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립스틱 광고에 인중털이?" 포토샵 안 해 난리난 광고의 정체

조회수 2020. 5. 12. 23:36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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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샵 보정 없어 오히려 극찬받은 광고

포토샵 보정 안 해 화제된 뷰티 브랜드 광고

화장품 브랜드 맥(MAC)은 립스틱 홍보를 위한 사진을 자체 인스타그램에 게재했습니다. 보통 광고 사진들은 포토샵 보정을 통해서 완벽한 모습을 만들어 공개되는데요. 이 사진속에는 모델의 인중털이 보이고 있고요. 이 홍보 사진은 네티즌 사이에서 화제가 되었습니다.
이 사진을 본 네티즌들의 반응은 두 가지로 갈렸습니다. 인중털이 보이는 것을 불편해하는 네티즌들은 "왜 포토샵으로 지우지 않았나?" "모델에게 왁싱 비용을 주면 안 되나"라는 반응을 보였고요. 하지만 이 사진을 보고 극찬하는 네티즌들도 있었습니다. "털이 없는 사람은 없다" "포토샵 보정되지 않았다는 것이 좋다. 리얼한 얼굴을 보니 좋다"라며 앞으로 이런 식의 작업을 계속 이어가 주길 바라는 네티즌들이 많았습니다.
이외에도 맥(MAC)의 아이섀도 광고 사진을 보면 눈 밑에 보이는 잡티 등을 포토샵 보정으로 지우지 않고, 있는 그대로 보여줍니다.

사진 보정하지 않아서 대박 난 브랜드

화보 촬영 후
사진을 보정하지 않는 홍보 방식
으로 성공을 거둔 브랜드도 있습니다. 란제리 브랜드 에어리는 지난 2014년부터 ‘진짜 몸매’ 캠페인을 현재까지 계속 이어오고 있는데요.
‘진짜 몸매’ 프로젝트를 시작한 이래로 에어리는 보정하지 않은 사진으로만 광고를 내보내고 있고요. 이러한 광고는 대중들에게 주목을 받았습니다.
또한 란제리 브랜드 ‘에어리’는 비현실적으로 마른 몸매의 모델을 발탁하지 않습니다.
회사 관계자들은 ‘진짜 몸매’ 프로젝트로 초창기에는 매출이 떨어질 것을 우려했는데요. 하지만 이런 마케팅으로 에어리의 판매량은 오히려 20% 이상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고요. 제니퍼 포일 에어리 회장은 보정을 거친
왜곡된 이미지가 아닌 진짜 모습을 보여줌
으로써 몸에 대한 긍정적인 생각을 하게 하고 싶었다고 밝혔습니다.
에어리는 튼 살, 무릎에 난 자국 등을 보정 없이 그대로 보여줘 왜곡된 모습이 아닌 현실에 있는 모습을 선보여, 구매자들의 공감대를 형성했습니다.
현재 패션/뷰티계 트렌드는
'다양성'과 '보디 포지티브(자기몸 긍정주의)'
입니다.
'자신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사랑하자’
는 것이 핵심 모토인데요. 현재 패션계는 몸무게, 인종, 장애 유무에 대한 편견에서 벗어나고자 하고 있습니다. 패션 런웨이, 패션 화보에 다양한 인종, 다양한 몸매의 모델이 등장하고 있고요. 상위 1% 몸매의 모델이 아닌, 다양한 인종과 체구의 모델을 기용해 보정 없는 현실적인 화보를 만들고 있는 브랜드가 점점 많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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