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엔 낙타랑 북극곰이랑 이웃사촌?

조회수 2020. 11. 25. 14:43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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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의 두유노우가 알려드립니다
사막과 잘 어울리는 동물?
출처: giphy

미어캣부터 전갈이나 도마뱀도 있지만

숨쉬기 힘든 사막에서 장거리를 걸어가는

낙타를 생각하신 분들도 계시죠?

출처: giphy

그런데 말입니다

처음부터 낙타가 사막에 살았던 건

아니라는 사실을 알고 계셨나요?

낙타는 원래 북아메리카에 살았습니다

약 450만년 전 낙타는 토끼만큼 작았어요

게다가 주변에 몸집이 큰 동물들이 많아서

낙타는 살아남기 어려웠습니다

낙타는 생존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점점 몸집을 키워 현재 크기에 달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랫동안 자리 잡은

먹이사슬 구조에서 밀려날 수밖에 없었죠

결국 낙타는 북쪽 지방으로 이동했어요

갈수록 북극과 가까워져 기온이 떨어지자

낙타는 환경에 맞도록 다시 진화했습니다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굵은 털이 자라났고

눈에 빠지지 않도록 발바닥은 넓어졌어요

낙타의 시그니처인 혹도 이때 생겼습니다

(위의 이미지 속 낙타에 혹이 있던 건

낙타임을 표현하려고 넣어뒀던 거예요!)

건초나 물을 먹은 후 저장하면서 만들어졌죠

200만년 전 마지막 빙하기가 찾아왔고

극심한 추위를 견디지 못한 낙타의 일부는

알래스카와 러시아를 잇는 육지통로를 통해

아시아로 건너오게 됐답니다

낙타는 시속 30km밖에 속력을 내지 못해서

육식동물이 따라오기 힘든 지역을 골라야 했고

최종으로 머무르게 된 곳이 사막이었습니다

특히 쌍봉낙타는 몽골과 중앙아시아에

단봉낙타 아프리카와 서아시아에 서식합니다

그러면 둘은 태초부터 다른 종이었을까요?

원래는 모두 쌍봉낙타였습니다

이들이 더 더운 곳으로 이동하면서

단봉낙타로 진화한 결과로 알려져 있어요

표면적이 작아야 햇볕을 덜 받기 때문이죠

출처: unsplash

힘든 여정 끝에 사막에 도착한 낙타

생존을 위해 변화하며 환경에 적응하는

동물들을 보면 놀랍지 않나요?


자세한 내용은 상단의 영상에서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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