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쁘고 섬세한 스피커는 어떤가요 ? - 트라이앵글 ELARA
오디오의 음질은 항상 중저음이 웅장하고 깊이감이 있어야 하며, 더 많은 음을 재생해야만 더 좋은 음질인 것은 아니다. 다양한 오디오 관련 정보 채널을 통해 좋은 음질이 무엇인지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다뤄지고 있지만, 더 좋은 음질의 종류라는 것은 다양한 종류가 있을 수 있는 것이며, 원음을 그대로 가정에서 재현했다고 해서 절대로 그것이 모든 사람들에게 더 좋은 음질로 평가되지는 않는다.
가정용 오디오는 유독 가정에서 좋은 음질을 낼 수 있는 오디오여야 한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하며, 특히 또 한가지 중요한 것은 그 환경에서 특정한 사용자의 용도와 취향에 맞는 음질을 내는 오디오여야 한다. 어디까지나, 사용자의 취을 탓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프랑스 트라이앵글 스피커는 투명하면서도 발랄한 음색으로 유명하다. 다른 표현으로는 소리에 힘을 강하지 싣지 않으면서도 가벼운 듯, 산뜻하게 재생되는 음질이 부드럽게 느껴지기도 하며 예쁘게 느껴지기도 한다. 밸런스와 원음 따지기 좋아하는 분들 사이에서는 트라이앵글 스피커의 음색에서 강력함이라던지 압도적인 중량감이라던지, 깊이감같은 느낌이 타사의 스피커에 비해 뛰어난 편은 아니기 때문에 음악성이 가볍다고 불평하기도 한다. 그렇지만, 반대로 음의 투명도와 산뜻함, 미려함과 투명함을 더 우선하면서, 사용자의 취향에 따라서는 집안에서 가능한 중저음의 지저분함이나 과도한 중저음의 울림으로 인한 부담스러움, 중고음의 답답함을 피하고 싶은 유저들에게는 트라이앵글의 음색 성향이 매우 효율적이면서도 당장에 듣기 좋은 음질이 될 수 있다는 것도 인정할 필요가 있다.
지저분한 중저음은 줄이고 예쁘고 섬세한 중음은 살린 스피커
음질에 대한 평가를 하다보면, 일체의 단점으로 비화될 수 있는 특성에 대한 설명을 자재해야만 긍정적인 리뷰가 될 수 있다는 딜레마에 빠지곤 한다. 당연히 이야기 할 수 있는 음질에 대한 특성과 차이점에 대한 설명을 하는데, 그 사이에서 이야기 될 수 있는 음과 양의 특성에 대해서 동일한 특성을 가지고도 부정적인 뉘앙스로 이야기 하면, 단점으로 인식되는 것이고 긍정적인 뉘앙스로 설명하면 단점도 장점으로 비춰지는 아이러니한 상황도 자주 발생하곤 한다.
예컨데, 음색이 가볍고 산뜻해서 좋다는 것과, 음색이 무겁고 진득하다는 것 중에서 어떤 것이 좋은 특성일까?
그냥 차이점일 뿐이다.
음식에 비유하자면 ,
매콤한 맛과 단맛의 차이를 설명한 것과 비슷한 것이다.
그런데 ,
매콤한 맛은 나쁜 것이고 단맛은 좋은 것이라는기준이 없는 것이다.
소리의 특성이라는 것은 가벼워서 단점이 될 수도 있고, 무거워서도 단점이 될 수 있다. 반대로 가벼워서 장점이 될 수도 있고 무거워서 장점이 될 수도 있는 것이다. 다만, 그러한 차이점이 있으면서 결과적으로는 그러한 특성들이 융합이 되어 최종적인 음질이 어떻게 표현되고 있는지를 분석하고, 어떤 취향의 유저들에게 어울리며, 장점은 살리면서 단점은 줄일 수 있는 매칭이 어떤 것일지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다.
그러한 측면에서 트라이앵글 스피커가 추구하는 발랄하면서도 산뜻하며, 중저음에 힘을 싣는다기 보다는 가능한 중음이나 고음을 소프트하고 섬세하며 투명하고 예쁘게 표현하려는 특성을 이해하고 그 장점을 살리고 단점을 줄이기 위한 매칭을 생각해 보는 것이 중요하다.
가격 부담이 적은 ELARA 시리즈
같은 라인업에 5.4인치(135mm) 우퍼 유닛을 탑재하고 있는 북쉘프 스피커인 LN01 과 크기만 조금 작은 톨보이 스피커 LN05도 준비되어 있다. 전용의 센터스피커와 우퍼스피커도 준비되어 있어서 자연스럽게 멀티채널 구성도 가능하게끔 디자인되었다.
