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낵 테크 1편 - LP는 어떤 방식으로 소리를 낼까요?

조회수 2018. 8. 7. 11:52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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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레인지의 새로운 연재 시리즈 ‘스낵 테크’ 는 간편하게 오디오와 관련된 다양한 지식을 알아보는 코너입니다. 오디오에 조금 전문적으로 입문하고자 하는 분, 또는 너무나 방대한 자료에 질려 읽기 쉽고 간편하게 정리된 오디오 용어나 지식을 알아보고자 하는 이들을 위해 준비하였습니다. 

스낵 테크의 첫번째 탐구는 턴테이블에 읽히는 음원 소스 ‘LP(Long Play)’는 과연 어떤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어떤 방식으로 읽히는지 알아보는 시간을 가지도록 하겠습니다.

▲ Acoustic Solid Wood MPX

LP가 어떤 방식으로 읽히는지에 대해 알아보려면 LP의 역사에 대한 지식이 필요합니다. LP는 ‘Long Play’의 약자로 말 그대로 길게 음악을 플레이 할 수 있다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LP 이전에는 SP라는 LP의 아버지 격인 레코드가 있었는데 ‘Standard Play’라는 뜻을 가진 음반이었습니다. 이는 78RPM 이름으로도 불렸는데 1분에 78번 회전한다는 뜻에서 이런 이름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 SP(78RPM)은 약 4분밖에 되지 않는 플레이 시간을 가지고 있었죠. 한번 상상해보시면 클래식 교향곡 20분짜리 1악장을 재생하려면 4분마다 5개의 레코드를 갈아끼우면서 감상해야하는 문제점이 있었습니다.


이러한 상황가운데 SP의 단점을 해결한 LP는 재생시간의 확장 뿐만 아니라 재생 주파수 영역이 확대되는 장점까지 추가되었죠. 이러한 LP는 세팅과 관련된 기기만 잘 준비가 된다면 최고의 사운드를 들려줄 수 있습니다. 이러한 장점으로 아직은 ‘디지털이 아날로그를 따라오지 못한다’라는 생각을 많은 오디오파일들이 하고 있습니다.


LP가 플레이되는 비밀 : 그루브(Groove)

▲ Rega Planar 2

아주 조용한 곳에서 LP를 앰프에 연결하지 않고 플레이해본 적 있으신가요? LP를 플레이하다보면 앰프가 꺼진 상태에서 플레이하는 경우가 생기는데, 이 때 LP를 귀를 대고 들어보면 미세하게 음악이 재생되는 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LP는 디지털과 다르게 말 그대로 LP 레코드에 새겨진 굴곡, 즉 그루브에 따라 음악이 플레이 되는 방식입니다. 음악의 순서에 따라 1분에 33⅓회전을 도는 LP가 돌아가게 되고 이러한 그루브를 카트리지에 달린 바늘인 스타일러스 팁(스타일러스 팁은 공업용 다이아몬드로 만들어 진다고 합니다)이 음구의 진동을 그대로 읽어들여 진동을 바늘의 몸통인 캔틸레버와 카트리지 본체로 전달하여 전기신호로 변환하는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여기에서 MM(Moving Magnet)카트리지, MC(Moving Coil)카트리지로 나뉘게 됩니다.

이름의 뜻에서 알수 있듯이 MM 카트리지는 자석(Magnet)이 움직이는 형식으로 캔틸래버가 움직이면 자석이 움직여 전기가 발생하게 되고, MC 카트리지는 코일이 움직여 전기신호를 발생시키는 방식입니다.


이렇게 발생된 전기신호는 포노앰프(턴테이블에서 발생된 미세한 신호를 증폭시키는 앰프)를 통해 신호를 증폭시켜 인티앰프나 분리형앰프(프리, 파워앰프)를 통해 신호를 더 증폭시켜 음악을 들을 수 있도록 합니다.

▲ MM / MC 카트리지의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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