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 한 통으로 사라진 5천만원 ?! 내 얘기가 될수도 있습니다
여러분은 혹시 ‘보이스 피싱’ 전화를 받아 보신 적 있으신가요??
최근들어 전화 뿐만 아니라 소액결제 문자사기 등 '스미싱 문자'까지 범죄행위가 다양해지고 있는데요. 보이스 피싱을 주의해야한다는 사실은 알지만 막상 지인이나 가족이 위험한 상황에 처해있다는 전화를 받게 되면 겁부터 나고 당황하는게 사실입니다ㅠㅠ
이와 같은 범죄 연루, 저리 대출 등 심리적 불안감을 악용하는 특징이 있는 '보이스피싱'이 최근 다시 급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피지기 백전백승!!
보이스피싱 사기범의 주요 시나리오와 실제 목소리를 미리 들어보면 보이스피싱 전화가 왔을때 침착하게 대응할 수 있겠죠? 그래서 오늘 금융감독원이 보이스피싱 사기범의 주요 시나리오와 실제 목소리를 준비했으니 이번 포스팅 주목해주세요!
금융감독원과 경찰청이 분석한 보이스피싱 종류는 크게 검찰‧경찰 등을 사칭하며 사건에 연루되었다고 속이는 ‘정부기관 사칭형’과
급전이 필요한 서민의 궁박한 사정을 악용하는 ‘대출빙자형’ 두 가지 유형으로 나뉘는데요, 오늘은 정부기관 사칭형을 집중적으로 알아보겠습니다!
보이스피싱 사기범들은 6단계의 사기수법을 통해 우리에게 접근해 범죄를 저지르는데요, 6단계 시나리오를 파악해둔다면 전화를 받을 때 이를 인지하고 적절한 대응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부 김OO 수사관입니다. □□도 ☆☆ 출신으로 농협에서 10년 정도 근무했던 42세 김△△을 아십니까? 김△△을 주범으로 하는 금융범죄 사기단을 검거하는 과정에서 다량의 현금카드와 대포통장을 압수했는데, 귀하 명의의 통장이 발견되었습니다.
갑자기 전화를 받았는데 이런 내용을 듣게 되면 정말 당혹스러울 수 밖에 없는데요, 여기서 기억해야할 점은 검찰,경찰,금융감독원 등은 절대로! 개인에게 금전을 요구하지 않습니다. 최근 피해자 중 대부분이 검찰을 사칭하는 범인에 의해 피해를 입은만큼 이런 전화가 오면 반드시 주의해야겠습니다. 또한 최근에는 가짜 사이트를 활용하는 경우도 있으니 더욱 주의하세요!
조사는 녹취로 진행을 할 텐데, 잡음이나 제3자 목소리가 유입되면 증거자료 채택이 안되고 출석해서 진술하셔야 하니까 조용한 공간으로 이동해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만약 거짓 진술이 있으면 위증죄와 공무집행방해죄로 처벌 받으실 수 있습니다.
두번째로는 피해자가 명의도용 등 범죄에 연루되어 조사가 필요하다는 방법으로 심리적 압박을 가하면서 고립된 공간으로 유도하여 제3자의 간섭 도움을 차단합니다.
"발설할 경우 체포되어 구금 수사로 진행될 수도 있다" 라는 말을 들으면 누구나 불안감에 의해 범인의 수법에 말려들 수 있을 것 같지만 이럴 때 일수록 침착한 대응이 필요하겠습니다!
귀하는 동종 전과가 없고 신분이 확실해 가해자로 보진 않지만 , 피해자로 볼 자료도 없어 피해자 입증 조사가 필요합니다 . 1차 혐의점도 없고 사건 내용도 전혀 모르는 것 같으니 녹취만으로도 피해자 입증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이어서 사기범들은 개인정보를 요구하지 않는다며 안심시키고, 사기 피해자로서 자산보호 조치를 취해 주겠다며 피해자의 불안감 및 의심을 덜어내려 합니다. 또한, 최근에는 수사관이 일정 부분의 역할을 수행한 후 다른 사람이 전화하여 검사(경찰관) 역할을 함으로써 신뢰감을 주려는 사기수법도 다수 적발되었습니다.
