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보다 해몽] 꿈을 사고팔 수 있을까?

조회수 2020. 12. 16. 10:00 수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번역중 Now in translation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다양한 분야의 재밌고 유익한 콘텐츠를 카카오 플랫폼 곳곳에서 발견하고, 공감하고, 공유해보세요.

꿈보다 재미있는 해몽의 세계

영화 <도둑들>을 보면 도둑들이 홍콩으로 원정을 떠나기 전, 예니콜과 씹던 껌이 서로 꿈을 사고파는 장면이 있다. 꿈자리가 사나워 홍콩을 가지 않겠다는 예니콜 전지현에게 돈을 주며 그 꿈 내가 살 테니 같이 가자던 씹던 껌 김해숙. 결국 비극은 꿈을 산 씹던 껌의 차지가 되고 말았다. 그들의 운명이 갈린 건 정말 그렇게 사고 판 꿈 때문이었을까?


출처: 포춘에이드
언니의 꿈을 사고 왕후가 된 여인, 꿈 때문일까?
신라시대 김유신 장군의 동생인 문희가 언니 보희의 꿈을 사고 난 후, 김춘추와 결혼하여 왕후가 되었다는 아주 유명한 설화가 있다. 꿈의 내용인 즉, 언니 문희가 서라벌 남산에 올라 소변을 보았는데, 그 소변이 서라벌 시내를 가득 채웠다는 것이다. 언니의 꿈이 범상치 않음을 직감한 동생 문희는, 언니에게 비단을 주며 꿈을 팔라 하였고, 언니 보희는 비단을 받고 기꺼이 꿈을 동생에게 팔았다. 그 결과,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동생 문희는 결국 김춘추와의 혼인에 성공하였고, 이후 문희는 김춘추의 정비인 문명왕후가 되었다.
그럼, 문희는 언니에게 산 꿈 때문에 왕후가 될 수 있었던 것일까?

출처: 포춘에이드
꿈을 사고팔 수 있을까?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그렇지 않다. 그녀가 왕후가 된 건 그 꿈을 알아본 안목과, 꿈을 동력 삼은 그녀의 적극적인 행동력 때문이다. 실제로 그 꿈을 산 후 김유신은 언니 보희에게 먼저 김춘추와의 만남의 자리를 만들어 줬으나, 어떤 이유에서 인지 보희는 거절하였고, 문희는 자신에게 온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즉, 꿈은 거들었을 뿐 원하던 사람과 자리를 얻은 건 문희 자신의 의지였던 것이다.
실제로 야사이기는 하나, 화랑세기 필사본에 따르면 언니 문희 또한 김춘추의 첩이 되어 요석공주를 낳았다고 한다. 언니 또한 왕의 아내가 되었으니, 보희의 꿈은 오롯이 보희의 예지몽이었을지도 모른다.

출처: 포춘에이드
Happy Ending is Mind!
영화 <도둑들>에서 꿈을 판 전지현의 꿈이 어떤 내용이었는지는 구체적으로 나오지 않았다. 그러나 분명한 건, 전지현이 위기에서 벗어난 이유는 나쁜 꿈을 팔아서가 아니라, “Happy Ending is Mind!”라는 그녀의 긍정적인 가치관 때문일 것이다.
꿈은 인생의 경고등 같은 것이다. 앞으로 일어날 좋은 일과 나쁜 일에 대해 미리 불을 켜 알려주고, 행운은 잡고 불운은 예방하라는 운명이 보내는 신호라 생각하며 살아간다면, 우리도 인생의 많은 순간을 해피 엔딩으로 만들 수 있지 않을까.

꿈과 운명에 대한 더 많은 이야기가 궁금하신가요?

운명상담소 포춘에이드에서

2021년 신축년 운명을 미리 확인해 보세요!


Copyright © 포춘에이드 채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콘텐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