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글귀] 우습게도 느닷없이 아무래도 좋다는 마음이 들었다.
조회수 2020. 11. 29. 21:00 수정
책 속의 한 줄
우습게도 느닷없이 아무래도 좋다는 마음이 들었다.
예상치 못했던 일이 주는 즐거움.
계획이 어그러진 순간에만 찾아오는 특별한 기쁨.
다 잃은 것 같다고 생각하고 있으면
어느새 한 여름의 유성처럼 떨어져내리던 행복의 찰나들.
백수린 <여름의 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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