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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공은 '노랑 vs 초록' 무슨 색일까

조회수 2020. 11. 20. 16:01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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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의 두유노우가 알려드립니다
어떤 색으로 보이나요?

2015년 가장 핫했던 원피스라고 하면

파검(파랑+검정)과 흰금(흰색+금색)으로

색깔 논쟁을 불러왔던 위의 원피스일 겁니다

실제로 파검이지만, 당시 흰금파가 더 많았죠

그럼 여러분께 하나 더 여쭤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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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릿속에서는 노란색이 먼저 떠올랐는데

사진을 보니 초록색으로 보이기도 하고

디테일하게 연한 초록색인 연두색 느낌?

테니스 공이 생각보다 헷갈리는 색이네요

1986년 국제테니스연맹에서 정한

공식색상은 옵틱 옐로우(Optic Yellow)입니다

그전에는 다른 색이었다고 하는데요

테니스 공에 얽힌 이야기 들어보실래요?

흑백 텔레비전을 보던 시절

테니스 공의 색은 하얀색이었습니다

양털로 속을 채운 후 천으로 덮어서 만들었죠

이후 탄력성을 위해 속을 고무로 바꿨습니다

하지만 색은 그대로 흰색을 유지했는데요

흑백 화면에서는 흰색만 유난히 밝고

다른 색들은 모두 어둡게 보이기 때문이죠

경기를 보고 있는 시청자들이 공의 위치를

잘 파악하려면 흰색이 가장 적합했습니다

하지만 컬러 텔레비전이 등장한 후

시청자들에게 문제가 생겼습니다

다양한 색들이 한꺼번에 보이다 보니

공의 위치를 한 번에 찾기 어려워졌거든요

심판의 판단과 별개로 화면 속의 공이

라인 안으로 들어왔는지, 밖으로 나갔는지

헷갈려서 경기에 집중하기 힘들어졌죠

이러한 문제를 인지한 국제테니스연맹은

1972년부터 공에 각종 형광색을 입혔습니다

형광색은 밝고 특이해서 눈에 잘 띄고

테니스 경기에 매력을 더한다고 생각했거든요

이후 1986년에 노란 형광색으로 최종 결정!

하지만 전통을 중시한 윔블던은

1980년대 중반까지도 흰색 공을 고집했어요

하지만 흰색 공의 불편함을 인정하고

연맹에서 인정한 노란 형광색 공으로 바꿨죠

윔블던 테니스대회
1877년 제1회를 시작으로 세계 최고(最古)의 역사를 가진 영국의 테니스대회입니다. 프랑스오픈, 호주오픈, US오픈과 함께 테니스 4대 메이저 대회(그랜드슬램 대회) 중 하나죠.

전문가들도 형광색 공이 낫다고 해요

ESPN 부국장 제이미 레이놀즈는

"1980년 당시 테니스 공은 풀과 자주 닿았는데

흰색 공에서 잔디 얼룩이 잔뜩 묻어나왔다"며

흰색 공은 관리하기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만약 노란 형광색보다 테니스를

더 매력적인 스포츠로 만드는 색이 있다면 

테니스 공의 색은 다시 바뀔까요?


자세한 내용은 상단의 영상에서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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