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과 균형, 질서를 가진 가장 진화한 앰프의 기준 제시
강력한 힘, 균형과 질서의 집행자 탄생
서민들에게 필수적인 요소가 아니었기에, 소수만을 위해 고가로 제작되었기 때문이다.
소위 앰프를 제작하기 위한 기본적인 제작법은 80년대에 이미 대부분 만들어진 것이라고 한다. 넓게 보자면 틀린 말은 아니다. 핵심 기술 자체는 과거에 만들어진 것이 맞다. 그렇지만, 핵심 기술이 그때 만들어졌다고 해서 아직까지 발전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80~90년대에 고성능 앰프를 한대 구입하기 위해서는 소위 집 한채 값이라고들 흔히 말했었다. 자동차가 그랬듯이 고성능의 오디오 기기도 그랬던 것이다. 일반 서민이 필수적으로 필요로 했던 물건이 아니었기 때문에 소수만을 위해서 고가로 제작되었던 것이다. 그렇지만, 그 기술이 발전을 해서 좀 더 저렴한 가격으로 대량생산이 가능해졌으며, 내구성이나 효율이 더 향상된 제품들이 더 저렴한 가격에 생산되고 있다. 비슷한 제품이라도 더 저렴한 가격에 만들 수 있는 것. 그리고 더 내구성이 뛰어나면서도 더 트랜드에 맞는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것이 바로 기술의 발전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내구성의 향상, 트랜드에 부합되는 성향, 그리고 더 저렴한 가격으로의 대량생산이라는 측면도 기술의 발전이라 할 수 있지만, 그것을 능가하는 획기적인 앰프 설계 기술의 진화가 있을 수 있을까?
아마도 그것은 AB Class 증폭 방식에서 D Class 증폭 방식으로의 변화일 것이다.
이제는 신뢰할만큼 발전한 Class D 앰프
아직 Class D 증폭방식 앰프는 소비자들에게 생소하게 느껴질 것이다. 일반적으로 성능 좋은 앰프는 크고 무거워야 된다는 것이 아직까지는 일반적인 견해였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이것은 마치 디젤 차량이나 가솔린 차량을 전기차와 비교하는 것과 같다. 전기 자동차가 아직은 사용을 많이 하지 않는다고 해서 전기 자동차가 일반 내연 기관 차량에 비해 성능이 떨어지는 것은 아니다. 그저 아직은 생소할 뿐이다. 그리고 생소한 것을 다소 어렵게 느끼고 두렵게 느끼는 것은 당연한 반응이긴 하다. 그렇지만 Class D 증폭 방식의 앰프가 앞으로 급격하게 늘어날 것이라는 것은 일반 소비자 단위에서 거부하더라도 당연스럽게 이뤄질 절차다.
아직까지 대부분의 앰프 증폭 방식인 A Class 방식이나 AB Class 방식은 선형적이면서도 높은 전류를 증폭하기 위해서는 고용량의 전원부 트랜스 및 캐패시터 부품들이 필요하다. 이런 이유로 고성능의 앰프를 설계하기 위해서는 앰프의 부피가 커지게 되고 무게가 무거워지는 것을 피하기 어렵다. 이렇게 만들어진 전류는 증폭부로 전달이 되어서 오디오 신호를 증폭하는 용도로 사용되는데 이 과정에서 열이 발생하게 되고 이 열은 부품들의 열화를 발생시키게 된다. 일반 자동차가 운행중에 매연을 발생시키는 것과 비슷하다.
그리고 Class A 방식이나 Class AB 방식은 물리적인 양이나 부품의 개수에 따른 출력이나 증폭량에 대한 제한이 있다. 그렇지만, Class D 방식은 그에 비해 증폭 효율이 10배가량 더 뛰어나다고 이해하면 된다. 다만, 과거에 Class D 방식이 처음 개발되었을 때는 음의 질보다는 효율을 극대화 시켜야 하는 PRO AUDIO 계통이나 CAR AUDIO 계통에서 많이 사용했다. 그렇지만 근래 들어서 그 음질이 대폭 향상이 되고 인식이 변화됨에 따라 실력있는 오디오 엔지니어들이 Class D 방식의 앰프의 설계에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소위 Nuforce 부터 시작된 Nuprime 도 고성능 Class D 방식 앰프 제작의 대표 주자라 할 수 있다.
