 음질이 절대적으로 떨어지는 것은 아니다. 스피커 업계에서 오랫동안 쌓여져 온 정설처럼 나무로 만들어진 스피커통은 적절하고도 근사한 나무의 울림을 통해 좀 더 근사하면서도 포근하고도 안락한 음의 울림을 만들어주게 된다. 그리고 알루미늄 케이스보다는 좀 더 잔향감이나 울림의 근사함이 발생하게 되어서 구동을 하기에도 좀 더 쉬운 면이 있다. 다른 말로, 같은 앰프를 사용하더라도 좀 더 넓은 대역에서 풍부한 울림을 동반한다고 설명할 수 있다.

여기에 피에가에서 새롭게 개발한 리본 트위터가 탑재되었는데, 이 리본 트위터는 단순 리본 트위터가 아니라 신형 AMT 리본 트위터다. 이 트위터의 부품 이름도 아예 AMT-1 인데, AMT라는 것은 ‘Air Motion Transformer’ 의 줄임말로서 단순히 진동판을 진동시켜서 소리를 발생시키는 것보다는 공기에 진동을 일으켜서 소리를 낸다는 개념이 좀 더 강하다. 그래서 일반 돔 트위터는 음의 투명도나 디테일이 비슷하더라도 음의 직진성이 좀 더 강하다면, AMT 리본 트위터는 넓은 울림과 넓은 입체감과 펼쳐짐이 더 우수하게 표현되는 특성이 있다.


여기에 각각 2개의 우퍼 유닛을 탑재해서 안정적인 저음을 재생하도록 했으며, Macassar ebony 마감에 하이그로시 광택이 입혀져서 그 디자인의 고급스러움이 한층 향상되었다.


고급스러운 입자감과 촉감을 느낄 수 있는 최소한의 투자

실제 테스트를 위해 앰프의 매칭은 여러가지 앰프를 사용했다. 이 스피커의 특성을 파악하기 위해 넓은 청음실에서도 테스트를 했으며, 다양한 앰프도 매칭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알게 된 것은 CLASSIC 7.0 은 의외로 구동이 쉽지 않은 편이지만, CLASSIC 5.0 은 앰프를 특별히 가리지 않으면서 어떤 장르에서든지 명료도가 뛰어나면서도 개방감이 우수하고 깔끔한 음을 내준다는 것이다. 스피커를 평가함에 있어서 구동이 어렵다는 말을 하게 되면 마치 그 스피커의 단점처럼 인식되곤 하지만, 구동이 어렵다는 것에 대해서 그리 부정적으로 볼 필요는 없다. 왜냐면, CLASSIC 7.0 의 궁극적인 성능이 500만원 이상의 스피커들과 동급이라고 가정해 보도록 하자. 그러면 자연히 CLASSIC 7.0 을 객관적으로 평가하기 위해 매칭해야 되는 앰프가 200만원 수준의 앰프로 매칭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것이 이해되게 된다. 


CLASSIC 5.0 은 반대로 앰프를 가볍게 매칭하더라도 의외로 음의 중심이 또렷하게 잡히면서도 음상이 뚜렷하게 맺힌다. 음의 뻗침이나 저음의 단단함에 있어서도 부족함을 느끼기 힘들다. 그만큼 가벼운 매칭에서도 제대로 된 음을 들려주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시청

Maeve O'Boyle - Pray It Never Happens

여성 보컬의 목소리가 정말 정말 관능적이고 매력적으로 들린다. 비슷한 가격대에서 돔 트위터가 사용된 스피커에 비해 확실히 음의 생동감이나 해상력, 섬세한 하모닉스의 표현력은 한등급이 아니라 두등급정도는 더 뛰어나게 들린다. 음질이나 음색을 표현함에 있어서 명징하다는 표현이 있다. 단순히 비슷한 가격대에서 음의 입자감이나 촉감의 표현이 약한 상태에서 명징한 음만 내는 오디오라고 가정한다면, 과연 그 명징한 음만 내는 스피커에서 이런 관능적이고 매력적인 느낌의 입자감과 촉감이 나올 수 있을까?

AMT 리본 트위터이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여성보컬이라고 해서 한때는 Adele 이나 Celine Dion 의 'Power of Love' 같은 곡을 테스트용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런 경우는 여성 보컬을 통해 중음의 입자감이나 촉감의 고급스러움, 섬세함 등을 확인하기 위한 곡이라기 보다는 얼마나 쨍하고 시원한 음을 재생하는가를 테스트하기 위함이다.

