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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안 닦았으면" 관리의 중요성 때문?

조회수 2020. 12. 21. 16:56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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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의 두유노우가 알려드립니다
이건 원래 이런 색…이야?
한 친구는 똥물에 빠뜨렸냐고 물어보던데

스마트폰 케이스 중 젤리를 오래 쓰면

저렇게 꼬질꼬질하게 변합니다

남들이 보면 안 닦은 줄 알겠지만

분명 관리도 잘했거든요?

근데 왜 누렇게 변하는 걸까요?

오늘 두유노우와 함께 알아봅시다

젤리 케이스는

폴리우레탄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질기고, 탄성이 좋고, 충격도 잘 흡수하고

빛도 잘 통과시키는 장점이 있죠

하지만 햇빛에 장시간 노출되면

색이 누렇게 변하는 단점이 있습니다

원인은 햇빛에 있는 자외선 에너지

자외선 에너지는

폴리우레탄 분자 내 구조를 변형시켜

퀴노이드라는 물질을 만듭니다

원래는 붉은색을 띠는데

폴리우레탄 분자에선

아주 소량밖에 안 만들어져서

붉은색이 아닌 누렇게

마치 때가 탄 것처럼 보이는 거죠

한 번 변색된 젤리 케이스는

물질구조가 바뀐 거라서

아무리 세제나 비누로 박박 닦아도

처음처럼 깨끗해지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변색되지 않는
젤리 케이스는 못 만드나요?

이런 소비자를 위해

요즘 나온 젤리 케이스에는

자외선을 막아주는 UV차단층과

스마트폰의 열을 막는 과열방지층이

추가된 경우가 많습니다

다른 종류의 폴리우레탄으로

케이스를 만드는 제조사도 생겼습니다

대부분 방향족 폴리우레탄을 사용하는데요

방향족 폴리우레탄은

석유화학원료인 벤젠고리를 포함합니다

각종 플라스틱 제품부터 배기가스까지

다양한 곳에 쓰이는 물질인데요

방향족은 벤젠고리 때문에

자외선을 받으면 물질구조가 쉽게 변해

색이 바래는 현상이 나타났던 겁니다

방향족과는 달리 지방족은

벤젠고리를 포함하지 않아서

변색을 예방할 수 있답니다

꼬질꼬질한 젤리 케이스는

때가 아니라 햇빛에 탔던 거니

이제 더럽다고 놀리지 말아요(데헷)


자세한 내용은 상단의 영상에서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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