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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400만명을 불러모았는데..6년간 자기 작품을 못보는 이 배우

조회수 2021. 4. 23. 10:13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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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비하인드 & 트리비아 1부

1."내가 하려 한건 아닌데…" 우연히 만난 본인이 7년 전 썼던 시나리오

-2015년 <오피스> 공개 후 차기작을 준비 중이던 홍원찬 감독은 한 제작사 대표가 건넨 시나리오를 받게 된다. 아이러니하게도 그 시나리오는 7년 전 본인 썼던 시나리오였다. 연출을 할 생각으로 쓴 시나리오는 아니었는데, 오랫동안 묵혀있다는 것이 안쓰러워서 영화화하기로 결정했다.


-막상 본인이 영화화를 준비해 보니 연출자를 배려하지 못한 시나리 오였다는 것을 뒤늦게 알았다고 한다. 해외를 배경으로 한 장면이 너무 많아서 그러다 보니 영화화가 힘들었고 나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추격의 묘미가 돋보인 이 영화. 공교롭게도 홍 감독은 과거 나홍진 감독과 함께 <추격자>의 각본을 함께 완성한 바 있다. <추격자>의 각색자로 그의 이름이 올려졌다.

2. 너무 무서운 액션 연기 때문에… 황정민에게 제발 살려달라고 한 거구의 일본 배우

영화의 첫 오프닝, 재일 한국인 출신의 악독한 야쿠자 보스 고레다(토요하라 코스케)가 인남(황정민)에 의해 살해당하는 장면.


-고레 다역의 토요하라 코스케는 일본 드라마 <노다메 칸타빌레>를 비롯해 30여 편이 넘는 작품에 출연한 일본의 유명 배우다. 일본 촬영 당시 황정민과 금방 친해져 함께 점심을 같이 먹었다고 한다.


-자신의 역할이 재일교포라는 것을 듣고 촬영 전 한국어를 배우는 열정을 보여줬다. 정작 한국말을 쓴 대사는 없었지만…


-극 중 이정재의 형으로 설정된 탓인지 어딘가 모르게 이정재와 비슷한 모습을 보였다. 키도 185cm에 가까워서 일본판 이정재를 본 기분이었다고 한다.

출처: 일본 드라마에서의 토요하라 코스케 모습

-인남이 고레다를 죽이는 장면은 원씬 원컷으로 촬영되었다. 그런데 생각보다 액션이 너무 위험하고 거칠었던 탓인지 실제로 토요하라 코스케가 무서워 하자 황정민이 자신을 믿으라고 안심시켰다고 한다. 나중에 목이 졸려 죽는 장면에서 황정민의 손을 잡았다고…


-인남이 고레다를 처리하고 돌아가는 장면에서 자전거를 타고 지나가는 일본 여성이 등장한다. 이 여성은 현지 일본인 미술팀 막내 스태프다.

3. 알고 보니 꽤 유서 깊은 라멘집

인남이 일처리 후 자신에게 일감을 주는 중개인 시마다(박명훈)를 라멘집에서 만나는 장면.


-이 라멘집은 실제로 50년이 넘는 유서 깊은 곳이다. 소금 라멘을 전문으로 하는 곳이라고 한다.


-이 영화에 잠시 등장한 사장으로 보이는 남성(주방 바깥에서 서있는 남자)이 실제 라멘집 사장이다. 감독이 보기에 카리스마가 있어서 현장에서 자세만 취해달라고 부탁했다.

4. 진짜 중국인인 줄 알았는데… 한국사람이었어?

태국에 있는 인남의 딸 유민(박소이)을 납치하는 중국인 출신의 보모 린린.


-너무나 이국적인 외모여서 실제 태국, 중국인으로 오해받은 배우였는데 이 배우는 심영은이라는 한국인 연기자다. 홍원찬 감독이 연극무대에서 연기하는 모습을 보고 바로 캐스팅을 제안했다.


-흥미롭게도 그녀는 초등학교 6학년 때부터 중학교 1학년 때까지 2년 동안 중국에서 산 경험이 있어서 중국 사람들이 못하는 한국어 발음이 뭔지 알아서 린린 연기 당시 이 점을 참고해 진짜 중국사람처럼 보이려 했다.


-그녀는 연극무대 외에도 드라마 <김 과장>, <오! 삼광 빌라!> 등 여러 드라마에 출연했다.

5. 방콕의 빈 건물을 진짜 경찰서처럼 만들어낸 제작진의 클라쓰~

영주(최희서)가 방콕 경찰서에서 실종된 딸 유민이 때문에 안절부절못한 장면. 이때 현지 계약 파트너인 한종수(오대환)의 전화를 받고 린린을 찾았다는 이야기를 듣고 조용히 경찰서를 빠져나온다.


-해외 로케이션 당시 세트장 없이 실제 건물과 장소를 바탕으로 촬영했는데, 이 방콕의 경찰서 장면만 방콕 내 빈 건물을 섭외해 경찰서처럼 구현했다.


-이 곳에서 영화 중반 유이(박정민)가 취조당하는 장면도 촬영되었다.


-최희서가 오대환의 전화를 받고 울며 나가는 장면은 최희서가 연기를 잘해서 단번에 완성된 장면이다. 이때 그녀의 신발끈이 풀린 모습이 보이는데, 그녀가 혼란스러운 현재 심경을 보여주는 디테일한 설정이다.

6. 무려 400만 명을 불러모았는데…6년간 자기 작품을 못 보는 이 배우

유민 역의 박소이는 이 영화에서 보여준 뛰어난 연기력과 일상의 귀여움이 온라인상에서 화제를 불러 모으게 되면서 이 영화 최고의 씬스틸러로 자리매김했다.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는 총 470만 명이 넘는 관객들을 불러 모으며 흥행에 성공했는데 황정민과 이정재의 활약만큼 박소이의 역할도 컸다는 반응을 불러왔다.


이후 박소이는 최근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현재 9살인 관계로 아직 이 영화를 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영화의 등급이 15세 관람가이기에 앞으로 6년을 기다려야 한다.


2부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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