앰프는 스피커의 가격을 고려하여 그다지 비싸지 않은 가격대인 유니슨리서치 유니코 프리모를 사용했다. 밝은 성향의 스피커와의 매칭에서 음의 두께감과 질감, 음의 밀도를 채워주는데 효과적인 앰프다.
일단 잔향과 하모닉스가 매우 풍부하지만 음색이 지저분한 느낌이 아니기 때문에 산뜻하면서도 발랄하게, 그리고 기분좋게 재즈를 감상할 수 있다. 음악의 감상이라는 것이 굳이 어렵고 심오할 필요는 없다. 재즈 음악도 어렵고 심오하게 표현될 필요는 없다. 그런 측면에서 트라이앵글 스피커가 내주는 음은 대단히 깊이감이 있고 무게감 있는 음을 내는 것은 아니지만, 중저음의 양감이 재즈에서만큼은 그다지 부족하지 않게 느껴지며 기분 좋은, 싱그러운 음의 하모닉스와 잔향미가 풍부하여 감상하는 청자에게 부담감을 주지 않으며 지극히 답답하지 않은 음성을 마치 구름 위에 떠서 흘러가는 것처럼 산뜻하게 표현해 준다.각 악기의 터치감이나 볼륨감의 느낌도 초롱초롱하면서도 리듬감이 아주 우수하다. 중저음을 단단하게 재생하도록 제작된 스피커에서는 쉽게 구현하기 힘든 톤의 리듬감이다. 이러한 리듬감에 예쁘고 초롱초롱하게 표현되는 중고음의 표현력이 더해져서 충분히 기분 좋고 어렵지 않은 톤으로 재즈를 감상할 수 있다는 것이 좋은 장점이 되겠다.
지금의 이 상태는 소리에 가지런함과 하모니에 윤택함이 더해졌다. 밝고 화사한 느낌에 풍부한 하모니의 화음이 더해진 것이다. 계속 강조하고 있듯이 음의 온기감과 밀도감과 두께감과 부드러움이 있기 때문에 비교적 낮은 대역까지도 화사함이나 윤택함이 자연스럽게 잘 이어지고 있다. 그리고 바이올린의 화음이나 풍부한 배음을 윤택하게 잘 표현해 주고 있다. 청음실이 꽤 넓은 공간인데 실제 가정 공간에서는 이 화음의 윤택함이 더 풍부해지면서 래인보우 같은 각종 색상의 꽃들이 만발한 넓은 화단에 들어와 있는 듯한 느낌을 받게 된다. 유독 이러한 소편성의 연주곡들을 감상함에 있어서 기분이 좋았다.
음악을 어렵지 않고 예쁘게 들려주다
가능한 투명하고 가능한 섬세한 음을 들려주지만, 절대로 딱딱하거나 절대로 까칠한 음을 내지는 않도록 하는 음질이다. 기분 좋고 산뜻하게 음악을 들을 수 있도록, 그리고 어렵고 무겁거나 부담스럽게 음악을 듣지 않도록 하기 위해 만들어진 스피커다.
실제 가정에서 원음을 듣는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한 일이다. 원음이란 그저 선명하기만 해서 원음이 되는 것이 아니다. 그래서 실제 오디오 제품이 추구하는 음질이라는 것은 유익하게 음악을 자주 감상할 수 있게 해주면서 즐거움을 주는 오디오가 되어야 한다. 그런데 이정도 가격대에서 의미부터 모호한 원음과 밸런스만 따진다는 것은 당장의 문제점이라고 할 수 있는 현실의 문제와 필요성은 파악하지 않고 너무 멀리 있는 원론적인 목표만 생각하는 것일 수도 있다.
트라이앵글 ELARA LN7은 일반적인 아파트 거실에서도 사용하기에 아주 적합한 음을 내주고 있다. 아마도 조금 더 좁은 공간에서는 LN5도 잘 맞을 것이다. 앰프의 매칭은 비교적 저렴한 일본 앰프들과도 잘 맞을 듯 하다.
다양한 장르의 음악과 멀티채널 영상의 음향까지 무겁지 않은 톤으로 자주 접하기에 좋은 음향을 들려주는 친근함이 느껴지는 스피커 시스템이다.
Ways | 2.5 |
Cabinet Type | Bass Reflex |
Woofer | 1 x 165 MM |
Midrange | 1 x 165 MM |
Tweeter | Dome 25 MM |
Bandwidth (+/- 3dB Hz-kHz) | 42 - 22 |
Sensitivity (dB/W/m) | 90 |
Minimum Impedance (Ohms) | 4,1 |
Power Handling (W) | 110 |
Dimensions (mm, L x P x H) | 198 x 313 x 1077 |
Unit net weight | 18,1 |
수입사 | 엔아이씨 |
가격 | 210만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