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 잭맨의 울버린, '어벤져스 4'에 진짜 등장하나?

조회수 2019. 1. 31. 11:33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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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버린의 <어벤져스:엔드게임> 출연 가능성 정보를 모아봤다
▲사진출처:무비웹

2017년 <로건>을 끝으로 사실상 히어로 영화 은퇴를 선언한 휴 잭맨. 디즈니가 20세기 폭스를 인수함으로써 <엑스맨> 캐릭터들의 MCU 합류 가능성이 여러 방식으로 타진되고 있지만, 팬들은 영원한 '울버린'으로 각인된 휴 잭맨의 복귀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 데드풀의 러브콜까지 거부하고 여러 매체를 통해 복귀 의사를 전달한 그였기에 그의 울버린 복귀는 매우 희박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런데 최근 들어서 울버린의 MCU 합류 소식이 심상치 않게 전해지고 있다. 그의 복귀설은 여러번 전해진 바 있지만 대부분 루머성 정보와 추측성 내용으로 보고 있었다. 하지만 근래 들려오는 소식과 전황은 그의 복귀가 불가능한 것은 아니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어, 잘하면 올해 개봉할 MCU 영화에서 그의 복귀 순간을 볼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 오늘은 휴 잭맨의 울버린 복귀와 MCU 등장 가능성이 담긴 관련 증거 자료를 모아봤다.

1. 케빈 파이기의 발언

시작은 마블 CEO 케빈 파이기의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시작되었다. 직접적인 울버린의 복귀가 아닌 폭스가 소유한 엑스맨의 활용방안에 대한 언급이었다. 2018년 12월 파이기는 버라이어티가 운영 중인 팟캐스트 방송에 직접 출연해 "<엑스맨> 영화를 빠르면 내년 상반기에 작업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여기서 말한 작업은 본격적인 촬영이 아닌 기획, 개발 단계를 의미한다. 발언대로 기획 단계가 이번 상반기 중에 진행된다면, 적어도 1, 2년 안에 마블 버전의 <엑스맨> 영화를 볼 수 있을 것이다. 그 과정에서 항상 그렇듯이 마블은 상영작을 통해 <엑스맨>의 MCU 합류를 이스터에그, 쿠키 영상과 같은 간접적인 수단으로 알릴 가능성이 높다. 그렇다면 적어도 올해 개봉하는 <캡틴 마블><어벤져스:엔드게임><스파이더맨:파 프롬 홈>에서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2. 잭 맨 형 왜 갑자기 운동하세요? 의미심장한 SNS 태그
▲사진출처:휴 잭맨 인스타그램

1월 7일, 휴 잭맨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헬스장에서 트레이너의 도움으로 덤벨프레스를 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단순한 관리 차원에서의 트레이닝이라 생각되었지만, 사진과 함께 올라온 의미심장한 메시지가 눈길을 모았다. 사진과 함께 올라온 태그로 '#bri #cameo' 라는 문구가 표기되어 있었다.


우선 '#cameo' 카메오 문구는 어떤 영화의 특별 출연을 암시하는 내용인데, 일반 장르 영화에 몸을 단련하면서까지 출연할일은 없을것이다. 트레이너를 통해 운동을 할 정도라면 <울버린> 프랜차이즈와 같은 성향의 작품일 가능성이 높다. 아직까지 IMDB와 같은 영화 데이터베이스에는 휴 잭맨이 상체를 드러내며 위용을 뽐낼 액션물이나 스케일이 큰 영화는 없다.


2019년 이후 개봉을 앞둔 작품이 3편 (한 편은 목소리 출연)에 불과할 정도로 영화 출연이 미진한 상황에서 카메오 출연은 현재 목록에 없는 신작일 가능성이 높다. 그렇다고 이 짧은 출연을 목적으로 단순히 몸을 키우려는 것 또한 아닐것이다. <어벤져스> 같은 시리즈에서 잠시 모습을 드러내며 MCU가 제작하는 <엑스맨>에 장기적으로 출연하는 거라면 그의 행동에 이해가 갈 것이다. 최근 마블이 <어벤져스:엔드 게임>에 대한 추가 촬영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으니, 아마도 그의 트레이닝이 이것과 관련이 있는 것 아닐까?


