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더무비

마블 코리아가 4일 베일에 싸였던 마블 페이즈 4 작품들의 짧은 티저와 개봉 일정을 공개했다. 이중에는 우리의 '마블리' 마동석의 모습이 담긴 <이터널스>가 비중 있게 공개돼 눈길을 모았다.

해당 영상은 'MCU 새로운 시대의 시작'이라는 제목으로 마블의 아버지 故스탠 리 명예회장의 목소리가 담긴 MCU의 청사진과 지향점을 들어내며 페이즈 4에서 새로운 모험이 지속될 것임을 알렸다.

1분 50초까지 페이즈 3까지 이어진 MCU의 세계를 보여준 영상은 스칼렛 요한슨 주연의 <블랙 위도우>의 티저 영상을 시작으로 코로나 시국으로 인해 개봉일이 연기되었던 이 작품이 이번에는 정말 공개될 것임을 암시했다. <블랙 위도우>는 오는 7월 개봉할 예정이다. 

이어서 공개된 작품은 마블의 첫 동양인 히어로 '샹치'를 주인공으로 한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이다. 시트콤 <김씨네 편의점>의 주역으로 출연한 시무 리우가 주인공 샹치로 캐스팅된 가운데 메인 빌런인 만다린에 양조위가, 샹치를 도울 조력자 케이티로 아콰피나가 출연한다. 샹치는 오는 9월 개봉 예정이다. 

그다음 베일을 벗은 영상은 마블의 새 변화를 불러올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이터널스>다. 마동석의 길가메시가 이 영상에 2, 3번 등장할 정도로 꽤 비중 있는 모습을 보여줬으며 셀마 헤이엑, 앤젤리나 졸리, 리처드 매든, 젬마 찬, 쿠마일 난지아니, 로런 리들로프, 리아 맥휴 등 주요 출연진이 등장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마동석의 길가메시와 '세나'를 연기한 앤젤리나 졸리가 함께 등장한 장면부터 이 둘이 대결을 펼치는 듯한 모습이 등장해 해외 팬들 사이에서는 원작에서 친구로 언급되는 두 캐릭터가 왜 대결하게 되었는지 궁금증을 불러왔다. <이터널스>는 오는 11월 개봉 예정이다.

그다음부터는 로고와 개봉일이 함께 공개되었다. 현재 들려오는 루머로는 엄청난 스케일의 멀티버스 캐릭터들이 등장할 것으로 알려진 <스파이더맨:노 웨이 홈>은 오는 12월 개봉할 예정이다. 과연 루머로 언급되었던 1대, 2대 스파이더맨(토비 맥과이어와 앤드류 가필드)의 등장이 현실화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공포영화 거장 샘 레이미가 메가폰을 잡은 <닥터 스트레인지 인 멀티버스 오브 매드니스>는 마블 최초의 공포영화가 될 예정이며, 닥터 스트레인저 외에도 스칼렛 윗치(엘리자베스 올슨)까지 등장할 예정이어서 엄청난 멀티버스 세계의 변화와 혼돈을 보여줄 것이다.

아마도 이 영화를 보기 이전에는 엄청난 떡밥을 남긴 것으로 알려진 디즈니 플러스의 <완다 비전>을 먼저 보는 게 좋을 것이다. 아마도 개봉 전에 디즈니 플러스의 국내 서비스가 진행될 것으로 보이니 이 영화를 보기 전 꼭 볼 것을 권한다. <닥터 스트레인지 인 멀티버스 오브 매드니스>는 2022년 3월 25일 개봉 예정이다.

나탈리 포트만의 복귀, 크리스천 베일의 악역 연기, '스타로드' 크리스 프랫과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일부 캐릭터들의 출연, 그리고 러셀 크로우 까지… 초호화 캐스팅에 가까운 캐릭터들의 등장 만으로도 <토르:러브 앤 썬더>는 엄청난 스케일의 신화적 작품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무엇보다 러셀 크로우가 맡을 캐릭터가 그리스 신화의 신 제우스인 것으로 밝혀져 그리스 신화와 MCU의 조합이 어떻게 이뤄질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블랙 팬서 2>의 제목이 <블랙 팬서:와칸다 포에버>로 변경되었다. 故 채드윅 보스만의 부재로 공석이 된 블랙 팬서 자리가 아직까지 어떻게 그려질 것인지에 대한 결론이 나지 않은 상태다. 들려오는 소식에 의하면 채드윅 보스먼이 연기했던 트찰라를 다른 배우로 캐스팅하지는 않을 것이며, 대신 기존의 캐릭터들과 와칸다를 좀 더 탐구하는 쪽으로 이야기를 꾸릴 것으로 알려졌지만, 여러 변수가 있기에 어떻게 그려질지는 좀 더 지켜봐야겠다.

참고로 들려오는 또 다른 루머로 넷플릭스 드라마 <브리저튼>의 주인공 레지 장 페이지가 출연을 논의 중이라는 이야기가 있으며 그가 차기 브랙 팬서 자리를 이어받는 형식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2022년 7월 개봉 예정이다.

<캡틴 마블 2>는 <더 마블스>라는 제목으로 변경되었다. 제목을 <더 마블스>로 수정한 배경에는 브리 라슨의 '캡틴 마블'과 이만 벨리니가 디즈니 플러스에서 연기하는 '미즈 마블'이 이번 영화에 함께 출연하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2022년 11월 개봉 예정이다. 

의외의 제목을 발표해 MCU 팬들을 흥분시킨 작품. <앤트맨 3>가 <앤트맨과 와스프:퀀터 마니아>라는 제목으로 바뀌었다. 폴 러드, 에반젤리 릴리, 마이클 더글러스, 미셸 파이퍼, 그리고 '캐시 랭'역의 캐스린 뉴턴이 캐스팅된 가운데 새롭게 합류하는 조너선 메이저스가 MCU 페이즈 4의 새로운 메인 빌런이 될 것으로 알려진 정복자 캉으로 등장할 것이라는 루머를 전해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제목이 말해주듯이 이전보다 더 방대한 양자 세계를 보여줄 것으로 보인다. 2023년 2월 개봉 예정이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2>에서 아이샤가 아담을 만들고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를 노리고 있는 것을 보여준 것을 보아, 메인 빌런은 아담 워록이 될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여전히 베일에 싸여있어 어떻게 등장할지 모른다. 하지만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3>를 기점으로 새로운 유니버스로 확장할 것으로 알려져 20세기 폭스 인수를 통해 얻은 <엑스맨>과 <판타스틱 4>가 이때쯤 등장할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2023년 5월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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