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로면 서울이 지도에서 사라집니다
'시베리아' 하면 떠오르는 풍경이 있나요?
하얀 눈밭에서 뛰노는 시베리아허스키와
추위에 겹겹이 옷을 껴입는 모습도 생각나는데요
하지만 최근 시베리아는
생각지도 못한 상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8만년 만에 한 번 나타날 만한 비정상적인 폭염과
(시베리아 최북단 베르호얀스크가 38도라니)
그로 인해 계속되는 대형 산불 때문이죠
이 원인은 바로 지구온난화입니다
기온이 오르자 얼어붙은 땅이 녹고 마르면서
화재에 취약한 환경으로 바뀐 거죠
지구 기온이 18~19세기보다 1도 올랐을 뿐인데
세계 곳곳에 대형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산불로 온실가스인 이산화탄소가 다량 방출되고
식물들이 파괴되면 지구온난화 속도가 빨라져
결국 악의 순환고리가 계속될 텐데요
과학자들은 더 많은 산불이 발생할 것이며
더 많은 온실가스가 배출될 것으로 전망합니다
이처럼 지구가 더 뜨거워지면
미래에는 어떤 변화들이 생길까요?
2도 뜨거워지면
4억명이 넘는 사람들은 물 부족에 시달리고
폭염기간이 지금보다 5배나 길어진다고 합니다
그러면 한해 가운데 더위에 시달리는 여름이
절반 가까이 차지할 수도 있겠네요
3도 뜨거워지면
매년 전 세계가 식량위기를 겪을 거라고 합니다
이미 코로나 팬데믹을 겪으면서 국제적으로
2억5000만명이 심각한 식량부족을 겪고 있어요
5도 뜨거워지면
해수면이 40m 더 높아질 거라고 하는데요
이러면 서울 절반 이상이 물에 잠기게 됩니다
해수면이 1m만 상승해도 인천 송도와
이탈리아 베니스는 바닷속으로 사라집니다
8도 뜨거워지면
적도와 열대 지역에 사는 사람들 사망합니다
더이상 사람이 살 수 없는 환경이 되는 거죠
산불이 나는 경우가 잦아지면서
오늘날의 산불은 불장난 정도에 그칠 거예요
해수면이 60m 올라 서울은 거의 잠기게 됩니다
그동안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한 노력이
전혀 없었던 건 아닙니다
2005년에 시작된 교토의정서가 올해 만료되면서
내년부터 파리기후변화협약이 역할을 이어가죠
최근 지구온난화 문제가 심각하다 보니
한 가지 달라진 점이 있습니다
선진국 한정이었던 교토의정서와는 달리
파리기후변화협약은 선진국, 개도국, 최빈국 등
모든 국가에 적용된다는 점입니다
협약을 맺은 국가들은 5년에 1번씩
온실가스 감축목표보고서를 UN에 내야 합니다
단, 이전 감축목표보다 높아야 합니다
우리나라 목표는 2030년까지 37% 줄이는 건데요
목표달성을 위해 기업뿐만 아니라
개인의 노력도 필요합니다
일회용품 사용은 최대한 줄이고
불필요한 물 낭비는 하면 안 되겠죠?
지구는 생각보다 빠르게 뜨거워지고 있어요
세계적으로 크고 작은 노력이 모여
지구와 우리의 건강을 지킬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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