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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예진 인생에 있어 정우성이 너무나 특별했던 이유

조회수 2021. 4. 17. 11:29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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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내 머리 속의 지우개> 비하인드 & 트리비아 6부 (최종회)

1. 인터뷰 중이던 기자를 울렸던 손예진의 편지

수진(손예진)이 남긴 편지를 읽던 철수(정우성)가 오열하는 장면


-정우성 본인도 당시 감정을 떠올리며 본인이 한 연기 중 가장 슬펐던 순간이었다고 회상했다.


-시사회 이후 진행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손예진은 경향신문 기자와 인터뷰를 진행하던 도중 해당 장면과 관련한 질문을 받았는데, 갑자기 질문하던 기자가 이 대목을 언급하다 우는 것을 보고 놀랐다고 한다. 그걸 보면서 내 감정을 타인이 공감하게 하는 것이 연기의 매력이구나 라는 것을 알았다면 연기자로서의 뿌듯함을 느꼈다고 회상했다.

2. 알면 의미 있게 다가올 마지막 배경음악

철수가 수진이 기억을 잃어가기 직전 편지를 받고 전국 방방곡곡 찾아다니는 장면.


-이때 흘러나오는 음악은 철수와 수진이 처음 만났던 음악을 약간 편곡한 것이다. 이 세심한 설정을 통해 두 사람이 다시 만난다는 것을 의미한다. 결국 요양원에서 만나는 장면까지 이 멜로디가 사용되었다. 

3. 엉망이 되어가는 손예진의 그림은 어떻게 그렸나?

손예진의 그림은 수진이 그림 실력과 기억을 잃어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를 위해 스태프들이 왼손으로 그림으로 그리고 실제 발가락으로 그림을 그리는 등 최대한 망가진 모습을 보여주려고 했다.

4. 일부러 기억나지 않은 척해야 해서 다소 어려웠던 연기 장면

철수가 수진을 데리고 추억의 첫 만남 편의점에 온 장면.


-손예진은 여러 출연자들과 함께 호흡을 맞춰야 하고, 익숙한 장소가 기억나지 않다는 식으로 표현해야 했다. 게다가 곧 해가 질 시간이어서 매우 급박한 상태에서 감정연기를 해야 했던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가게 안에 익숙한 주변인과 가족들과 재회한 수진이 철수를 향해

여기 천국인가요?"

라는 대사를 하는 장면. 너무나 비현실적인 대사이기에 어떻게 해야 현실적인 대사로 표현할 수 있을지 고민하며 연기한 장면이었다고 회상했다. 

5. 감동적이었으나… 더위와 싸워야 했던 정우성과 손예진

영화의 마지막 장면인 자동차 안에서 사랑고백을 하며 서로의 애정을 확인하는 감동적인 장면. 촬영 때 너무 햇빛이 강하게 들어와서 두 배우는 더위 속에서 땀을 뻘뻘 흘리며 해당 장면을 촬영했다고 한다. 다시 하라고 하기에는 너무 힘든 장면.

6. 손예진의 배우 인생에 있어 정우성이 너무나 특별했던 이유

<내 머리속의 지우개>는 손예진의 연기 인생에 있어 큰 전환점이었다고 한다. 그녀는 2018년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 인터뷰에서 당시 영화를 함께 촬영하던 순간을 떠올리며 자신을 잘 이끌어줬던 정우성에 대한 고마움을 표시했다.


그녀는 당시 정우성을 통해 처음으로 와인을 배웠다고 말하며


선배는 이미 많은 경험을 한 후라 여유로웠다. 현장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영화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모든 것을 알고 계셨다. 그 모습을 보면서 '배우는 저렇게 해야 하는구나'라는 것을 배웠다. 무엇보다 내가 잘 몰라서 하는 실수들을 선배는 너그럽게 포용해주었다. 기분이 안 좋을 수 있는 실수들까지도 선배는 포용했다. 정우성 선배의 보호 속에서 수진이라는 인물이 잘 탄생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아무것도 몰랐던 신인 시절의 <클래식>보다는 훨씬 재미있고 여유 있게 촬영할 수 있었다"

라고 말하며 정우성의 도움 덕분에 지금의 좋은 배우로 성장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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