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 맞이하고 50명 살린 남성'의 마지막 순간이 담긴 사진
조회수 2018. 8. 21. 19:55 수정
네티즌 감동하게 한 '한장의 사진'
네티즌 감동시킨 한장의 사진
미국 오하이오주의 한 병원에서 직원, 가족, 친구, 간호사 등 150명이 넘는 사람들이 복도를 따라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다. 모두 조용히 경의를 표하며 두 손을 모으고 있다. 침묵 속에서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그 이상의 것이 느껴진다. 과연 이 사진에 담긴 사연은 무엇일까?
한 장의 사진에 담긴 사연은?
최근 매체 배블(Babble)은 네티즌을 감동하게 한 사진에 담긴 사연을 소개했다.
세자녀의 아버지 클리더스
미국 오하이오주에 사는 클리더스(Cletus Schnieders,41) 는 세명의 어린 자녀를 둔 아버지였다. 지난 6월 19일 클리더스는 아내 캐리(Carrie), 세 자녀와 함께 저녁 식사를 했다. 클리더스는 식사를 하던 도중 스테이크가 목에 걸려 질식했다. 아내인 캐리는 911에 전화를 걸어 구급 요원이 도착했고 심폐소생술을 했으나 입원 이틀 후 뇌사 판정을 받았다.
아내에게 장기 기증 부탁해
클리더스의 아내인 캐리는 자신의 삼촌이 갑작스럽게 떠난 후 남편과 장기 기증에 관해 이야기했을 때를 떠올렸다. 캐리는 클리더스가 만약 예기치 않게 자신이 잘못되면 장기 기증을 해달라고 부탁한 사실을 떠올렸다.
힘든 마지막 순간 사진으로 남겨
캐리는 결국 남편의 의견을 존중하기로 했다. 마지막 수술을 받으러 떠나는 길에 캐리는 너무 두려워 손이 심하게 떨렸으나 '남편의 마지막 순간'을 사진으로 남겼다.
아이들에게 남겨주고 싶었던 사진
캐리는 아들인 트레톤(Treton,9),클리더스(Cletus,4),딸 사만다(Samantha,2)에게 아버지가 행했던 일을 훗날 보여주기 위해 사진을 남겼다고 설명했다.
장기 기증으로 50명 살렸다
남편의 마지막 순간에 힘들어하는 캐리를 가족, 의사, 간호사들이 위로했다. 의사는 "클리더스의 장기기증으로 50명의 목숨을 살렸다"고 전했다.
장기 기증을 통해 살아있다고 생각해
캐리는 큰 폭풍 같은 순간이 지나가고 남편인 클리더스가 장기 기증을 통해 살아있다고 생각하며 위로를 받는다고 했다. 하지만 캐리는 남편이 다시는 집에 돌아 오지 않는다는 현실을 계속 깨닫는다고 했다.
우리는 그를 그리워할 것이다.
캐리는 "매일 그를 위해 기도한다. 내가 어떻게 자녀를 잘 키우는지 알면 그는 자랑스러워할 것으로 생각한다. 우리는 여전히 그가 그립다"라고 했다.
슬픔이 점점 치유되고 있는 가족
클리더스로부터 간 이식을 받은 존(John Mock)은 캐리를 직접 만나 감사를 표명했다. 존은 "처음 만난 순간 실제 가족 같았다. 이미 서로 알고 있었던 것처럼 느껴졌다"고 전했다. 캐리는 감사를 표하는 이들을 보며 마음의 위로를 받았고 슬픔이 점점 치유되고 있다고 알렸다.
Copyright © 어썸클 채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콘텐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