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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고 보면 더 재미있는 영화 원작 소설

이럴 땐 이런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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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 소설의 재미와 가치를 제대로 살린 영화가 많지 않다고 합니다. 그럼에도 소설은 꾸준히 영화 등 다양한 형태로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더 많은 사람들이 보고 즐길 수 있도록 말이죠. 오늘은 영화도 원작 소설도 재밌는 작품들을 소개합니다.

 복수심에 사로잡힌 사람은 이성적 판단이 불가능해진다고 하죠. 이성적 판단을 포기하고 복수를 선택한 거라고 할 수도 있겠습니다. 소설 속 이야기들은 대부분 일어나기 힘든, 정말 그럴 수 있을까 의심하게 합니다. 하지만 어딘가에 실재하는 이야기가 아닐까 싶을 정도로 생생한 이야기도 있습니다.


 이 작품은 우연한 사고로 딸을 잃은 한 남자와 그 남자의 복수로부터 아들을 지키고자 하는 다른 남자의 이야기로 시작됩니다. 7년 전에 일어난 사건의 진상을 좇는 시선과 복수자의 손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한 소년의 이야기가 맞물리며 독자를 스토리 속으로 빨아들이는 강한 흡입력을 갖춘 작품입니다.


 신은 복수보다 용서를 택하라고 합니다. 가해자에서 피해자로 이어지는 고리를 끊어내라고요. 하지만 그 억울함은 누가 어떻게 풀어줄 수 있을까요. 이야기의 결론은 역시 독자의 몫 아닐지. 장동건, 류승룡이라는 화려한 캐스팅으로 기대를 모은 작품이기도 합니다.

 어떤 이야기는 국경을 초월한 공감과 사랑으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이야기 속 무엇이 사람들 마음을 자극하고 감동시키는 걸까요. 어떤 이야기는 불가능해 보이는, 그러나 누군가는 마음 속 깊이 간절히 바라고 있을 소망을 현실로 불러들이기도 합니다.


 이 책은 세상을 떠나며 유언처럼 ‘다시 돌아오겠다’는 말을 남긴 사람이, 그 약속을 지켜 사랑하는 사람들 곁으로 돌아온다는 기적 같은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슬픈 마지막을 안다고 해도 다시 사랑에 빠지는 걸 막을 수 없다는 운명적인 사랑이 주는 감동이 긴 여운을 남기는 작품입니다.


 ‘불가능 하다’는 걸 알지만, 일어날 수 없다는 게 명백하지만 그럼에도 한 번은 바라게 되고, 기도하게 되는 순간이 있습니다. 너무 간절하고 애틋해서 불가능이 가능으로 나아가기를 기도하게 하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이 이야기도 그렇습니다.

 종종 우리는 이해할 수 없는 상황에 빠지기도 합니다. 자신의 의지와 무관한 세계의 어딘가에서 쏟아지듯 들이닥쳐서 감당할 수 없는 절망을 겪게 하죠. 그 시기를 무사히 보낸다고 해도 우리는 여전히 그런 일이 왜 일어났는지, 무슨 의미였는지 알지 못합니다.


 이 소설은 그런 영문 모를 상황 속에서 고군분투하는 한 남자의 이야기입니다. 자신은 아무 것도 하지 않았지만 쫓기기에 도망쳐야 하고, 무엇을 해야 할지 알지 못하기에 최선을 다해 발버둥칠 뿐인 무력한 존재의 생존 투쟁이요. 

 소설 속 주인공과 같은 극단적인 상황에 빠지지는 않더라도 우리는 저마다 얼마간 당황스럽고, 무기력한 상황을 이겨내며 삶을 이어갑니다. 거대한 삶의 부조리를 이겨내는 방법이란 우리의 작은 삶을 소중히, 간절히 이어가는 게 아닐까요.

 삶을 살아가며 시간이 흐르고 사람을 만나면서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것은 조금씩, 때로는 갑작스럽게 변하기도 합니다. 그 변화를 극복하고 화해에 이르기도 하지만 영원히 회복하지 못할 상황에 빠지기도 하죠.


 이 책은 서로 너무 다른 환경 속에서 자라고 생활하지만 누구보다 가깝고, 소중하게 여겼던 두 소녀의 이야기입니다. 모든 걸 함께 하고 나누며 지내던 두 사람에게 나누어 가질 수 없는 게 생긴다면 어떻게 될까요? 누구보다 소중한 존재로 인한 상처와 그 회복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우정은 사랑보다 진하고 오래갈 수 있습니다. 수십 년을 한결 같은 사랑으로 함께 하는 연인을 보기는 어렵지만 변함없는 친구로 남은 이들은 얼마든지 볼 수 있으니까요. 흔들리기에 더욱 아름다운 게 사람과 사람의 이야기일 겁니다.

 ‘첫사랑’이라는 말은 그 시간을 기억하고 있든, 희미해져 잊었든 관계 없이 뭉클함과 애틋함을 느끼게 합니다. 아무 것도 몰라서 그럴 수밖에 없었던 시간에 대한 아쉬움과 그 풋풋함에 대한 그리움. 그래서 첫사랑은 영원하다고 이야기 하는 거겠죠.


 이 책은 작가의 자전적 경험을 바탕으로 첫사랑이 품고 있는 서툰 설렘과 풋풋함을 담고 있습니다. 이야기를 읽는 독자들까지 첫사랑의 기억으로 이끌어 가죠. 조금은 반항적이고 겉돌던 사람이 사랑을 만나 변해간다는 낭만과 향수를 자극하는 그런 이야기요.


사랑을 이룬 기쁨 속에서, 이루지지 않은 사랑의 슬픔 속에서 우리는 조금씩 성장해 나갑니다. 그게 사랑 이야기가 품은 진짜 매력이 아닐까요.

앞으로도 소설이 영화가 되고, 영화가 소설이 되는 식의 창작과 재창조는 계속될 겁니다. 책을 읽은 사람은 또 다른 형태로 이야기를 즐기는 즐거움으로, 책을 읽지 않은 사람은 새로운 즐거움을 발견하는 계기로 영화와 원작은 그렇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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