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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글귀] 우리의 몸은 추상화가 아니었다.

조회수 2021. 1. 24. 21: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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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의 한 줄

우리의 몸은 추상화가 아니었다.

우리는 내일이라도 이 삶을 집어치우며 먼 바다로 가서

검은 그늘로 살 수도 있었다.

언제나 차마 그럴 수 없었다.

몸은 커녕 삶도 추상화가 아니어서

허수경 <누구도 기억하지 않는 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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