그런데 피에가 NEW CLASSIC 은 단순히 쨍하고 시원한 음만 재생하는 것이 아니라 보컬곡의 목소리에서 느껴지는 섬세한 가닥추림이나 생동감을 갖추고 있으면서도 세세하고도 고급스러운 음의 촉감이나 입자감까지도 확연히 더 뛰어난 음을 재생하는 것이다.

여성의 감미로운 목소리의 입자감이나 촉감을 제대로 만끽하기 위해서는 목소리를 크게 내지르는 스타일의 음이나 노래는 오히려 음악을 감상하는데 독이 될 수 있다. 좋은 오디오는 이렇게 읊조리는 듯 하면서 힘을 과하게 주지 않는 목소리에서도 관능미를 느낄 수가 있는 것이다. 좋은 앰프를 물리고 잘 세팅된 피에가 NEW CLASSIC 스피커에서 그러한 관능미를 느낄 수 있었다.

Sia - Chandelier

팝음악을 감상함에 있어서 순간적인 마찰음이나 치고 빠지는 임팩트의 표현, 대단히 우수하다.

좌우로의 입체적인 펼쳐짐과 입체감도 대단히 우수하다. 훌륭한 수준의 해상력과 디테일, 세세한 입자감의 표현력 또한 매우 우수하다. 그러면서도 자극적이지 않고 특별히 차갑다거나 음이 거칠거나 경직되지 않다. 해상력이나 입체감의 수준은 당연히 유사한 그레이드의 돔 트위터 탑재 스피커를 압도한다. 이것은 최신 AMT 리본 트위터이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뭔가 강하게 짜릿한 음을 원한다면 약간 더 강하게 짜릿한 음이 있을 수도 있지만, 세련되면서도 세세하고 입자감과 입체감이 미려하게 표현되는 수준에 있어서는 확실히 동급의 다른 스피커를 압도하고 있다.

마일 데이비스 - Bye Bye Blackbird

말끔하고 단정하다. 곡의 특성도 분명히 있겠지만, 비교적 담백하고 단정하게 들린다. 산만하지 않고 음상이 흐릿하지 않은 것이 좋다는 의미다. 트럼펫 소리도 너무 째지는 느낌이 아니면서도 청아하면서도 트렘펫 특유의 탁 트인 청량감이 자극적이지 않게 표현되고 있다. 그 사이사이에 하이햇을 싱그럽게 두드리는 소리가 마치 조명이 반짝반짝거리는 것처럼 청초하게 표현되고 있다.

당연히 진득하다거나 무겁다거나 깊이있다거나 쉬운 의미에서 진득하게 쫙 깔린다거나 하는 특성과는 다소 상반된 특성이지만 그렇다고 너무 앙상한 음을 내는 것도 아니고, 지극히 산뜻하면서도 발랄하고 탁 트인 입체감과 전망의 느낌, 투명하게 표현되는 느낌들이 아주 기분 좋다.

Bach - Concerto for Oboe d'Amore, String & B.C in A major, BWV 1055: Larghetto

곱고 섬세하다. 생각해 보니 곱다는 표현을 참 오랜만에 사용하는 것 같다.

매칭이 프라이메어와 리본 트위터 매칭인데, 섬세하고 곱다고 하는 부분을 잘 연상해 보기 바란다. 종종 많은 유저들은 직접 잘 세팅된 상태에서 청음해 보지 않고 Class D 방식의 가벼운 앰프와 리본 트위터와의 매칭을 곱고 섬세하다는 것과는 거리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실제로는 이렇게 고운 음을 내는 것이다.

리본 트위터, 그중에서도 AMT 리본 트위터가 높은 음역대의 배음과 하모닉스가 풍부하면서도 그 촉감이나 입자감이 풍부하고도 미려하다. 이것은 과장된 표현이 아니라 AMT 리본 트위터의 고유한 특성이다.

해상력이 월등히 뛰어난 것은 물론이며, 중저음을 굳이 과장하지 않기 때문에 클래식을 표현하는데 있어서 필요로 하는 세세한 입체감의 표현은 물론 넓은 홀톤의 입체감과 공간감의 표현도 우수하다.

바이올린의 표현력도 하모니컬하면서도 섬세함의 수준이 높으며, 다른 악기들의 표현력도 좀 더 저렴한 스피커를 감상하다가 들으면 그 수준이 한참 올라간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김광석 - 잊어야 한다는 마음으로

대단히 부드럽다. 오디오계에서 부드럽다는 표현은 상당히 많은 오해를 불러 일으키는 표현이기도 하다. 경험이 많지 않은 유저들 사이에서는 자신이 느낀 감정 그대로가 FACT가 되는 것으로 생각하기도 하지만, 내가 생각하는 부드러움이 타인에게는 다르게 생각될 수도 있다.

