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서 받은 인종차별 극복하고 뉴욕에서 성공한 모델의 화보
조회수 2020. 4. 2. 14:09 수정
아프리카 수단 남부 출신 모델 더키 토트. 더키 토트는 지난 2013년 방영된 ‘도전 슈퍼모델 호주’(Australia’s Next Top Model) 시즌 8에 출연하면서 얼굴을 알렸는데요.
당시 3위를 차지한 더키 토트는 호주 패션계에서 자리 잡고 승승장구할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더키 토트는 “헤어 스타일이 별로다”,“모델치고는 살이 쪘다”라는 비판뿐만 아니라 “피부색이 너무 까맣다” 등의 인종차별적인 악플에 시달려야 했다고 합니다.
보그와의 인터뷰에서 “17세 소녀였던 난 꽤 큰 충격을 받았고 왜 그런 얘기를 들어야 하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고 회상했고요.
사람들의 편견 섞인 시선에 상처를 받고 슬럼프에 빠지기도 했지만, 진정한 모델이 되겠다는 꿈을 꾸게 되면서 극복할 수 있었다고 하는데요.
상처를 받았지만 모델을 포기하지 않고 뉴욕으로 건너가 각종 패션쇼 무대와 화보에 등장하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모델 더키 토트. 더키 토트는 피부색이 다르다는 이유로 자신을 비판하는 이들에게 목소리를 내기도 했습니다. 현재 미국 뉴욕, 프랑스 파리, 영국 런던에 있는 에이전시들을 통해 모델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패션계 트렌드는 '보디 포지티브'입니다. '자신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사랑하자’는 것이 핵심 모토인데요. 현재 패션계는 몸무게, 인종, 장애 유무에 대한 편견에서 벗어나고자 하고 있습니다. 패션 런웨이, 패션 화보에 다양한 인종, 다양한 몸매의 모델이 등장하고 있고요. 모델 더키 토트는 '바자(BAZAAR)' 패션잡지의 커버를 장식하기도 했고, 각종 패션 무대에서 활동하며 '보디 포지티브' 정신에 앞장서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는데요. 한때 인종차별을 겪었던 모델 더키 토트는 이제 세계 무대에서 인정받아 활발히 모델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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