동급 최초 700Khz 스위칭 및 1MΩ 입력 임피던스 실현으로 Class D 방식의 새로운 기준 제시
아마도 Nuprime의 앰프들이 제 2기 앰프군의 활동 개막인 듯 하다. 무엇보다도 회로 설계 방식이 아예 바뀌었다. 외관 디자인이 동일하고 가격이나 그레이드가 동일하다 하더라도 시각적으로 보이는 내부 설계 방식부터가 많이 바뀌었다. 물론, 시각적인 부분만 바뀐 것이 아니다.
Nuprime 에서는 Evolution ONE 이라는 새로운 플래그쉽 파워앰프를 발표했다. 그리고 이 앰프는 몇가지 측면에서 세계 최초이자 그동안의 앰프들이 이뤄내지 못한 방식의 전환을 이룩하게 되었다.
소위 Class D 방식(또는 스위칭 증폭) 앰프는 300Khz 상태로 증폭이 되며, 하이엔드 제품군에서는 600Khz로 작동이 된다. 그런데 Nuprime Evolution ONE 이 세계 최초로 700Khz 상태에서 스위칭이 작동이 진행되는 새로운 기준을 만들었다. 참고로 동일한 디자인의 전작이었던 Reference 20 이라는 플래그쉽 모델이 600Khz로 작동되는 앰프였다.
뿐만 아니라 Nuprime 이 우선적으로 강조하는 개선점은 1MΩ (1,000,000 Ohms) 입력 임피던스 능력이다. 이것은 Nuprime Evolution ONE 파워앰프가 함께 매칭되어야 하는 프리앰프 및 소스기와의 매칭 능력과 매칭 범위가 그만큼 넓고 뛰어나다는 의미다. 스피커에도 임피던스라는 개념이 있듯이 매칭 임피던스는 높을수록 더 반응력이 좋다는 의미가 된다. 임피던스가 높다는 것은 그에 대한 장단점이 있기도 하지만, 거의 모든 앰프들의 입력 임피던스는 47KΩ(47,000 Ohms)이다.
1MΩ (1,000,000 Ohms) 으로 작동이 된다는 것은 그만큼 작은 신호를 크게 받을 수 있다는 의미가 되어서 더 큰 성능을 만들어낼 수 있는 베이스를 마련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할 수 있다. 그 차이가 47KΩ(47,000 Ohms) 으로 작동되는 대부분의 앰프에 비해 20배 차이다.
초고가의 하이엔드 제품 중에서는 동일한 수준으로 작동되는 앰프가 있기는 하지만, Nuprime 측에서는 이 부분에 대해서 동급에서는 업계 최초로 이룩한 새로운 기준의 제시라는 측면에서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이러한 앰프의 새로운 기준이 될만한 원천 기술을 토대로 8 Ohms 스피커와 매칭시 240W, 4 Ohms 스피커 매칭시 330W 출력을 발휘한다. 이는 정격출력이며, 동일한 출력의 다른 Class D 앰프에 비해 더욱 더 충실하면서도 Class A 증폭 방식과 다름이 없는 질감을 선사한다는 것이 Nuprime 측의 설명이다.
Nuprime 은 Evolution ONE 파워앰프를 고성능으로 제작하기 위해 대부분의 Class D 앰프들은 전원부에 경량의 SMPS 방식의 전원장치를 사용하지만, Evolution ONE 에는 고용량의 트로이덜 트랜스가 탑재되었으며, 사실상 Class A 방식의 앰프와 유사한 수준의 캐패시터를 사용하고 있다. 이는 사실상 증폭 방식만 Class D 방식일 뿐, 전원부의 물량투입은 Class AB 방식과 유사한 수준이어서 앰프의 무게도 겉으로는 슬림해 보이지만, Class D 앰프로는 제법 무거운 편이다.
이 구성으로 Evolution ONE 한대가 스피커 한대를 구동시키며, 하나의 스테레오 시스템을 운용하기 위해서는 2대의 Evolution ONE 을 사용하게 된다.
첫 곡을 들으면서도 놀랍도록 전대역에 응축된 에너지가 실려있다. 음의 밀도와 뚜렷한 맥의 표현, 그리고 왕성한 에너지라는 측면에서 놀라운 수준이라는 것을 쉽게 느낄 수 있다. 이 에너지라는 개념을 잘 이해해야 한다. 볼륨을 올려서 좀 더 시원시원하고 빵빵하게 소리가 쏟아져 나온다고 해서, 그것만으로 에너지감이 좋다고 말하는 것은 아니다. 소리의 개방감이 좋아야 할 때는 개방감과 이탈감을 적절하게 잘 살려주지만 반대로 밀도감과 임팩트를 단단하게 잡아줘야 될 때는 또 바위처럼 단단하게 잡아줘야 된다. 댐핑팩터라는 개념과도 동일한 개념은 아니다. 댐핑팩터라는 측면만 고려해서 생각하면 너무나 댐핑팩터만 강조된 경우는 소리가 과도하게 딱딱해지기만 하고 윤기감이나 대역간 음의 연결감이나 탄력이 없는 음이 될 수 있다. 그것은 에너지감이 좋은 것이 아니다. 에너지감이 좋다는 것은 에너지의 강도와 절도, 그리고 양까지도 함께 공존이 되어야 한다. 그리고 대역 밸런스의 충실함을 유지하면서도 음의 이탈과 모아주는 능력을 두루두루 바람직하게 갖추고 있을 때를 말한다.