종종 중저음이 많이 나와서 뭔가 포근하고 진득하게 나오는 음을 부드럽다고 표현하는 경우도 있으며, 반대로 중고음만 대단히 세세하고 해상력이 좋으며 촉촉하게 표현되는 것을 부드럽다고 표현할 때도 있는데, 피에가 NEW CLASSIC 이 들려주는 음은 후자에 속한다.

너무나 편안하고 부드러운 느낌이 마치 고급 면소재 옷을 울샴푸로 헹구고 입는 느낌과도 비슷하며 과찬을 하자면 실크같은 느낌이라고도 하겠다. 일반적으로 이렇게 차분하고 섬세하게 들리면 약간 해상력이 약하게 들리기도 하는데, 굉장히 우수한 해상력을 유지하고 제공하면서도 굉장히 부드럽고 차분하다. 이런 느낌을 종종 정제가 잘 된 느낌이라거나 전망이 좋은 음이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스위스 하이엔드 제조사의 감각을 느낄 수 있는 AMT 리본 트위터가 탑재된 세계에서 가장 저렴한 스피커

피에가 NEW CLASSIC 7.0 과 5.0 을 넓은 공간과 좁은 공간, 그리고 앰프의 매칭은 캐리 SI-300.2D 나 프라이메어 I35 , 유니슨리서치와 빈센트오디오 등등 여러가지를 매칭했다. 그런데 NEW CLASSIC 7.0 은 그중에서도 힘이 좀 좋은 쪽의 앰프와 매칭을 해야 가격 이상의 음을 들려줬으며, CLASSIC 5.0 은 특별히 앰프를 가리지 않으면서도 똘똘하고도 기특한 음을 들려줬다. 이것은 CLASSIC 5.0 이 CLASSIC 7.0 보다 더 좋은 음을 들려줬다는 의미는 아니다.


둘을 굳이 비교하자면, 7.0이 좀 더 음이 넓고 소프트하게 펼쳐지고 아늑하고 근사한 음을 풍부하고 넓게 재생해 준다면, 5.0은 좀 더 깔끔 단정하고 약간 더 직설적인 음을 들려준다. 취향에 따라, 그리고 공간의 규모와 앰프의 매칭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부분이다. 


개인적으로 리본 트위터의 음을 좋아한다. 그동안의 대표적인 리본 트위터 모델들은 음의 선이 약간 얇았던 것이 사실이다. 워낙 중음의 생동감만 강조하려고 했기 때문에 그 음이 단조롭게 들리고, 고급스러운 촉감이나 섬세함을 느끼기 어려웠다. 저음까지 이어지는 기품이나 근사함같은 것도 별로 없었고 더욱이 중저음까지 아늑하게 이어지는 공간감이나 무대감같은 것도 특별하지 않았었다. 그런데 최근 들어 AMT 리본 트위터를 탑재한 상당한 수준급의 놀라운 가성비의 스피커들이 출시되고 있다.

그런데 아쉬운 것은 소비자들은 그걸 경험해 보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물론, 경험을 해보더라도 평가와 선호도는 다를 수 있지만, AMT 리본 트위터의 장점은 분명하다고 생각한다.


피에가 NEW CLASSIC 시리즈는 합리적인 가격에도 불구하고도 고급스러운 외관은 물론, 최신 AMT 리본 트위터를 탑재하고 있으며, 스위스 스피커에서 느낄 수 있는 맑고도 고급스러운 음의 촉감을 느껴볼 수 있는 스피커다. 음을 만들어 주는 그 감각적인 면에서 과연 스위스의 감각이란 다른 것인가? 라는 생각을 해볼 수 있을 정도로 가격을 떠나 마음에 드는 구석들이 풍부하다. 


아마도 이정도 노하우를 가지고 있는 회사에서 만든 AMT 리본 트위터가 탑재된 세계에서 가장 저렴한 스피커이지 않을까 생각된다.


S P E C I F I C A T I O N

Recommended amplifier output 20 - 150 watts
Sensitivity 91 db/W/m
Impedance 4 Ohm
Frequency range 36 Hz - 40 kHz
Design principle 2 1/2-way-system floor-standing loudspeaker
Equipment 2 130 mm MDS 1 1 Amt-1 tweeter
Connection Bi-Wiring / Multi-Connector
Designs High-gloss cabinet in black or white, cover in black Optional: High-gloss cabinet in Macassar ebony, cover in black
Dimensions (H x W x D) 93 x 18 x 28 cm without base plate
Weight 20 kg

I M P O R T E R & P R I C E

수입원 샘에너지 (02 - 6959 - 3813)
가격 180만원
■ 글 : 주기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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