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주에 나온, 추석에 보기도 싫은 그 사람! 왜?!
반가운 얼굴들과 오랜만에 보는 친척들이 한자리에 모여 이런저런 이야기도 나누고 음식도 나누어 먹는 추석~!
즐겁고 따뜻하기도 하지만...
언제나 올 것은 오고야 마는 법....
도저히 참을 수 없는 그것은 역시나 친척간, 가족 간 다툼 ㅠㅠㅠㅠ
이럴 때는 두 사람의 사주에 원진이 있을 확률이 높답니다.
원진이라 함은 원망할 원(怨) 성낼 진(嗔) 자를 쓰는 만큼 서로 원망하고 만나면 화가 나는 사이랍니다.
그렇다면 그 사람과 내가 원진인지 아닌지는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일단 내가 태어난 날짜에 해당하는 동물을 알아야 하는데요. 이것을 일주 동물이라 부릅니다. 내가 태어난 해에 정해진 동물이 있듯이 날짜에도 이 오행 색 중 하나를 가진 12 지신이 정해져 있답니다. (청룡의 해, 붉은 닭의 해 가 있듯이 날짜에도 사실은 하나하나 이렇게 오행 색상에 따른 동물이 정해져 있답니다.)
매일매일 동물이 바뀌는데 그 주기가 60일이라 정확히 어느 날짜가 어떤 동물이라고 알려드릴 수가 없는 점 양해 부탁드려요 ㅠㅠ
자신의 일주 동물은 무료 사주 사이트 같은곳에서 쉽게 확인 하실 수 있어요. 포스텔러라든가..포스텔러 라든가..?
자신의 일주 동물을 알고 있다면 이제 나와 맞지 않는 동물!
원진에 대해 알려드릴게요.
원진은 12가지 동물이 각각 서로 싫어하는 동물이기 때문에 총 6가지의 원진이 있답니다.
자 그럼 본격적으로 알아볼까요?
쥐와 양 / 자-미 원진
쥐는 양의 배설물을 꺼린다고 합니다. 조금만 몸에 묻어도 몸이 썩어들어가며 꼴이 말이 아니게 되기 때문에 쥐는 이런 양을 싫어하지만...양의 입장에서는 똥을 안쌀 수도 없는데 어쩌겠나요.ㅠㅠ
소와 말 / 축-오 원진
소는 자신은 열심히 일을 하는데 그에 비해 말은 가만히 서서 일도 하지 않고 게으름을 피운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싫어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말도 나름 열심히 일을 하고 있으니 그런 소의 생각이 억울 하겠지요. 실제로 마굿간과 외양간은 그래서 멀리 떨어뜨려 짓는다고 하네요.
호랑이와 닭 / 인-유 원진
숲속의 제왕으로 무서울 것이 없는 호랑이에게도 싫은 것이 있었으니..바로 아침잠을 깨우는 닭이라고 합니다. 야행성이니 만큼 아침을 알리는 닭은 호랑이에게 있어 자신을 쫓아내는 존재임과 동시에 자신이 잠들어야 하는 시간에 자꾸 깨우는 존재이니...싫을 수 밖에 없겠지요?
토끼와 원숭이 / 묘-신 원진
토끼와 원숭이의 원진관계를 물상화 한 것은 아주 재미있는데요. 원숭이는 자신의 엉덩이가 빨간데 토끼 눈이 항상 빨가니 자기 엉덩이를 보는 것이라 생각해 싫어한다고 합니다.
용과 돼지 / 진-해 원진
용은 하늘을 날고 돼지는 땅바닥을 보며 흙을 파헤치기 때문에 둘은 서로를 보려면 아주 목이 아프다고 합니다. 당연히 쳐다보기가 싫어지겠지요. 한마디로 서로 만나면 얼굴보기 싫어하는 사이가 된다는..
뱀과 개 / 사-술 원진
뱀은 귀가 없어 소리를 들을 수 없음에도 개의 짖음은 쇳소리를 내며 뱀의 귀를 아주 괴롭게 만든다고 합니다. 또한 개는 뱀이 사는 땅을 파헤치기 때문에 뱀에게는 침입자가, 개에게는 예상치 못한 위협이 되서 서로를 싫어 할 수 밖에 없다고 하네요.
원진 사이에서는 누가 잘못한다기보다는 서로의 행동이 이해가지 않기 때문에 조심하지 않는다면 사이가 크게 틀어질 수 있습니다.
당연히 이렇게 생각하겠지 라거나 어떻게 이걸 다르게 받아들일 수 있겠어~라는 식의 사고방식은 원진 사이에서는 아주아주 위험합니다.
특히 이 원진이 한 사람은 윗사람이고 한 사람은 아랫사람이라면...
아랫사람은 매번 윗사람이 하는 이해 할 수 없는 행동을 참을 수밖에 없으니 관계는 더더욱 늪으로 빠져들게 되는 것이지요.
서로 원진이 있다면 윗사람은 아랫사람을 더욱 배려하고 조심해야 한답니다.
그렇다면 나랑 잘 맞는 찰떡궁합도 따로 있을까요?
당연히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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