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 보면 특별한 의미가 있는 물건
보통 집마다 하나씩 있는,
대체 왜 있는지 알쏭달쏭한 의문의 물건!
의미를 알고 있는 것도 있고 대충 짐작하는 것도 있지만, 막상 자세히 알고 보면 더 재미있답니다.
함께 알아보아요~ Go Go!
자수정
명절에 친척 집 가면 하나씩 있었던 의문의 자수정…! 왜 있는 건지 궁금하셨던 분 있으셨나요? 자수정은 일단 아름다운 보랏빛을 발하므로 보기에 좋기도 하고, 음양오행적으로도 좋은 효능이 있다고 보기에 집에 많이 두는 보석이에요.
음양오행으로 보자면 붉은색은 불, 푸른색은 나무를 뜻하는데, 자수정의 보라색은 붉은색과 푸른색이 섞인 색이지요. 이를 토대로 보면 나무에 불을 지펴 집안을 데우고 밥을 익힌다는 뜻이 되어요. 그만큼 자수정은 재물과 풍요, 의식주의 풍요로움 등을 가져온다고 하네요.
호박 장식품
시골 할머니 집 어딘가에 가만히 놓여 있는 커다란 늙은 호박에 의문을 느끼신 적 없으신가요? 호박이 넝쿨 채 들어온다는 말이 복이 들어온다는 뜻을 지닌 만큼 이러한 호박 장식은 풍요와 부를 상징한다고 볼 수 있어요.
일반적으로 넝쿨이나 과일류의 식물은 다산을 상징하기도 해요. 특히 늙은 호박은 누런빛의 동글납작한 씨앗이 많아 마치 돈이 가득 들어있는 모습을 연상시키지요. 따라서 가정에 부와 재물을 가져다준다고 본답니다.
부엉이 장식품
집들이 선물로 인기인 부엉이 장식품! 부엉이는 부와 행운의 상징으로 흔히 알려져 있어요. 얼굴이 고양이를 닮았다 해서 ‘묘두응(猫頭鷹)’이라고도 불리는 부엉이는 ‘묘(猫)’ 자가 70세 노인을 뜻하는 ‘모(耄)’ 자와 닮아 장수를 상징하게 되었답니다.
부엉이에게는 물건을 가져와 둥지에 쌓는 습성이 있어서 부를 상징한다고 보기도 해요. 외국에서는 밤에 보는 새인 만큼 남들이 보지 못하는 혜안을 가진 지혜의 동물로도 보는 부엉이랍니다.
(벼락 맞은) 대추나무
대추나무는 수많은 가지마다 열매가 가득 열리므로 양기가 강한 나무로 여겨져요. 나무의 밀도가 매우 높아서 단단하고 느리게 자라는 나무지요. 따라서 음기에 해당하는 귀신이나 잡기운을 몰아낼 수 있다고 생각되지요. 개운의 의미를 가지고 있기도 한 나무예요.
그중에서도 벽조목, 즉 벼락 맞은 대추나무는 무척 귀하기도 하지만 탄화됨에 따라 밀도가 더 높아져 물에 가라앉는 특성이 있어요. 나무는 물에 뜨는 게 보통인데 물에 가라앉는 나무라니…. 이러한 이유로 예로부터 신비한 힘을 가졌다고 생각되어 종교적 의미를 지닌 소품에도 많이 쓰인 소재랍니다.
궁금한 점이 조금이나마 해소되셨나요?
이외에도 집에 왜 있는지 알기 어려운 물건이 있다면 댓글로 알려주세요. 알쏭달쏭 생각지도 못한 물건의 의미를 속 시원하게 알려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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