강력한 힘, 균형과 질서의 절대자 탄생
음색의 톤은 사실 위로 올라가기만 할 것이 아니라, 아래로 내려올수록 더 많은 대역을 표현할 수 있게 해준다. 오디오를 사용하다 보면 높은 대역을 먼저 귀담아 들으려는 무의식적인 의도가 있어서 높은 음역대가 먼저 강조되는 오디오에서는 특정하게 먼저 강조되는 높은 대역을 먼저 감상하게 되고 낮은 대역을 그만큼 상대적으로 듣지 않게 되기 때문에, 더 넓은 대역을 자연스럽게 감상하지 못하게 된다. 일반적인 가정 환경에서는 이러한 음질 특성이 근본적으로는 더 좋게 들리는 경우가 많다.
그렇지만, 우리가 바닥이 넓은 삼각형을 생각해 보도록 하자. 높은 꼭지점은 그대로 있더라도 바닥이 넓어지고, 그 바닥이 더 낮아질수록 전체 대역의 표현력이 더 넓어지고 더 많아지게 된다. 그러면서도 밸런스가 우수하게 유지되면 당장에 중고음이 더 강하게 강조되지 않더라도 음악을 듣는 재미가 향상되게 된다. 예컨데, 운동선수들에게 일반인들이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하체의 관리가 중요한 것과도 같은 원리일 듯 하다.
앰프의 매칭이나 컨트롤로 저음의 흔들림이나 중고음의 명료도나 이미징에 해를 끼치지 않도록 통제한다는 것은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 중저음을 당당하고 탄탄하게 재생하면서도 중고음의 이미징이나 명료도까지 중립적으로 우수하게 표현한다는 것이 쉽지 않은 일인 것이다. 그런데 Nuprime Evolution ONE 이 그러한 부분을 해내고 있다.
근래에 출시된 Class D 방식의 앰프들 중에서 Class D 방식의 앰프가 비슷한 가격대의 AB Class 앰프의 상품성을 뛰어넘고 있음을 발견하고 있다. Class D 방식의 앰프 중에서도 Nuprime Evolution ONE 정도가 출현 한 이후로는 Class D 방식의 앰프에 대한 편견은 사라지게 될 것이다. 물론, 직접 테스트를 해보거나 사용하면서 경험을 해본다면 말이다.
유럽의 어느 국가나 지역에서는 내연기관의 차량을 몇년 후에는 아예 법적으로 사용하지 못하도록 한다고 한다. 그만큼 시대가 변하고 있음을 증명하는 것이며, 새로운 방식의 진보를 통해 그 방식의 우수함이 증명되고 있음을 나타내는 것이다. 100% 그렇게 바뀔 수는 없겠지만, Evolution ONE 을 통해 앰프계에서도 그러한 가능성을 위한 기술을 발전을 확인했다.
S P E C I F I C A T I O N
Power Output (rated) | 240W @ 8 Ohms, 330W @ 4 Ohms |
Power Output (peak) | 285W @ 8 Ohms, 390W @ 4 Ohms |
Gain | x 28 |
Sensitivity (to rated power) | 1.5Vrms |
Input Impedance | 1M Ohms |
Total Harmonic Distortion (THD) | 0.01% |
Frequency Response | 0Hz to 50kHz (-3dB) |
Signal to Noise Ratio (SNR) | 91dB @ 10W |
Standby Power | 1.6W @ 115V outlet, 1.7W @ 230V outlet |
Idle Power | 17.4W @ 115V outlet, 18.7W @ 230V outlet |
Worldwide AC volta | (115VAC / 230VAC) with Voltage Select Switch |
AC Fuse | Slow blow, 5A, 250VAC |
Color | Black or Silver |
IMPORTER & PRICE
수입원 | 힘사운드(041-931-7117) |
가격 | 1200만원 (2블럭 셋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