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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대 전 세계 남성들이 무서워했던..윤여정 새 절친의 정체

조회수 2021. 4. 27. 09:32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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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데미 조연상 후보이자 윤여정과 친분 과시한 대배우 글렌 클로즈는 누구?

한국시각으로 5일 영국아카데미시상식에서 경쟁자였지만 윤여정의 수상을 누구보다 축하했던 이분. 

그리고 오늘도 변함없이 윤여정의 수상을 축하하면서


아카데미 시작 전 윤여정과 함께 포옹하며 친분을 과시했던(위 영상 1분 12초에 글렌 클로즈 깜짝 등장) 그녀는 바로 대배우 글렌 클로즈 되시겠다. 


이번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도 윤여정은 수상소감에서 그녀의 이름을 바로 언급하며 존경의 뜻을 표하기도 했는데…

공교롭게도 윤여정과 글렌 클로즈는 같은 1947년생 동갑내기로 올해 영국 아카데미와 미국 아카데미에서 넷플릭스 영화 <힐빌리의 노래>에 출연해 열연을 펼치며 평단의 극찬을 받았다. 

글렌 클로즈는 데뷔 초부터 연기력으로 연극, 영화계에서 이름을 알리던 명배우였다. 연극학과 교수로 이름을 떨치던 하워드 스캐몬으로부터 연기의 기초를 배운 그녀는 퓰리처 상 수상자 폴 그린의 작품에 다수 출연하며, 최고의 연기를 펼치게 된다.


1974년 연극계에 진출한 그녀는 2년 후인 1976년 브로드웨이 뮤지컬 <렉스(Rex)>를 통해 첫 연기 데뷔를 하게 된다. 1980년 히트 뮤지컬 <바룸>으로 토니상 후보에 처음 오르게 되면서, 연극배우로서의 명성을 이어나간다.


영화 <가프>

그리고 1982년 존 어빈의 소설을 영화화한 <가프>에 출연하면서 첫 영화 데뷔를 하게 된다. 첫 출연이었지만,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이며 비평가들의 찬사를 이끌게 되었고, 제8회 LA 비평가 협회상의 여우조연상 수상과 제55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의 여우조연상 후보에 오르는 기염을 토하게 된다. 

영화 <내츄럴>

성공적인 영화 데뷔는 끊임없는 캐스팅 제안과 영화 출연으로 이어지게 되었고, 할리우드 역사에 남을 진기록으로 이어지게 되었다. 1983년 영화 <새로운 탄생>, 1984년 로버트 레드포드와 함께 출연한 <내츄럴>을 통해 3년 연속 아카데미 조연 후보에 오르게 된 것이다. 비록 수상으로 이어지지 못했지만, 글렌 클로즈의 연기력이 인정받게 된 순간이었다.


영화 <위험한 정사>

1987년 인생작이자 지금의 글렌 클로즈를 할리우드 최강의 악녀의 반열에 올린 영화에 출연하게 되는데, 그 작품이 바로 <위험한 정사>였다. 잘 나가는 평범한 가장인 변호사가 외도로 만난 여성에게 시달리게 되는 스릴러로 글렌 클로즈는 주인공 마이클 더글라스에게 무서울 정도로 집착하는 광기의 악녀 알렉스를 선보여 영화사에 길이남을 섬뜩한 캐릭터를 완성했다.


영화 <위험한 관계>

이 작품에서 보여준 최고의 연기 덕분에 1988년 쇼테를로 드 라클로의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시대극 <위험한 관계>의 주인공 메르퇴이유 부인으로 출연해 품위 있는 카리스마를 지닌 악녀를 선보인다. 이 두 편의 작품에서 보여준 강렬한 악녀 이미지 때문에 한때 80년대 남성들은 글렌 클로즈만 봐도 두려움을 느꼈다는 웃지 못할 후문이 남겨지기도 했다. 

주로 카리스마 강한 여성 캐릭터를 연기해 왔지만, 가끔 예상치 못한 가벼운 역할로 출연해 모두를 놀라게 하기도 했다. 폭스 TV의 <심슨 가족> 시리즈에 특별 성우로 출연하기도 했는데, 주인공 호머 심슨의 엄마 모나 심슨의 목소리 연기를 맡아 좋은 반응을 불러오자 이후에도 몇 편의 특별 출연을 하게 되었다.


영화 <후크>

또한 <후크>에서는 남장으로 분해 강렬한 인상을 남긴 특별 출연을 선보였다. 그 누구도 여성이라고 눈치 채지 못할 정도로 글렌 클로즈가 좋은 연기를 선보였기 때문이었다.

이후에도 <비너스>, <화성침공> 같은 코믹적 성향이 강한 작품을 비롯해 <101 달마시안>과 같은 가족 어드벤처물에 출연해 분위기와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특히 <101 달마시안>의 크루엘라는 지금 성인이 된 디즈니 팬들에게 엄청난 각인을 시켜준 작품이다. 

영화 <에어 포스 원>

90년대 중반부터 주연만 고집하지 않고, 작품만 좋으면 단역으로 출연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에어 포스 원>의 부통령을 비롯해 <인 앤 아웃> 등의 작품에서 짧지만 강렬한 모습을 선보였다.


이후 여러 영화에 주연, 조연, 단역을 넘나들며 명연기를 펼치다 2007년 중년을 맞은 시기에 또 한 편의 인생작을 만나게 된다. 하지만 이번에 만나게 된 작품은 영화가 아닌 TV 드라마로 냉철하면서도 카리스마 넘치는 변호사로 출연하는 <데미지>라는 작품이었다. 마침 이 시기가 닮은꼴 배우로 유명한 메릴 스트립이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로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하던 때라, 글렌 클로즈가 연기한 패티 휴즈 또한 메릴 스트립의 미란다 편집장과 비교되기도 했다. 글렌 클로즈는 <데미지>를 통해 두 번의 에미상과 한 번의 골든 글로브 여우주연상을 받게 된다. 

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데미지>를 시즌 5까지 런칭 시킨 그녀는 2014년 마블의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를 통해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 합류 인피니티 스톤 중 하나를 관리하는 노바 프라임으로 출연했으며 

영화 <더 와이프>

2017년 영화 <더 와이프>로 다시금 명 연기를 펼치며 제91회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후보에 올랐으나, 이번 <힐빌리의 노래>에 이어 지속적으로 아카데미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그럼에도 여전히 변함없는 명연기로 전세계 영화팬을 사로잡고 있는 그녀... 이번 윤여정과의 다정한 모습으로 한국팬들에게는 인상깊은 대배우로 기억될 것이다. 

damovie2019@gmail.com(오타 신고/제보 및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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