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과 이별하고 충동적으로 연인이된 남녀에게 생긴 섬뜩한 일들

조회수 2021. 3. 3. 16:59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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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리메이크 되는 숨겨진 남미 명작 스릴러 영화 <히든 페이스>

콜롬비아 보고타 필하모닉의 천재 지휘자 아드리안.(킴 구티에레즈) 

어느 날 그는 이별 영상 편지만 남기고 떠난 애인 벨렌(클라라 라고)이 남긴 실연의 상실감에 괴로워하며 보고타의 한 바(BAR)에서 술을 마시며 상처를 달래고 있다. 

그리고 그런 그에게 관심을 보이는 이가 있었으니… 바로 바의 미녀 바텐더 파비아나(미르티나 가르시아)였다. 파비아나는 어딘가 사연이 있는 그가 잔뜩 술에 취했을 때 운전을 해줄 정도로 관심을 보였는데…

그러다 결국 벨렌이 영영 돌아오지 않을 거라 여긴 아드리안을 받아들이게 되고, 자기 집에 초대해 하룻밤을 보내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연인으로 발전하게 된다. 

그렇게 파비아나는 절망에 빠진 아드리안에게 희망을 준 새로운 애인이 되나 싶었는데…다음 날 아침 파비아나는 이상한 일들을 겪게 된다.


세면대에서 바로 양치를 하려던 그때 이상한 소음을 듣게 되는데, 그녀는 대수롭지 않은 듯 넘겨버린다. 그러다 문득 다른 사람이 있는듯한 흔적과 도시와는 거리가 먼 교외에 나와 사는 그의 일상에 의문을 느끼게 되는데…


파비아나는 아드리안과 아침을 먹으며 교외에 사는 이유에 관해 묻자 

여긴 조용하고 집중이 잘 돼"

라고 대충 얼버무린다. 어딘가 모르게 비밀을 숨기려는 이 남자. 그의 이러한 행동은 더 큰 의심을 사게 되는데, 그리고…

두 명의 경찰이 아드리안을 찾아온다. 갑작스러운 경찰의 방문에 파비아나는 당황한 기색을 보이게 되고, 함께 조사를 받게 된다. 그리고 경찰을 통해 아드리안과 관련한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된다. 

아드리안의 전 여친 벨렌은 그냥 떠난 게 아니라 실종된 것이었다.


아드리안은 파비아나에게 벨렌이 다른 남자가 생겨 갑자기 자신을 떠났고, 자기와 연락도 무시하는 상태였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자신을 살인범처럼 대하는 경찰의 태도에 불만을 터뜨린다.


그렇게 아드리안을 믿으며 그의 집에서 생활하게 된 파비아나. 


어느 날 욕조에서 목욕을 즐기던 그녀는 욕조 물이 물결을 치며 흔들리고 있는 이상한 현상을 목격하게 된다. 그리고 갑작스러운 정전. 갑자기 일어난 상황에 놀란 파비아나는 공포를 느낀다. 

마음을 진정시킨 다음 날 샤워 도중에 갑자기 나온 뜨거운 물에 파비아나는 피부에 화상을 입게 된다. 그리고 세면대에서 다시 이상한 소리를 듣게 된다. 왜 갑자기 화장실에서 이런 일이 벌어지는 걸까?

그리고 다음 날 아드리안 없이 집에서 홀로 시간을 보내던 그녀는 침대 밑에서 열쇠가 달린 목걸이를 발견하게 되는데…

그녀는 그 목걸이를 장식용으로 알고, 바로 자기 목에 걸게 된다. 

그러다 다시 집안은 정전이 되고, 그녀는 누군가 침입했음을 느끼고 무기를 들고 상대를 기다리다 집안의 개 울음에 놀라 그만 발을 헛디뎌 벽에 머리를 부딪치게 된다. 

왜 이런 사건들이 그녀가 있을 때만 발생하게 되는 것일까? 집안에 비밀이 있다고 느낀 그녀는 자신이 경험한 일을 아드리안에게 알리지만 그는 그녀의 행동을 대수롭지 않게 여긴다. 

그러던 중 아드리안이 경찰로부터 벨렌의 시신을 발견했다는 소식을 듣고 떠나게 되고, 혼자서 집안을 살피던 파비아나는 숨겨진 미스터리한 충격적인 사실과 마주하게 되는데… 과연 그녀를 괴롭히던 존재는 죽은 벨렌의 영혼이었을까? 아니면 다른 존재였던 것일까?


<히든 페이스>는 2011년 제작된 콜롬비아, 스페인 합작영화로 국내에서는 2014년 개봉한 바 있다.


개봉 전 네티즌들 사이에 숨겨진 스릴러 걸작으로 불려서  당시 포스터에 '네티즌이 먼저 추천한 미스터리 스릴러'라는 홍보문구가 있었을 정도였다.


초중반까지는 서스펜서, 공포 스릴러물의 분위기를 이어나가다 중반부 들어서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전개를 이어나가며 시종일관 긴장감을 주고, 예상치 못한 충격적인 결말로 이어지면서 마지막까지 섬뜩한 여운을 남기는 작품이다. 

기발한 소재와 더불어 연인 간의 신뢰, 인간의 이중성이 담긴 메시지를 전해준다. 최근 영화 제작/배급사인 NEW의 콘텐츠 제작사업 계열사 스튜디오 앤 뉴가 한국 영화로 리메이크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인간중독>의 김대우 감독이 오랜만에 메가폰을 잡아 인간의 감춰진 내면과 욕망을 조명하는 색다른 미스터리 스릴러로 선보일 것을 예고했다.


과연 한국 버전의 <히든 페이스> 역시 '레전드'로 남겨지게 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히든 페이스>는 넷플릭스와 각종 VOD 서비스를 통해 감상할 수 있다. 

damovie2019@gmail.com(오타 신고/제보 및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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