여기에 함께 언급된 '#bri'는 3월 개봉 예정인 <캡틴 마블>의 주역 브리 라슨과 토르가 <어벤져스:인피니티 워>에서 외친 "Bring me Thanos!!!" (타노스 나오라고 해) 를 의미하는 단어로 해석되고 있어 그 귀추가 주목된다.

3. 루소 형제 감독의 SNS 메인 계정 사진

2018년 크리스마스 연휴 기간, <어벤져스:엔드게임>의 연출을 맡은 루소 형제의 트위터 계정 프로필 사진에 세 명의 스타가 한자리에 모인 사진이 공개돼 마블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사진에는 왼쪽에 휴 잭맨, 가운데에 라이언 레이놀즈, 그리고 우편에 제이크 질렌할이 같이 있는 이미지였다.


리본 차림의 라이언 레이놀즈를 가운데에 놓고 휴 잭맨과 제이크 질렌할이 웃으며 인사를 나누는 코믹한 이미지인데, 세 사람 모두 마블 계열의 슈퍼 히어로 영화에 출연한 공통점이 있다. 휴 잭맨이 울버린을, 라이언 레이놀즈가 데드풀을, 그리고 제이크 질렌할이 올 여름 개봉하는 소니 & 마블의 <스파이더맨:파 프롬 홈>에서 악당 미스테리오로 출연하기 때문이다.


이중 제이크 질렌할이 MCU 계열 작품에 가장 가까운 편인데, 이 세사람이 함께한 사진이 MCU 최고의 형제 감독 SNS 메인 프로필에 걸려 있다는 사실 만으로도 흥미를 자아내기에 충분하다. 조만간 이 셋이 함께한 영화에 출연한 모습을 볼 수 있음을 암시하는 것 아닐까?

4. 구글의 예언?

2018년 12월 구글의 휴 잭맨 영화 필모그래피에 새로운 작품이 업데이트되어 이목을 집중시켰다. 2019년 출연작으로 <어벤져스:엔드게임>이 리스트업 되어 있었다. 이를 놓고 한동안 해외 영화팬들 사이에서도 큰 논란이 불거져 왔는데, 이에 대해서 디즈니와 마블이 아무런 발표를 하지 않아 의문점을 더욱 증폭시켰다. 하지만 IMDB와 같은 공식적인 DB에도 업데이트되지 않은 상황이어서 신뢰성이 있는 기록인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해외에서는 이 부분에 대한 가짜 뉴스 논란이 불거져 있다.)

5. 휴 잭맨 본인의 기대감

<어벤져스> 영화가 전성기를 맞던 2015년부터 휴 잭맨은 공공연하게 <어벤져스> 영화에 출연하고 싶다는 속내를 드러냈다. 2015년 야후 무비와 가진 인터뷰에서 "<어벤져스> 합류를 바라고 있으며, 가능성도 크다고 본다. 엑스맨의 어벤져스 합류가 꼭 이뤄졌으면 좋겠다."라며 언급했다.


<로건> 출연 후 히어로 영화를 사실상 은퇴한 2018년에 다시 한번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에이스 코믹콘에서 윈터솔져/버키로 출연한 세바스찬 스탠과 만나게 되었다. 스탠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제가 곧 당신을 만날 수 있을까요?"라고 말하자, 이와 관련한 몇가지 긍정적인 말을 했다. (당시 휴 잭맨의 자세한 답변은 민감한 내용이라 인터뷰에 밝히지 않았다) 자세히 말할 수 없지만, 그는 울버린의 컴백을 어느정도 고려하고 있는 것 같다" 라고 말했다.


히어로 영화 은퇴를 발표했지만 휴 잭맨 본인도 <어벤져스>와 <엑스맨>의 역사적인 콜라보를 함께 하고 싶은 의지가 강하게 담겨 있는것으로 보인다.


자료출처:빌즈, 스크린랜트, 무비웹

<어벤져스: 엔드게임> 1차 예고편

damovie2019@gmail.com


사진=IMDB, 온라인 커뮤니티 ※ 저작권자 ⓒ 필 더 무비.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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