귀하의 계좌가 2차, 3차 피해에 노출되어 있기 때문에 예금자보호를 위해 현재 귀하의 금융권 이용현황을 파악하고자 합니다. 현재 사용하시는 은행명을 말씀해주세요. 몇 개의 계좌가 어떠한 형태로 개설되어 있습니까? 해당 계좌에는 현재 잔액이 얼마나 있나요?
4번째 단계는 피해자의 계좌 잔액 등 금융자산 현황을 물은 후 자산이 충분할 경우 다음 사기 단계로 진행해 금전을 갈취하고 자산이 거의 없을 경우 전화를 중단하기도 합니다.
저희가 협조수사를 진행할 것인데, 수도권에서 저희가 파견한 수사관을 직접 만나 해당 금액을 확인하는 방법과, 저희가 생성한 검찰청 안전계좌로 금전을 송금하여 해당 금액에 대해 확인을 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범인들의 가장 큰 목적인 5번째 단계인 '금전 편취시도'입니다. 이들은 불법여부를 확인한 후 원상복구해주겠다는 명목 등으로 국가안전계좌 등으로 자금을 송금하거나 직접 전달하도록 유도하는 수법을 사용하는데요,
앞서 말했다시피 검찰,경찰 등 국가기관이 개인에게 금전을 요구하는 일은 절대 없다는 점을 꼭 기억해주세요!
창구업무를 보실 때 은행 직원이 ‘이 돈을 왜 찾냐’, ‘왜 보내냐’ 라는 질문을 할 이유가 없습니다. 만약 은행 직원이 그 질문을 하며 귀하의 업무를 방해할 경우, 그런 일 없다고 말씀하신 후 은행을 나오셔서 해당 직원의 직급과 이름을 본 검사에게 얘기해주시면 됩니다.
은행에서는 피해자들이 ‘예방진단표’를 통해 검찰직원 등으로부터 전화를 받았는지, 은행직원이 현금인출 목적을 물어보면 가족 등에게 사업자금을 빌려준다고 답하도록 요구했는지 등 보이스피싱 여부를 묻고 확인하여 사전에 이를 예방하고 있는데요, 보이스 피싱 사기범들은 피해자가 은행 창구를 방문하여 고액 현금인출, 대출상담 등을 할 경우 직원이실시하는 문진을 회피하기 위해 대응방법을 지시합니다.
앞서 보이스피싱들의 주요 수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그렇다면 보이스피싱 관련 전화를 받을때 유의해야할 사항과 만약 당했다면 이후에 어떻게 대처해야하는지 알아볼까요?
의심하GO: 검찰 경찰 금융감독원 등을 사칭하여 범죄에 연루되었다고 하거나, 금융회사를 사칭하여 대출을 해준다는 전화를 받은 경우 일단 보이스피싱을 의심하세요!
전화끊GO: 보이스피싱이 의심되는 경우 통화 상대방의 소속기관, 직위 및 이름을 확인한 후 전화를 끊는 것이 최선입니다
확인하GO: 해당 기관의 공식 대표번호로 직접 전화하여 사실관계 및 진위여부를 확인하세요. (114 또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직접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특히, 대출빙자형 보이스피싱의 경우 정상적인 대출 상담과 구별이 어려우므로 가짜 금융회사에 각별히 유의가 필요합니다.
만일 보이스피싱을 이미 당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 주저하지 마시고 신고를 해야겠죠?? 보이스피싱 사기범에 속아 현금이체 등 피해를 당한 경우 지체없이 ☎112(경찰청) 및 해당 금융회사에 신고 전화를 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금융감독원은 보이스피싱 피해예방 및 구제를 위한 전용 홈페이지(http://phishing-keeper.fss.or.kr) 보이스피싱 지킴이'를 운영하고 있는데요, 이 사이트에서는 실제 범행에 사용된 음성을 듣을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주요 제도 안내, 피해금환급 등 보이스피싱에 대한 다양한 정보가 있으니 혹시 피해를 당하셨거나 의심이 된다면 이 사이트를 이용하시는 것을 적극 추천드립니다!
지금까지 내용이 도움이 되셨나요?? 모두들 이 내용을 통해 보이스피싱 범죄의 단계별 사례를 잘 확인하시고 보이스피싱에 당하는 일이 없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다음에는 더 유익한 정보로 찾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