옴 앓는 할머니와 '인증샷' 찍고 조롱하며 죽게 방치한 요양원

조회수 2018. 5. 16. 15:13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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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의 공분을 사고 있는 사진 한 장. "방치한 행위도 살인이다"
출처: 기사와 관계없는 자료 사진 (pixabay)
대중의 공분을 사고 있는 사진 한 장
옴에 감염돼 진드기에 물어뜯기며 고통스러워하는 93세의 할머니와 '인증샷'을 찍으며 조롱한 간병인들의 사진이 공개되어 대중의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출처: ladbible
옴에 의한 패혈증으로 사망한 할머니
지난달 28일(현지 시각) 온라인매체 미디어 래드바이블은 미국 라파예트에 위치한 요양원(Shepherds Hill Nursing Home)에서 사망한 레베카 제니(Rebecca Zeni,93)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출처: Creative Commons / ladbible
옴 진드기에 감염
레베카 제니는 옴 진드기에 감염됐습니다. 옴에 감염되면 피부에 구멍을 내고 발진을 일으키는 수천 마리의 진드기 때문에 피부가 가렵습니다. 모든 벌레를 죽이기 위해 몸에 크림을 바르고, 알이 부화하지 않도록 침대보와 옷을 계속 갈아줘야 합니다.
출처: 기사와 관계없는 자료 사진 (pixabay)
옴에 대한 조치 하지 않은 요양원
하지만 놀랍게도 요양원 직원들은 레베카가 옴을 앓고 있음을 알았지만 아무 조치도 하지 않았습니다.
출처: 11 Alive / ladbible
조롱하는 듯한 '인증샷'
오히려 간병인들은 고통스러워하는 할머니 옆에서 머리카락을 만지며 장난을 치고 '인증샷'을 찍었습니다. 공개된 사진 속 간병인들은 할머니가 괴로워하는 상태에 대해서는 관심이 전혀 없고 조롱하는 듯 보입니다. 할머니는 인형을 꽉 껴안고 이 상황을 최대한 참아내고 있습니다.
출처: 기사와 관계없는 자료 사진 (pixabay)
요양원에서 사망
요양원에서 제대로 된 보살핌을 받지 못한 할머니는 결국 사망했습니다.
출처: 기사와 관계없는 자료 사진 (pixabay)
방치한 행위도 살인이다
법의학 병리학자 크리스 스페리(Kris Sperry)박사는 93세의 레베카를 부검하라는 요청을 받았습니다. 그는 "이것은 내가 본 가장 끔찍한 일 중 하나이다. 나는 방치한 행위도 살인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출처: 11 Alive / ladbible
가족들은 법적 소송 진행중
뒤늦게 간병인들의 태도를 알게 된 가족들은 소송했고 가족의 변호사 마이크 프리에토(Mike Prieto)는 "인간이 견딜 수 없을 정도로 고통받는 것을 어떻게 보고만 있고 방치할 수 있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요양원 측 변호사들은 요양원 직원들은 할머니의 죽음에 책임이 없다는 입장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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