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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뼈만 다치는 게 아냐" 거북목의 위험한 합병증

조회수 2020. 10. 21. 13:4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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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의 두유노우가 알려드립니다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는 지긋지긋한 코로나

온라인수업과 재택근무로 모니터는 더 자주 보게 됐고

휴일엔 집에서 뒹굴거리는 시간이 길어지다 보니

배달도 시켜야 하고, 영화랑 드라마도 봐야 하고

휴대폰을 손에서 놓지를 못하겠어요

그럴 때마다 여러분의 자세는 어떤가요?

목을 앞으로 쭉 빼고 화면을 보는 경우가 많을 겁니다

이런 자세가 지속되면 거북목 증후군이 나타나요

지난해 거북목 증후군 환자는 200만명을 넘었고

이후에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원래 나이가 들수록, 몸에 근육이 없을수록

목을 받칠 힘이 부족해서 거북목 증후군을 겪는데

최근에는 전자기기 사용이 점차 많아지면서

나이와 성별에 상관없이 나타나고 있어요

지난해 거북목 환자 가운데 17%는

젊고 근육량이 많은 10대와 20대였다는

사실이 최근 현상을 뒷받침해줍니다

그동안 여기저기서 거북목의 심각성을 언급했는데

두유노우와 함께 다시 경각심을 높여볼까요?

몸이 겪는 고통을 수치로 표현해볼까요?

화면을 보려고 고개를 1cm 내밀 때마다

목뼈는 2~3kg 더 나가는 무게를 견뎌야 합니다

거북목 자세가 매우 심하면 목뼈만으로

최대 15kg까지 버텨야 하는 경우도 생깁니다

목뼈에 가해지는 무게가 늘어날수록

목뿐만 아니라 사람의 골격을 유지하는 뼈인

추 주변의 근육까지 긴장하게 됩니다

이 상태가 오랫동안 유지된다면

올바른 자세에서도 통증이 지속됩니다

거북목은 두통을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거북목 자세에서는 뒤통수 아래에 있는 신경이

머리뼈와 목뼈 사이에서 눌리기 때문이죠

이러한 자극은 수면을 방해해 피로감이 쌓이게 하고

장기적으로 일상생활에도 지장을 줍니다

뿐만 아니라 여러 합병증을 일으키기도 해요

목에 무리가 가서 목 관절염이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호흡과정에서 갈비뼈의 운동도 방해해서

최대로 빨아들였다가 배출할 수 있는 공기의 양

폐활량이 최고 30%까지 줄기도 합니다

거북목이 있으면 골절될 가능성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1.7배 높고

그로 인한 사망률도 1.4배 높습니다

이제 거북목이 얼마나 치명적인지 체감되죠?

출처: giphy
카사디안 언니가 셀카찍는 것처럼!

거북목을 예방하려면 (뻔한 소리같겠지만)

의식적으로 자세를 바로잡아야 해요

평상시에 가슴을 펴서 천장으로 향하게 하고

턱은 가슴 쪽으로 끌어내려야 합니다

자, 지금 보고 계신 여러분도 따라 해보세요

컴퓨터로 보고 계시다면 이렇게 처방해드립니다

우선 모니터의 높이를 눈높이에 맞춰보세요

여기서 말하는 눈높이는 거북목인 상태가 아닌

바른 자세를 한 상태에서의 눈높이를 말해요

큰 모니터를 사용하고 큰 글자로 보세요

마우스와 키보드는 몸에 가까이 두는 게 좋습니다

노트북을 주로 사용하시는 분들은

키보드를 따로 연결하는 걸 추천해 드립니다

기존 키보드를 몸쪽에 붙여 거북목 방지하려다

시력이 나빠질 수도 있으니까요

휴대폰을 볼 때도 화면을 눈높이에 맞춰야 합니다

하지만 혼잡한 지하철에서는 바른 자세가 힘들어요

급한 일이 아니면 휴대폰을 멀리해보는 건 어떨까요?

출처: giphy

자세 교정뿐만 아니라 스트레칭도 중요합니다

지금 목이 뻐근하거나 뻣뻣하신 분들을 위해

간단한 스트레칭 방법도 준비해봤어요

바쁜 하루를 보내더라도 건강은 꼭 챙기세요!


자세한 내용은 영상에서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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