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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급인데!?' 인도에서 유튜브 조회수 1위 한 한국 기업의 광고

조회수 2022. 8. 9. 17:3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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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인도에서 많이 본 유튜브 광고 동영상 1, 2위가 모두 한국 기업 관련 영상으로 나타났습니다. 유튜브가 2019년 인도에서 공개된 광고 동영상의 조회 수를 집계했고요. 1위는 기아차, 2위는 삼성전자의 광고입니다.

(사진: 기아차 광고 영상 캡쳐) 3위는 펩시코 인디아, 4위는 중국 샤오미의 광고이고요.


(브랜드의 가치를 향상하고 유지하기 위하여 광고나 홍보를 통해 소비자에게 브랜드의 정체성을 알리고 좋은 인상을 심어 주고자 펼치는 기획 활동)의 성공적인 사례인데요. 한 번 이 광고에 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브랜드 마케팅
을 자극해 공감을 끌어냈다고 호평을 받았습니다.
'가족'을 중시하는 인도 국민의 감성
또한 2018년에도 인도에서는 현대차와 삼성전자의 광고가 1,2위를 차지했는데요. 특히 1위를 차지한 광고는


아버지에게 오래된 차를 팔라고 권유합니다.
아들은
인도의 한 가족이 식사하면서 이야기를 나누는 장면으로 광고는 시작합니다.

출처: pixabay

아버지는 "왜 그 차를 팔라고 하냐?"고 아들에게 화를 냅니다. 하지만 아들은 단호하게 이미 중고차를 팔 사람을 구했다고 아버지께 말씀드려요.


을 떠올리는데요.
어린 시절의 추억
아들은 장난감을 보며
을 합니다.
장난감이 광고에서 아주 중요한 역할

장난감이 서랍에서 나옵니다. 근데
그리고 이 사람이 시승 하고, 조수석 쪽 서랍을 열었는데
그리고 장면이 전환되어, 중고차 광고를 보고 온 사람이 등장하고요.

주인공의 어린 시절로 장면이 전환됩니다. 가족들은 새 차를 산 것에 대해 너무나 즐거워하고요. 어머니는 다른 이에게 전화를 걸어 자랑을 하죠. "아센트(Assent)...아센트(Assent)가 아니고 엑센트예요" 그리고 너무 행복해보이는 가족이 새 차 엑센트를 타고 가는 모습이 나오고요. 이때, 어머니가
아들의 장난감을 차 서랍속에 넣는 장면
이 등장해요.


라는 가사의 노래가 배경음악으로 깔리고요.
"친구여...그것에 대해 등 돌리지 말아요"(Don't turn your back on them,my friend)
"친구여...추억의 가치는 얼마인가요" (What is the price of memories...my friend?)
그리고 광고에는 인도풍의 노래가 계속 흘러나오는데, 가사가 중요합니다.

이제 마지막 장면입니다. 다시 현재로 돌아와서,
아들은
이 '장난감'을 보고 아버지와의 추억을 떠올리며
행복한 미소를 짓습니다.
아들이 중고차 구매자를 만나고 돌아오자,
부부는 실망한 표정으로 "얼마에 팔았니?"라고 묻는데요.
아들은 "제가 20년의 추억을 계산해보니까, 그분들 예산보다 훨씬 비싼 차더라고요"
라면서 차를 팔지 않았음을 전합니다.
그리고 아버지와 아들은 포옹하며 광고는 끝나죠.


이 광고는 2018년에 유튜브 공개 뒤 한 달 반 만에 조회수가 2억1500만 뷰를 돌파해, 당시 인도 역대 최다 조회수 기록을 세웠습니다. 글로벌 광고 컨설팅업체인 '애드에이지(Ad Age)'에 따르면 유튜브가 2018년 인도에서 공개된 광고 동영상의 조회 수를 분석한 결과 ,1위를 차지했고요. 또한 이 광고의 놀라운 점은 무려 5분이나 지속되는 영상임에도 불구하고, 높은 조회수를 기록했다는 점인데요. 보통 광고는 5초 정도만 보고 건너뛰는 경우가 많죠?

출처: pixabay

가족 간의 사랑을 영화처럼 광고에 담아, 인도인들의 공감을 끌어내 긴 지속시간에도 불구하고, 높은 조회수를 기록했습니다.


인도는 '가족' '친구' 간의 유대관계를 중요시하고요. 이 때문에 '사랑' '의리'를 다룬 '감성적' 광고와 영화가 많습니다. 한국에서도 유명했던 인도 영화 '세 얼간이'도 병든 아버지와 식구를 위해 취직하는 '가족'을 위해 헌신하는 주인공의 모습이 나오고요. '가족'을 강조해 인도인들에게 큰 호응을 얻은 이 광고는 과거 자신이 탔던 차에 관한 사연을 모아 후속작을 만든다고 했는데요. 여러분도 처음 구매했던 차에 담긴 특별한 추억이 있으신가요? 아니면 아끼던 첫 차를 다른 이에게 팔 때, 어떤 느낌이 드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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