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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친 마음을 토닥여주는 힐링 북5

조회수 2018. 7. 6. 09: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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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 땐 이런 책
정신 없이 바쁘고 분주하게 하루를 보내고 집에 가는 버스나 지하철에 오르면 한참을 멍하니 있을 때가 있습니다. 차에서 내려도 멀미가 계속되는 것처럼, 하루 종일 시달린 분주함이 좀처럼 마음에서 지워지지 않는 겁니다. 편안한 휴식을 위해 마음을 차분하게 도와줄 책을 추천합니다.

 바쁜 아침, 나른한 점심에는 커피가 어울리지만 어쩐지 저녁 시간에는 차가 아니면 안 될 것 같은 생각을 할 때가 있습니다. 자극적인 맛은 없지만 은은하게 퍼지는 향과 따뜻함이 긴장을 풀어 나른하게 하죠.


  책은 ‘차에 대한 생각’, ‘차를 마신다는 것’에 새로운 의미와 해석을 내놓습니다. ‘차는 왜 마시는가?’하고 묻고 ‘외로워서 마신다’고 말하는 식으로요. 다도나 다례와 같은 의례보다 차와 차를 마시는 이의 마음에 더 마음을 두고, 차 마시는 시간을 최대한 즐기기를 바라는 음미할 만한 문장들이 담겼습니다.


 차는 인류가 아주 오랜 옛날부터 마시고, 즐겨온 하나의 문화입니다. 뚜렷한 목적이 있어서 마시기보다 다만 좋아서 마실 수 있는 음료이기도 하고요. 오늘의 기분에 맞는 차를 골라 한 잔 따뜻이 마셔보는 건 어떨까요.

 직선이 언제나 최단거리를 의미하는 건 아닙니다. 유럽으로 향하는 비행기는 자전하는 지구의 움직임에 따라 멀리 돌아가듯 곡선으로 비행합니다. 그럼에도 당장은 제자리 걸음만 같고, 멀리 돌아가는 것만 같아서 조바심이 나기도 합니다.


 이 책은 하루하루가 반복의 반복일 뿐 새로운 것이나 나아지는 것이 하나도 없다고 생각하는 이들에게 하나의 메시지를 전합니다. 똑같아 보인다고 해서 똑 같은 게 아니고, 무의미하게 느껴진다 해서 무의미한 건 아니라는 메시지를요.


 어니스트 헤밍웨이는 『노인과 바다』에서 ‘인간은 결코 패배하도록 만들어지지 않았다’라고 말합니다. 남들과 다르다고 해도 그것이 실패나 패배를 의미하는 건 아닙니다. 우리는 조금 더 씩씩하게, 담담하고 우아하게 우리의 삶을 살면 되는 것 아닐까요.

<우리는 나선으로 걷는다> 상세정보

 다른 사람의 고민, 복잡한 심리를 풀어주는 심리 상담사, 정신과 의사들도 자신들의 마음, 심리를 풀지는 못한다고 합니다. 심리 지식이나 상식에 해박한 사람들도 숨기고 있는 속 마음을 알아낼 수는 없죠. 


 이 책은 알 듯 하면서도 잘 모르는 마음을 설명할 단서들을 가르쳐 줍니다. 모호하기만 했던 마음과 감정을 풀어놓을 수 있게 도와주는 표현 수업을 해주는 거죠. 처음 들어보는 감정과 마음을 표현하는 단어들에 놀라지 마시길.


오히려 우리는 남보다 자신을 모르는 경우가 있습니다. 안다고 믿었지만 착각에 불과했다는 사실을 깨닫고 당황하기도 하죠. 지식을 쌓는 것처럼 마음의 언어도 배우고 익히는 과정이 필요하다는 사실 잊지 마세요.

<내 마음도 모르면서> 상세정보

 마냥 행복해 보이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태어나서 현재까지 어떤 어려움도 고난도 없었을 것만 같은 밝고, 긍정적인 사람들이요. 우리는 그런 사람들의 과거가 무척 고단하고, 힘겨웠다는 사실에 깜짝 놀라게 됩니다.


 이 책은 꼬마 니콜라의 그림으로 잘 알려진 장자끄 상뻬의 어린 시절 이야기를 인터뷰한 이야기를 담은 책입니다. 여러 책들에 실린 그림도 함께 담겨 있죠. 예쁘고 순수하며 희망적인 이야기로 전 세계를 감동시킨 장자끄 상뻬의 진짜 이야기를 만날 수 있습니다.


 많은 책들의 주인공들, 생존자들은 증언합니다. 슬픈 과거가 있다고 해서, 힘겨운 어린 시절을 보냈다고 해서, 좌절하고 절망하는 삶을 살아야만 하는 건 아니라고요.

<상뻬의 어린 시절> 상세정보

 아무 의미 없다고 생각되는 일이 의외로 도움이 되는 일이 있습니다. 달라질 리 없다고 믿었던 상황이 마술처럼 변하기도 하죠. 특별한 변화가 일어나지는 않는다고 해도 마음 속 응어리가 풀어져 편안해기도 합니다.


 시인은 잃고 놓쳐버린 인연과 삶과 죽음의 갈림길에서 만나고 헤어졌던 이야기를 어떤 식으로 풀어놓을까요? 이 책에는 시인이 바라보는 세상과 시인의 언어로 표현한 삶의 순간들이 담겨 있습니다. 정말 운다고 달라지는 일은 아무 것도 없겠지만, 그럼에도 우리가 삶을 사는 동안 몇 번이고 마주하게 될 순간들에 마음의 준비 정도는 되어줄 겁니다.


 큰 슬픔, 감당할 수 없는 거대한 슬픔이 갑작스럽게 닥쳐오면 수용 범위를 넘어선 압도적인 감정에 마음이 무너지기도 한다고 합니다. 그때 마음을 보호해주는 게 바로 울음이라는 장치랍니다. 운다는 게 꼭 나약함의 증거인 것만은 아니라는 사실, 알아주세요.

<운다고 달라지는 일은 아무 것도...> 상세정보

차분함은 꼭 한적한 장소나 멀리 떠나야만 얻을 수 있는 건 아닙니다. 우연히 발견한 한 문장, 한 권의 책을 통해서도 우리 마음은 분주함을 벗고 차분해지기도 하니까요. 분주했을 하루를 보낸 모든 이들이 차분하고 편안한 휴식의 시간 보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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