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잡지 표지 사진' 속 숨겨진 끔찍한 반전
조회수 2018. 5. 19. 12:05 수정
경각심을 일깨우는 사진 한장
'내셔널 지오그래픽'의 6월호 표지 사진
다큐멘터리 잡지 '내셔널 지오그래픽'의 6월호 표지 사진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6일(현지시각) 내셔널 지오그래픽의 사진작가 본 윌리스(Vaughn Wallace)는 "한 세기에 한 번 나올 법한 최신호 표지"라면서 트위터에 표지 사진을 공개했다.
지구냐, 플라스틱이냐(PLANET OR PLASTIC?)
표지에는 "지구냐, 플라스틱이냐(PLANET OR PLASTIC?"라는 문구와 함께 "매년 180억 파운드의 플라스틱이 바다로 흘러 들어간다. 그리고 그것은 빙산의 일각일 뿐"이라고 적혀있다. 이 사진은 언뜻 빙산처럼 보이지만, 사실 사진 속 빙산처럼 보이는 부분은 물속에 떠다니는 비닐봉지 쓰레기의 끝부분이다.
멕시코 출신 호르헤 감보아
이번 내셔널 지오그래픽 표지는 멕시코 출신 호르헤 감보아(Jorge Gamboa)가 디자인했으며 , 네티즌들은 "기발하다""환경오염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만드는 사진이다""디자이너가 똑똑하다"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플라스틱이 환경에 미치는 위험성
내셔널 지오그래픽 6월호는 플라스틱이 환경에 미치는 위험성에 대해 다룬다. 전 세계에서 사용되는 플라스틱은 분해하기에 상당한 시간이 걸리고 , 매립지 또는 해양 생물을 죽이는 바다로 흘러 들어간다. # 사진 : 스페인 매립지의 황새
사체가 쌓여있는 섬
플라스틱의 위험성을 알리는 사진들이 계속 공개되고 있다. 미국의 사진작가 크리스 조단은 미국령 미드웨이 섬에 살고 있는 알버트로스(새의 한 종류)의 사진을 공개했다. 플라스틱 쓰레기를 실수로 먹어 사망한 새들의 사체가 섬에 가득 차 있으며 현재 21종의 알버트로스 중 19종이 멸종 위기에 처해 있다.
향고래가 죽은 채 발견
또한, 지난 2월 스페인 남부 해변에서 향고래가 죽은 채 발견됐다. 무게 6t, 길이 10m인 고래의 사망 원인은 플라스틱 쓰레기였다.
29kg에 이르는 플라스틱 쓰레기
부검 결과 뱃속에서 29kg에 이르는 플라스틱 쓰레기가 나왔다. #사진 : 향고래 뱃속에서 나온 29kg 플라스틱
향고래의 사망원인은 비닐봉지 쓰레기
향고래의 사망원인은 비닐봉지, 로프, 그물 조각이 위장과 창자 내부를 막아 유발된 복막염이다. #사진: 플라스틱 쓰레기의 심각성을 일깨우기 위해 설치된 고래 조형물
결국 다시 인간에게 돌아오게 된다
지난해 열린 세계 경제 포럼에서 발표된 한 보고서에 따르면 2050년에는 물고기보다 플라스틱이 더 많아질 것이라고 한다. 수많은 생물이 플라스틱 쓰레기를 먹이로 착각해서 먹고 있고, 이는 먹이사슬을 통해 결국 다시 인간에게 돌아오게 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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